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아파트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 훈련에 나섰다. 수원소방서는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문 개방 구조 훈련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생활 안전출동 중 잠금장치개방 출동 건은 매년 평균 500건이 넘으며 전체의 22%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소방서는 화재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이 현장 감각을 키우고 구조 기술에 숙달할 수 있도록 매탄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를 활용한 실제 환경의 훈련을 준비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문 개방 장비별 사용 방법 숙달 ▲다양한 잠금장치 해제 실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기법 경험 및 공유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및 안전사고 사례 공유 등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김욱래 재난대응과장은 “이번 훈련에서의 지식과 경험은 재난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으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방대원들의 전문 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을 통하여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이 유아들이 놀며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도유아체험교육관이 3년 만에 ‘놀이중심 해아뜰 체험’을 정상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아뜰 체험은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그동안 인원을 감축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다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체험 실내·외 27개 체험을 주제별로 구성해 ▲벽면 물그림방 민속마을 ▲친환경 자동차 틈새놀이 ▲뱃지 만들기 ▲블록놀이 ▲목공방 나도 건축가 등 다양한 놀이를 제공한다. 체험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평택 지역 어린이집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내 146개 유치원, 평택 지역 17개 어린이집 총 7051명 유아가 체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인영 원장은 “해아뜰 체험이 3년 만에 정상화된 만큼 유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아 발달 수준에 맞는 놀이 중심 체험을 통해 유아의 전인 발달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2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급식을 선택해 자기주도 식생활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율선택급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주요 추진 정책인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급식 선택권을 부여해 자율 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골자다. 모델학교는 학생이 식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급식 활동, 편식‧ 음식물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영양·식생활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모델학교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자율선택급식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급식 운영 방안 등을 연구한다. 도교육청은 급식실 환경개선과 급식실 업무 경감을 위한 조리기구 구매, 영양·식생활 교육 등에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율선택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소통하고,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급식 조리 종사자 인원 부족 문제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조리
양주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관계자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오전 8시 20분쯤 양주시 덕정동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0대 남성 A씨가 공장 건물 2층에서 불을 끄던 중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고 60대 남성 B씨는 연기를 마셔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27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32명과 장비 58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전 9시 4분쯤 큰 불을 잡고 화재 발생 1시간 20분 만인 오전 9시 4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부천에서 휴가 중이던 현역 군인이 민간인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육군 소속 A일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일병은 이날 오전 5시 36분쯤 경인선 부천역 인근 보행로에서 길을 가던 20대 남성 B씨의 이마를 자신의 머리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19분 후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근무 중이던 30대 여성 C씨의 머리를 바코드 센서기로 수차례 구타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편의점 비상벨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C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일병은 휴가 중 술을 마신 뒤 자신과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근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일병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할 방침”이라며 “사건 경위는 군 헌병대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수십억 원 상당의 후원금 명목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22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김진희 전 네이버I&S 대표이사, 이재경 전 두산건설 부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김 전 네이버 대표 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성남시에 네이버 제2사옥 건축 인허가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협조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후원금 40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 등은 네이버가 후원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익법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을 경유해 기부된 것처럼 범죄수익 발생 원인 등을 가장한 혐의도 받는다. 이 전 두산건설 부회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50억 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차병원 대장동 일당이 만든 특수목적법인 ‘푸른위례프로젝트’도 성남FC에 대가성으로 후원했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이 대표, 정진상 전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 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 원을 얻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9월 본격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천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21일 이천시 설성면의 한 물류센터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료 B씨가 몰던 이동식 고소작업대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철골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몰던 이동식 고소작업대는 작업대를 위로 올리지 않은 상태로 철골 구조물 아래를 지나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건설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학교폭력 등 각종 청소년 범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중부서는 경찰과 유관 기관이 서로 하나 되어 청소년을 돌보는 ‘늘 봄’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중부서와 함께 세나청소년회복지원센터와 경기대학교 교정상담교육대학원이 함께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에 대한 전문 역량 강화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범죄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청소년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려 한다. 특히 경기대는 청소년 비행의 원인, 심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통합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기 청소년과 소년범을 대상으로 분노 조절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윤기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청소년의 선도‧교육 및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에 대북송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1일 이 전 부지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에 전달한 8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이 대북제재 등으로 어렵게 되자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건넨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00만 달러는 경기도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지자체 자금으로 마련할 수 없게 되자 쌍방울이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대북송금 혐의에 대해 일절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쌍방울 그룹에서 대북사업을 담당하던 관계자들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500만 달러에 대해 ‘계약금 성격이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0만 달러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