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31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지난 1월 같은 당 시의원이나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 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 원 등 총 42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을 수 없는 당협위원장 신분임에도 모금을 받아 선거기간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현수막이나 피켓 제작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불법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아 전 의원 측은 이 사안에 대해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모임의 운영 회비로, 정치자금이 아님을 이미 경찰에 소명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상 당협위원장은 모금을 할 수 없는데, 김 전 의원은 모금 행위를 벌인 데다 이 돈을 정치적 목적으로 썼기 때문에 혐의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추행한 경찰 간부에 징역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31일 수원지검 공판부는 강제추행치상,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경찰 간부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추행으로 피해자가 우울증 등의 상해를 입었다”며 “피해자를 따라가 집앞에서 수차례 전화를 하고 인터폰을 울린 것은 스토킹범죄가 성립된다”고 항소 사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반성하지 아니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강제추행치상 및 스토킹처벌법위반으로 기소하면서 징역 7년을 구형했으나 선고형이 이에 미치지 않아 항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쓰다듬고 억지로 입맞춤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가려고 했다가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그는 범행 당일 B씨의 주거지로 찾아가 여러 차례 전화하고 현관 인터폰으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과태료 납부를 독촉에 불만을 품고 행정복지센터에 방화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의정부경찰서는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보내지 말라며 가방에서 인화물질을 꺼내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담당공무원은 인화물질이 든 가방을 빼앗고 A씨를 제압해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불법주정차로 6번 단속돼 2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속 과태료를 독촉해 화가 나 범행했다”며 “실제로 불을 붙일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의 균형 있는 성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31일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현장 지원 플랫폼 구축 방안’을 통해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교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사립학교 간 교원 인사이동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립 학교 간 인사이동이 없어 학교별 교원 교육 능력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활한 교류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직 경력 15년 이상 교원과 계열별 교원으로 꾸려진 '사립학교 인사 지원단'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지난달 시행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선정된 122개교를 대상으로 냉난방기 교체, 외벽 개선, 화장실 환경 개선 등 306개 시설 사업에 57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오는 7월부터 충원 배치하는 등 이를 통해 사립 학교 업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박미옥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현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립학교 지원 업무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미래교육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공․사립학교의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 서울시가 경계경보 안내 문자를 잘못 발송하면서 경기지역 전역에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보 초반에는 신고가 폭주했으나 현재는 경찰과 소방당국 모두 안정된 상태다. 문자를 발송한 시간부터 오전 7시 10분까지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각각 130건과 60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간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붕에는 각각 200건, 23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대부분 “전쟁이 난 것이 맞느냐”, “대피해야 하느냐” 등 문의 내용의 신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로 일부 시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혼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민 김길영 씨(29)는 “정말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이른 아침부터 대피 장소를 알아보는 등 안절부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분쯤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다. 행안부
수원서부경찰서가 지역 커피 프랜차이즈와 함께 마약 범죄 근절 홍보에 뜻을 모았다. 31일 서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수원시 커피 프랜차이즈 ‘뜰커피’와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홍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의 ‘마약 범죄와의 전쟁’ 선포에 따라 일상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문제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부경찰서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와 관련 홍보 영상을 담은 QR코드를 삽입한 컵 홀더 50만 장을 제작했고, 뜰커피는 전 가맹점에 배부해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 수원 권역에 50여 개 점포를 보유한 뜰커피는 각종 공익 광고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바 있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중화된 커피를 통해 홍보가 이루어져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동체 치안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20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한 골목길을 주행하던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로 편의점 외부 유리창과 내부 집기 등이 크게 파손됐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30대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감지기로 측정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정확한 혈중알코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실시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해 전봇대가 쓰러져 행인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4시쯤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서 전봇대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또 담벼락 및 차량 2대가 파손됐으며 인근을 지나던 행인 60대 1명이 발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은 현장 안전조치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기를 목적으로 채팅 앱을 통해 여성에게 접근해 금품을 뜯어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채팅 앱을 통해 3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한 뒤 메신저로 채팅하며 53회에 걸쳐 1억 9900만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운영 중인 업체의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 돈을 탕진했다”, “병원비가 필요한데 나중에 모두 갚겠다” 등의 핑계를 대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비록 A씨와 실제 만난 적은 없었지만,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는 그에게 호감을 갖고 대출을 받거나 주변에서 돈을 빌리며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가족으로부터 “범죄 피해를 당한 거 같다”는 얘기를 듣고, 같은 달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중 올해 그의 병원 치료 내역을 확인하고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소개했던 것과 달리 무직 상태였으며 프로필에 내건 사진도 본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B씨로부터 갈취한
경기도교육청이 저경력 기술직 공무원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역량 강화에 나섰다. 30일 도교육청은 신규·저경력 기술직 공무원의 직무능력을 높이고, 소통과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수에서는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안내하고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및 기계설비법 실시에 따른 전문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직무 현안 공유·논의, 전체 자유토론 등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의 이해 ▲공직자 청렴교육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구축 및 발전방향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과 교육과정 ▲기계설비 기술 기준 설명 ▲SNS를 활용한 홍보업무 성공사례 등이 이어졌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및 학교 소속 기술직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이번 연수가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역량를 높이고 지역 간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저경력 기술직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