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올해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요를 조사해 교육∙취업∙자립∙급식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이를 위해 최근 1차 오리엔테이션 ‘드림하이(Hi)’를 진행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대학생 멘토단,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일정, 1대 1 멘토링 신청 등을 안내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9~24세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1대 1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을 통해 검정고시 합격생 62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 자격증 취득반, 자기계발 성과발표회 ‘거리 버스킹’,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도왔다. 센터는 지난 30일 학교 밖 청소년의 지속적인 학습 지도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다양한 학과 전공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단(꿈리더) 10명을 선발했다. 특히 멘토 2명은 학교 밖 청소년 출신으로, 과거 꿈드림에서 도움 받았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멘토단에 합류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 및 지원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nd1388.or.kr)과 전화(032-471-1318)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다시 지정 해제 과정을 밟고 있다. 남동구는 오는 22일 인천경찰청에서 열리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 여부가 재결정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월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을 해제하기 위해 심의위에 해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심의위는 상가 밀집지역인 이곳을 주정차 금지와 보행자 우선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해제 여부 결정을 보류했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활발한 구역이기 때문에 바로 일방통행을 해제할 경우 차량 교행 및 보행자 통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방통행 지정 후 손님의 발길이 줄어 장사가 어려워진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은 심의위의 결정에 반발했다. 구 역시 기대와 다른 보류 결정에 생각지도 못한 단서조항까지 달리자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단서조항이 충족돼야 심의위에서 해제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구는 단서조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초 남동경찰서와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를 만나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논의 끝에 구는 우선 일방통행 구역 양쪽에 선을 그어 보행자 우선 구역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지난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남동문화산단 조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남동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남동산단이 산업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등은 산단 내 문화 환경 개선, 청년 선호형 문화산단 조성, 산단 문화가치 재창조 등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남동산단의 산업문화공간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협업으로는 ‘밤에도 빛나는 산업단지’를 위한 ‘아이-라이팅 프로젝트(I-Lightning Project)’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길 본부장은 “기존 산단이 기업 중심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과 근로자가 문화적으로 함께하는 핵심 공유지 공간으로 변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통해 남동산단이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밀도 있는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학대 피해 아동들 가운데 경계선지능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1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 부처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에 연속성이 없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610명 가운데 경계선지능과 ADHD 아동은 모두 176명(28.8%)이다. 현재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에는 학대를 당한 뒤 입소하는 아동들의 비율이 높다. 이 아동들은 학대 피해 후유증으로 경계선지능장애와 ADHD 증상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단체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 등의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상 아동들에게 각종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아동복지협회에서 심리치료 전문가를 각 시설로 보내는 구조다. 현재 상담 등의 프로그램은 매주 한 번씩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연말이 되면 지원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지원이 중단되는 이유는 예산 편성 때문이다. 예산 편성을 맡고 있는 행정기관의 특성상 연말이 되면 내년도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
인천 남동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 여성 친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분야는 여성 참여 네트워크 구축, 안전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 돌봄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사회 참여 강화 프로그램,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역량 강화 사업, 맞벌이∙한부모가정을 위한 돌봄 기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5인 이상의 남동구 소재 비영리 단체 및 공동체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구 담당 부서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자문단의 1차 검토 후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에서 최종 심사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된 사업에 대해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선정된 단체는 결정된 사업비의 10%를 자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여성가족과(032-453-586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에도 여성 친화 공모사업을 추진해 여성 장애인 호신술 및 스포츠 레저활동, 저소득 여성 가장 세대 안심 홈 방범 서비스 지원 및 성범죄예방 교육, 경력단절 여성 공예지도사 양성 및 취∙창업 멘토링 사업을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올해
