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재난사고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지능(AI) 영상분석기술 등이 접목돼 있으며 CCTV로 인체 및 물체의 위치정보를 감지, AI 영상분석을 거쳐 통합관리실로 전송하므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 낙상 및 해상추락, 선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10초 이내에 자동화 감지 및 경보 알림이 이뤄져 안전사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약 1억 원을 투입해 연안여객터미널 4잔교에 시스템을 시범·구축했으며 올 연말까지 데이터를 축적하며 개선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의 신기술을 더한 고도화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인천항 전역 총 26개 부잔교 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약 10m에 달해 연안여객선, 유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이 부두에 접안하기 위해서는 부잔교시설이 필수적이나 항시 물 위에 떠
인천시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이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2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쳤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시부 일반도로의 속도제한을 시속 50km 이내로 하향 조정하는 교통안전정책이다. 시는 도시부 6396개 도로 2813㎞ 구간을 대상으로 총 6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노면표시 4만7687㎡, 안전표지시설 1만6612곳을 설치하는 시설개선공사를 지난해 12월16일 완료하고 3개월 간의 과속단속을 유예하면서 계도장을 발부한 바 있다.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는 시속 50km이며 주택가,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횡단 수요가 많은 이면도로는 시속 30km의 제한속도를 적용한다. 외곽 물류수송 기능이 활발하고 보행횡단 수요가 적은 도로(드림로, 중봉대로, 원당대로, 아암대로, 경명대로, 봉수대로, 봉오대로, 서해대로, 인천신항대로, 영종해안남로 등) 일부 구간은 예외다. 지난해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09명 중 보행자는 36명으로 33%에 달했고, 사고 원인 중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 10월 남동구 백범로 등 8㎢ 구간에 대한
인천의 한 비철금속 제조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5일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3분쯤 서구의 한 비철금속 제조업체에서 근로자 A(56)씨가 다른 40대 근로자 B씨가 운전하던 지게차에 깔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그는 사고 당시 지게차 인근에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보지 못하고 지게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업체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살피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서부소방서는 재건축 철거 현장에서 진행된 훈련에 119급식차를 동원했다. 119급식차는 각종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력 유지를 위해 현장대원들에게 원활한 급식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되는 차량으로 약 100인분의 취사가 가능하다. 서부소방은 언제나 발생 할 수 있는 대규모 재난에 적극 대응하고자 야외 훈련 등을 실시할 경우 대원들의 체력 및 현장대응력 유지를 위해 급식차를 적극 동원하고 있다. 박상호 예상장비팀장은 “대규모 재난 시 급식차량 지원으로 현장 활동의 연속성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수도권 중소벤처기업청과 지방조달청이 14일 중소기업제품 혁신조달 및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조달청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방청 간 업무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도권 지방중기청과 지방조달청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동 홍보 및 혁신제품 등의 공공기관 구매 활성화 ▲기술개발제품 등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 및 판로 지원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 ▲기타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의 사항을 공동추진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및 제도 홍보를 위해 정책설명회, 전시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홈페이지, 이메일, 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제품 등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 및 판로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기술개발제품 및 혁신제품의 홍보책자 발간, 온라인 노출(홈페이지, SNS 등) 등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조달 및 벤처나라 등록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조달 참여 확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 중소기
도심속 무분별한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도입됐다. 인천시 서구는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도입해 도심내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는 불법유동광고물의 적극 차단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일명 ‘전화폭탄’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청소년 유해 광고물, 불법 대부업, 아파트 분양 현수막 등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정 간격 자동경고 전화를 걸어 해당 회선을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든다. 또 불법광고주가 전화를 받으면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임을 알려 불법행위 중단과 자진 철거를 계도한다. 발신 주기를 단축해 해당 전화번호를 무력화시키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구는 도시환경의 개선과 인력 및 예산을 절감하고 아울러 불법광고주가 발신번호를 차단하는 것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전화번호를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단속·정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비에도 심야와 주말을 이용해 불법광고물을 배포해 유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현장 정비와 함께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가동해 불법광고물 없는 ‘클린서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공항 분기별 화물운송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1·4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78만6396톤으로 개항 이후 같은 기간 실적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4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66만4883톤) 대비 약 18.3%,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 동기 실적(69만6048톤)보다도 13% 가량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3월 월간 물동량은 28만7989톤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항공화물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품과 의약품 등 신성장 화물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여객기 운행중단에 따른 벨리카고 공백 속에서 항공사의 화물사업 집중 등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의 화물기 운항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화물 물동량의 경우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증가세가 가파른 추세를 감안할 때 인천공항의 화물 물동량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8월쯤 누적 5000만 톤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정 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항공화물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화물 물동량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연간
상업지역에 밀접해 있는 유흥시설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서부경찰서와 함께 심곡동, 석남동 등 유흥시설 밀집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합동단속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단속 결과 구는 유흥주점 집합금지 불이행, 영업시간, 방역수칙 위반사항 10건을 적발했다. 구는 코로나 발생 이후 식품·공중위생업소 8800여 곳을 대상으로 ▲주 3회 이상 방역점검 ▲야간 대응반 운영 ▲수시 합동점검을 통해 적극적 방역관리에 전 행정력일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타 시도 유흥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발생 사례에 따라 특별점검 주간으로 ‘폐문 밀실영업’ 집중단속 등 보다 실효성있는 방안을 기획했다. 적발된 업소는 무관용원칙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면서 “사업주의 자발적인 방역 관리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정부가 나서 임대계약 문제를 놓고 한치 양보없이 펼쳐지고 있는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골프& 리조트 간 분쟁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인천공항 제5활주로 예정부지에 조성된 골프장 운영권을 둘러싼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간 다툼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시민들은 국민의 공공재산을 놓고 벌이는 분쟁을 납득할 수 없고 난투극에 가까운 양 측의 대립이 정부 민간투자사업 추진마저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가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만약 ‘국유‧공유 재산의 처분’ 등에 관한 문제라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리‧감독청의 귀책사유도 물어야 하며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공공재산 처분 제한 기준도 시급히 개선·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칫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한 민간투자사업인 인천공항 골프장 운영권 분쟁은 국유‧공유 재산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운영사업자가 일부 시설에 대해 소유권과 보상을 주장한다면 이는 국민 재산의 처분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 분쟁의 골이 깊을 경
2. 인천지역 하도급율 향상을 위한 노력 인천시는 올해 안에 지역업체 하도급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 지역업체의 수주실적 가운데 하도급율은 36.6%로 1년 전(33.2%)보다 소폭 늘었다. 시는 이 수치를 70%까지 상향하는게 최종목표이지만, 이는 단순히 권장사항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또 건설사들도 기존 거래 중인 협력업체가 있기 때문에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것이 쉽지 않고 50%도 사실 무리가 따른다고 입을 모은다. 시 관계자는 "관련 회사들에 다양한 방법으로 하도급율 상향을 요청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하도급율 향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군·구와 함께 ‘건설현장 순회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미추홀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고존수 건교위원장은 “인천지역 업체의 경우 원도급율 26%, 하도급율 36%, 인력참여율은 54% 등으로 타 지자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 관련 정책을 발굴·개선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