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에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7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야외활동이 두드러지는 9월부터 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6일에서 14일에 거쳐 고열‧오한‧근육통과 같이 감기와 비슷하고 설사‧혈소판감소‧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자국과 검은 딱지 등의 흔적이 발견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이 없고 증상이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의심 환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농작업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 착용, 긴 소매와 긴바지 착용,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진드시 기피제 4시간 간격으로 사용, 귀가 후 옷은 털어서 세탁, 샤워‧목욕으로 개인위생수칙 지키기 등을 당부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발열‧두통‧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과 진드기 물림여부
중국에서 명품브랜드 위조 상품을 환적화물로 속여 국내로 몰래 유통시킨 대규모 밀수조직이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관세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국내 밀수 총책 A씨(51)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 밀수품을 공급한 중국인 총책 B씨(50) 등 2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66회에 걸쳐 중국에서 5만 5810상자 규모의 위조 상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조 상품의 정품 시가는 1조 5000억 원에 이른다. 해경에서 근래 적발한 밀수범죄 중 최대 규모다. 인천해경은 밀수 일당 검거 당일 위조 상품 4만 721점이 담긴 657상자를 압수했다. 나머지 5만 5152상자는 이미 국내로 유통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생산한 위조 상품을 컨테이너 화물선에 미국‧일본 등으로 가는 환적화물인 것처럼 위장해 인천항‧평택항‧군산항으로 들어왔다. 이후 환적화물의 분류와 운송이 이뤄지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위조 상품을 무단으로 반출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경유해 외국으로 수출입되는 환적화물이 국내 통관절차를 피할 수 있다는
해양경찰청이 중형헬기 2대 도입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해경은 카모프 헬기 노후화로 장비 가동률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중형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헬기 2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와 계약을 체결한 수색구조용 중형헬기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기종으로,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26년 11월경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해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모두 8대의 수리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수리온은 2019년 해경에서 최초 도입할 당시 전 직원 공모를 통해 고유 애칭을 ‘흰수리’로 정했다. 광학 열상 카메라와 구조용 호이스트 및 탐조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된 주야간 해상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치안유지 및 사고 예방임무 역량 강화를 위해 탐색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 연동과 재난안전통신망을 장착했다. 현재 3대는 제주‧양양‧부산항 공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5대는 제작 중이다. 이병철 해양경찰청 장비기획과장은 “흰수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 기술력이 반영된 첨단 중형헬기”라며 “현장 대응능력 및 장비 가동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호우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내린 인천에서 도로 곳곳이 잠기고 낚시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천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50건이다. 배수 지원 5건, 안전조치 44건, 인명 구조 1건이다. 침수 피해는 서구에서 가장 많이 신고됐다. 오전 3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 6톤을 배수했다. 오전 3시 36분에는 경서동 경서삼거리 부근 도로가 침수돼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을 제거했다. 오전 4시 15분에는 불로동 행정복지센터 부근 도로가 침수돼 2톤의 물을 배수했다. 남동구와 동구에서는 차량과 학교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2시 56분 남동구 만수동 서창JC에서 장수고가차도 방면 800m 지점에서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을 제거하고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8시 55분 동구 송림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하가 침수돼 물 10톤을 배수했다. 강화군에서는 사람이 고립되고 나무가 전도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2시 31분 강화군 양도면 인산낚시터에서 강풍에 고정 줄이 끊어지며 낚시꾼 3명이
인천 옹진군이 올해부터 ‘도서지역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과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6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 이동민원실 운영은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및 인천운전면허시험장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운전면허를 갱신할 경우 만 75세 이상 운전자는 법정 교통안전교육 2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도서지역에 사는 고령의 주민들은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육지 운전면허시험장까지 직접 배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할 수밖에 없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찾아가는 교육을 시작했다. 군은 우선 지난 4월 덕적면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하반기인 지난 2일부터 3일까지는 백령면에서 고령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참여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면허갱신에 필요한 서류작성과 옹진군 보건소를 통한 치매검사까지 올스톱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육 대상자는 육지에 나오지 않고도 당일 현장에서 면허갱신을 위한 모든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일반운전자를 대상으로 면허 관련 민원도 함께 처리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 고령운전자
