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골프클럽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법정소송에 이어 대외적으로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공사가 지난해 9월 신규사업자를 모집하는 입찰공고를 내자, 스카이72는 지상물소유권을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후속사업자가 선정된 상황에서 법원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이용자들의 불편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원만한 해결의 접점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스카이72골프장 운영권 문제를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주]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9월 진행한 스카이72골프장 제3자 운영사 선정 입찰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감사는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지난해 12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으로,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예산을 낭비했거나 기관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정책·사업 등이 장기간 지연되는 사항, 기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한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이다. 감사원은 또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점유하고 있는 스카이72골프장에 대해 인천시가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전국 27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0학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기관(S등급)에 선정됐다. 30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시한 이번 평가는 2020학년도 주요 실적 및 2021학년도 사업 계획을 대상으로 과학영재교육원 사업계획의 타당성, 학생선발 및 관리, 프로그램 운영, 기관 운영, 성과 확산 등 5개 분야 총 10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1998년 7월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출범해 2002년 9월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전환됐고, 1998~2019년도 평가까지 총 19회 최우수 영재교육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부터 교육원을 이끌고 있는 함남우 교수(수학과)의 남다른 관심과 열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큰 몫을 담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원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예년의 대면교육 진행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STEM 생각교실사업을 통해 수과학역량 강화와 학교에서 영재교육의 장점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졸, 장애 등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위해 ‘2021년도 상반기 인천항만공사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4월1일부터 6일까지이며 공사 채용홈페이지(http://icpa.incruit.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에 따라 입사지원서에는 학교명, 성별, 출신지역, 나이 등 인적사항 관련 항목 기재가 일체 금지된다. 이번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공개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사무(경영관리, 항만운영, 홍보마케팅)를 비롯해 IT, 건축, 토목 등 총 13명이 선발된다. 공사는 1차 서류전형에서 채용 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2차 전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면 비대면 채용을 위해 AI 면접으로 진행되며 이 결과로 최종합격여부가 결정된다. 공사는 코로나19에 따라 어려워진 청년고용여건을 감안해 일정을 4개월 앞당겼으며,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를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위해 고졸 및 장애인은 별도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형 청년인턴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경진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최근 창업혁신교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촉식은 창업지원단 관계자들과 (주)비욘드엑스 김철민 대표, ㈜케이아이기술 심규형 대표, ㈜벤처필드 정지호 대표, ㈜러닝넥스트 정재훈 대표 등 창업혁신교수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창업혁신교수는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의 대표 또는 임원을 창업지원단 내 창업혁신교수로 위촉해 대학 내 강의, 멘토링 및 스타트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으로 강의 만족도 향상과 함께 대학의 위상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이들은 2022년 2월까지 창업지원단 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강사 및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김관호 인천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혁신교수를 위촉함으로써 대학 내 창업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창업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라며 “창업혁신교수 간 교류를 통해 대학의 위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SK인천석유화학은 30일 서구노인복지관에서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을 진행하고 지난 10주 간의 나눔 릴레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끼 나눔 온(溫)택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월26일부터 10주 간 인근 지역 9개 동에 거주하는 115명의 홀몸어르신들에게 총 8000여 식의 도시락과 식품 키트가 담긴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 4200만 원은 사회와 더 큰 행복을 나누고자 회사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께 작은 나눔으로나마 온기가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연 인천서구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 결식 위기에 처한 홀몸 어르신들께서 음식 꾸러미를 받고 고마워하셨다”며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으로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돼준 SK인천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된 개항 20주년 행사를 통해 '인천공항 신비전 2030+’를 선포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뉴노멀 환경과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수립된 