인천의 보건의료 인력을 수급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장성숙 의원(민주·비례)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이 지난 31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심의·자문을 위한 위원회 설치, 보건의료 인력 양성 및 자질 향상에 필요한 교육·훈련, 보건의료 인력 근무환경 개선 지원 사항 등이 담겨 있다. 보건의료 인력 수급과 관리를 위한 연도별 시행계획도 수립·시행할 수 있다. 현재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병원에서는 보건의료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노동 강도 등 열악한 근무환경 역시 의료계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문제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높은 간호사의 경우 낮은 임금, 높은 노동 강도뿐 아니라 결혼·출산·육아 등의 어려움이 크다. 지난해 기준 비활동간호사는 10만 6396명에 달한다. 장 의원은 “적정 숫자의 의료인력 수급 및 합리적인 근무환경은 의료 질과 직결된다”며 “조례안 제정으로 체계적인 보건의료 인력의 양성 및 근무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 31일 열린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남기동 기획예산과장의 총괄 보고로 시작해 공약사항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 박종효 구청장 강평 순서로 진행됐다.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12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만수천 복원사업 추진 방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생활밀착형 복지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삶의 여유가 있는 남동 실현, 도시∙교통 인프라 구축, 자연친화형 도심 휴게∙정주 환경 개선이라는 5개 중점과제 아래 42개 세부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부 공약사업 중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의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은 지난 12월 문을 열었다. 박 구청장은 “각 부서가 모두가 합심해 구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남동구 공약사항 전체 이행률은 23.4%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을 위해 유력 후보지인 남동구 월례근린공원을 두고 실시한 소음영향도 평가 결과에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월례근린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연수구 주민들은 소음영향도 측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측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31일 오후 2시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길병원∙헬기운항사∙소음측정용역사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주요내용은 시에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소음영향도 평가 결과였다. 시는 월례근린공원과 인접한 우성1차아파트, 연수체육공원, 남동공단을 비롯해 월례공원 내 헬리패드까지 모두 4곳을 정해 닥터헬기가 뜨지 않을 때와 뜰 때의 소음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헬기가 뜨지 않을 때 우성1차아파트와 연수체육공원, 남동공단, 월례공원 내 헬리패드의 데시벨(dB)은 각 62.6dB∙57.8dB∙61.5dB∙53dB로 나왔다. 반면 헬기가 떴을 때의 데시벨(dB)은 각 71dB∙75dB∙96dB∙84.8dB이었다. 시는 이 결과를 들어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헬기가 떴을 때 10dB정도가 차단된다. 하지만 우성1차아파트 주민들
정부가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 검단신도시에 새로 생긴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은 인천이 아닌 경기도에 본사를 둔 법인에서 위탁을 맡았다. 당시 센터 7호점 위탁 공고에 지원한 단체는 모두 2곳이었는데, 인천은 없고 서울과 경기도였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설치∙운영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군·구에서 직영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위탁도 가능하다. 인천은 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주로 위탁을 맡기고 있는데, 최근엔 인천의 법인·단체는 지원 자체가 없다시피한 실정이다. 지난 25일 미추홀구도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을 열기 위해 한 법인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곳 역시 경기도에 본사가 있다. 인천에서 지역 법인·단체의 센터 위탁 지원이 없다시피한 이유는 정부에서 정한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사회적기업 등의 법인과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단체만 해당한다. 이미 위탁을 받은 인천의 법인·단체들은 인력이나 역량에 한계가 있어 운영하는 센터 숫자를 더 늘리는 게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지금은 서
인천 남동구가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을 시작한다. 남동구는 다음달 13일부터 24일까지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구민이다. 구 누리집이나 구청 농축산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세대별 1명이 원칙이다. 중복 신청이나 상세주소 미기재 등 적격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로 판명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양 텃밭 규모는 표준형(16.8㎡·5평) 350곳, 소형(8.4㎡·2.5평) 150곳이다. 텃밭 사용료는 표준형 2만 원, 소형 1만 원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텃밭 분양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분양자 선정 공고는 3월 3일 구 누리집을 통해 게시한다. 남동구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