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십억 원 상당의 달러 밀반출 혐의를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17일 쌍방울그룹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자금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를 수사하고 있다. 당시 쌍방울그룹은 임직원 60명에게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갖고 나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반출할 경우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은 이들은 책에 달러를 숨겨 출국해 밀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해당 달러가 북한으로부터 사업권을 따내는 대가로 북한에 지급한 것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이 밀반출될 당시 쌍방울그룹은 중국 선양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등과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해당 합의서로 쌍방울은 북한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채굴 사업 등 대북 사업권을 약정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쌍방울그룹 전 임원과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모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안 회장 등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
부천정명고등학교에는 10대 청춘의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한 예술공감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정명고 예술공감터 ‘청춘미술관’ 전시활동이다. 정명고는 지난해 7월 학교 건물 4층 복도에 청춘미술관을 구성했다. 미술관 벽과 전시대를 흰색으로 통일하고 네온사인과 조명으로 장식된 청춘미술관은 품격과 기품이 있는 전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청춘미술관의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데에는 정명고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학생들은 청춘미술관에 전시하기 위해 미술 수업 시간,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회화, 손글씨,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제작한다. 특히 정명고 미술동아리 25명의 학생들은 매번 걸출한 손재주를 뽐내며 청춘미술관에 작품을 내걸고 있다. 이들은 여느 전문 예술인들의 실력에 버금갈 정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청춘미술관을 관리하는 배종성 교사는 예술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이 있어 청춘미술관이 정명고에서 가장 빛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배종성 교사는 “없는 시간도 투자해가며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정명고 학생들이 있어 청춘미술관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매번 새로운 작품들을 전시할 때마다 정명고 학생들의 뛰어난 실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근식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청 송중호 부장판사는 16일 김근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김근식은 수감된 안양교도소나 인근 구치소에 머물며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김근식 성범죄의 새로운 피해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2020년 해당 피해자가 김근식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고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김근식이 수감되기 전인 2006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로 김근식을 지목했다. 수사당국은 당시 피해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공소시효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피해자의 더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와 수감 중인 김근식을 조사한 후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김근식은 해당 성폭행 사실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해 사실 증거관계 분석을 마
출소를 이틀 앞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54)이 수감되기 이전인 2006년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5일 수감 중인 김근식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김근식으로부터 과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A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를 접하고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당시 A씨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공소시효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A씨의 더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는 물론 김근식이 수감 중인 교도소를 방문해 조사한 뒤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김근식은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근식이 여러 차례 이감되면서 사건 역시 해남지청 등으로 이첩됐다가 현재 김근식이 수용 중인 안양교도소를 관할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거주를 막기위해 의정부 시민들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16일 오후 3시 30분 의정부시청 앞에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철회 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연쇄성폭행한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에 거주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수천 명의 의정부 시민들은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지정을 철회하라”며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단결했다. 김근식은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복지공단)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해당 시설 입소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인천 주민이었던 만큼 의정부와 아무 연고가 없어 의정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또 복지공단 인근에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의정부고등학교 등 6개 초‧중‧고등학교와 영아원 등이 몰려 있어 의정부 학부모들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앞서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이 결의대회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아이들
출소를 이틀 앞둔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5일 김근식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김근식 성폭행의 새로운 피해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2020년 해당 피해자가 김근식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고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김근식이 수감되기 전인 2006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로 김근식을 지목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와 수감 중인 김근식을 조사한 후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김근식은 해당 성폭행 사실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해 사실 증거관계 분석을 마친 후 혐의를 입증했고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16년 전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김근식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수사 결과 김근식을 피의자로 특정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근식은 16일 오후 3시부터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속영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킨 SK 판교 캠퍼스 화재 원인이 배터리실의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재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11시 46분쯤 완전히 잡혔다. 경찰은 발화지점 및 발화원인을 확인하고자 16일 오전 10시 40분부터 발화지점인 지하 3층 배터리실을 중심으로 소방당국과 함께 1차 감식에 들어갔다. 감식 결과 발화 원인은 지하 3층 배터리실의 배터리 또는 랙 주변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는 17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추가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문제가 된 배터리 등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내 정밀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구체적인 화재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번 화재로 12년 만에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등 약 4000만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최장 시간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이용에 장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등 66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
검찰이 출소를 앞둔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김근식에게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근식이 수감되기 전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 1명이 그를 고소했고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범행이 중대하고, 김근식의 주거부정으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재범위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근식은 2006년 인천 서구와 계양구,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5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출소 이후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인 의정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근식이 해당 시설 입소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해있는 SK 판교 캠퍼스에 불이나 카카오톡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15일 소방당국은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오후 3시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원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에 반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 시장은 15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정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법무부가 김근식 의정부 이송을 철회할 때까지 그가 거주할 것이라 알려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앞에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겠다 발표했다. 이어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기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며 “시민분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말했다. 김근식은 2006년 인천 서구와 계양구,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5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출소 이후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인 의정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근식이 해당 시설 입소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곳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 및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의정부고등학교 등 6개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인근 학부모들이 우려를 표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