신비전은 ‘We Connect Lives, Cultures and the Future’, 우리말로 ‘사람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갑니다’로 공항의 궁극적 지향 가치, Connect 즉 ‘연결’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 공항, 허브 그 이상의 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품격있는 공항, 새 영역을 개척하며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미래공항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ACI 고객경험 최상위 ▲동북아 에너지자립도 1위 ▲사고재해 Zero ▲국제항공운송지표(ATU)* 세계 1위 ▲국가경제기여도 88조 원 달성을 목표로 디지털 공항 구현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공항 전 영역의 고객가치 실현과 함께 글로벌 문화네트워크 확장과 복합 문화·산업벨트 조성, 차세대 모빌리티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공사의 신비전 2030+는 지난 2월 취임한 김경욱 사장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골프클럽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법정소송에 이어 대외적으로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공사가 지난해 9월 신규사업자를 모집하는 입찰공고를 내자, 스카이72는 지상물소유권을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후속사업자가 선정된 상황에서 법원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이용자들의 불편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원만한 해결의 접점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스카이72골프장 운영권 문제를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주] 토지 임대계약이 종료됐음에도 3개월째 인천공항 토지 364만㎡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스카이72(주)는 2005~2019년 골프장 운영으로 9599억 원 매출에 누적 당기순이익만 164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스카이72가 공시한 회계자료는 골프장 및 시설일체를 임대만료 기간인 2020년 12월로 재무재표 상 감가상각비 '제로'로 처리, 이미 재산상 효용가치가 없다는 점을 스스로 명기했다. 따라서 스카이72 측이 주장하는 1천 억대 이상의 시설소유권 가치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초부터 시설을 앞세워 무단점유로 얻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리고자 해외마케팅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사업에 인천지역 중소기업 89개 사를 선정,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 중인 수출바우처는 시장조사, 수출교육, 외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규격인증 획득 등 수출준비에서 해외전시회 참가, 온라인 마케팅, 해외진출 컨설팅 등 현지진출까지 다양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출지원사업이다. 수출성장단계(내수-초보-유망-성장)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혁신성장분야(브랜드K-스마트제조-규제자유특구-신산업-K-Bio)별로 지원하는 ’혁신바우처‘로 나눠 모집한 가운데 인천지역은 성장바우처(최대 8000만 원까지 지원) 78개 사와 혁신바우처(최대 1억 원) 11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헬스, 수소·전기차, 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 및 K-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혁신바우처 내 신설된 별도 트랙에 신청한 7개 사 중 2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2021년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참여기업 1차 모집에 선정되지 못했거나 미처 신청하지 못한 기업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누리집(www.exportvoucher.com)를 통해 5월
인천항만공사는 30일부터 오는 5월13일까지 인천항 아암물류 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물류센터의 설치·운영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제3자 공모)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관련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곳이다. 이번 공고는 지난 1월 완료된 적격성 심의위원회에서 2개 사의 사업제안이 채택된 가운데 이를 토대로 수립된 사업 기본계획을 반영, 제3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최종 공모절차다. 공사는 모집공고를 통해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전체 25만1292㎡ 중 2개 필지의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공고는 제3자 공모 방식이 도입돼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에 대해 민간기업이 직접 사업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협상대상기업은 사업신청서류 접수마감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월 중 선정하며 최초제안기업 평가 때와 동일하게 재무비율, 고용, 화물 창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단 제3자 제안이 없는 경우 항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초제안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공모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인천대공원이 악취·적조 없는 친환경 호수로 방문객들을 맞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 호수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4년 동안 추진해온 수질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1995년 조성된 인천대공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호수는 4만4370㎡ 면적에 약 5만 톤의 담수용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상류인 만의골 지류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그 동안 다량의 부유물과 퇴적토가 쌓이면서 여름철에는 조류 증식이 활발해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인천대공원은 2018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차별 수질개선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4년 간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 침전 유입물 개선을 위한 수질개선장비 5대를 설치한데 이어 2019년에는 바닥 퇴적물을 하류로 배출하기 위해 기존 고무가동보 방식을 전동식 수문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지난해 수위 및 밸브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 3월 마지막으로 만의골 지류 유입부에 대한 준설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를 통해 인천대공원 호수는 악취와 적조가 없는 친환경 호수로 재정비됐으며, 공원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89%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