인천 남동구가 지난 4일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입시설명회 및 진학 컨설팅’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학을 앞둔 중‧고등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문입시정보를 제공해 대입 전반에 대한 이해‧준비를 돕고 대응 방향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최근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를 반영하고 초‧중‧고등교육과정을 아우르는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1부‧2부로 나눠 진행했다. 먼저 1부는 미리 준비하는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주제로 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나서 전략적인 입시 로드맵을 전달했다. 2부는 임명선 대학저널 진로입시문제연구소장이 고교학점제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동구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등생을 대상으로 희망 대학 입시전형 정보와 성적 기반의 수시 전형 정보 등 1대 1 맞춤 진학 상담도 운영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부터 전면 실시하는 고교학점제와 청소년 진로 상담 부스도 운영해 진로 진학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입시설명회와 컨설팅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진학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가천대 길병원이 365일 24시간 전화로 빠르게 진료 예약‧변경‧상담 등의 응대가 가능한 ‘AI 고객센터’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가천대 길병원은 대표번호(1577-2299)를 통해 고객들에게 걸려오는 상담량이 많아 병원과 빠르게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원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6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와이즈에이아이와 계약을 맺고 ‘AI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에 도입한 AI 고객센터 ‘쌤버스’는 AI가 전화,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실시간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다. 외래와 건강증진센터 등 24시간 AI가 직원을 대신해 전화와 모바일로 빠르게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 직원 ‘가천이’가 전화 상담과 모바일 AI 누리집을 통해 고객 응대를 지원한다. 또 올해 안에 ‘AI 아웃바운드 콜’ 서비스도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에 직원들이 직접 예약 확인 등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했던 업무를 AI가 스스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필요한 내용을 안내하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AI 고객센터 기능 일부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AI 상담 건수가 일 1300건이 넘고 상담
전문직여성인천클럽이 지난 4일 성‧양성평등을 위한 캠프와 토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캠프와 토론회는 전문직여성클럽이 인천시와 함께 진행한 양성평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먼저 ‘으라차차 레인보우 캠프’에서는 강시현 새울림 교육센터 대표가 성평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박보길 요리전문강사가 양성평등을 위한 요리 교실을 열었다. 캠프에는 인천에 사는 중국‧베트남‧일본‧인도네시아 등 다문화가족 21팀 40여 명이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중국인 리팅 씨는 “성평등 강의를 통해 생활 속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평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가 끝난 후에는 ‘미래 인천을 위한 대비! 다양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최정호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원, 김영혜 경기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원, 고현정 계양가족센터 사무국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최 연구원은 ‘인천의 다문화 상황과 해결점’을, 고 사무국장은 ‘현장에서 바라본 다문화 사회의 인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를 진행한 유설희 전문직여성 인천클럽 회장은 “이번 토론회와 캠프가 인천
호우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내린 인천에서 밤사이 도로 곳곳이 잠기고 낚시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천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12건이다. 배수 지원 4건, 안전조치 8건이다. 특히 서구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많았다. 오전 3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조치에 나섰다. 오전 3시 36분에는 경서동 경서삼거리 부근 도로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을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오전 4시 15분에는 불로동 행정복지센터 부근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강화군에서도 고립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2시 31분 강화군 양도면 한 낚시터에서 낚시꾼 3명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2시 45분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도면 덕포리에서 적치물이 날렸고, 5시 45분에는 강화읍 강화풍물시장에서 천막이 날리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남동구에서는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2시 56분 남동구 만수동 서창JC에서 장수고가차도 방면 800m 지점에서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인천 옹진군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와 환경친화적인 자연 순환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에 등록된 농업인이다. 지원되는 비료 종류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비료 가격의 약 80% 가량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면사무소에 비치돼있다. 신청 내용이 지난해와 동일한 경우 신청서의 ‘전년 동일’ 항목에 확인 표시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군은 농가별 공급희망시기 등을 감안해 이번에 신청한 유기질비료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자는 내년도 유기질비료를 공급받을 때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2024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현행화한 후 기한 안에 빠짐없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