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이 매산초등학교 통학로 안전대책 부재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14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통학로 안전 보장 및 개선 촉구’ 집회를 열고 팔달 힐스테이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매산초 통학로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입주민들은 집회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증설, 학로 차도‧보도 구분, 육교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매산초 통학로는 차도와 보도 간 구분이 없고 학교 앞 매산로 왕복 4차선 도로에 교통량이 많아 위험하며 매산초 인근이 재개발구역이어서 공사현장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은 태장초등학교와 수원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예로 들며 안전한 통학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장초 앞 왕복 4차선 도로는 교통량이 많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30km로 속도를 제한했다. 또 수원초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 안까지 연결되는 육교가 건설됐다. 입주민 천모(36)씨는 “시청은 팔달 힐스테이트 입주 전부터 매산초 통학로 개선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다”며 “어린 학생들을 위험천만한 통학로에 보내야 해 안심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 직원과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를 주제로 학교설립기획과 전체 직원 20명과 ‘화요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내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은 전체 학교의 45%인데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과밀학급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간담회에선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 ▲학교 신설을 위한 학교용지 확보 ▲교실 증축 비용 현실화 등이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과밀학급 문제는 교육의 책무성 실현을 위해 모든 부서가 협력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3일 ‘2022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총 24조 2021억 원으로 기정예산 19조 1959억 원보다 5조 62억 원이 증액됐다. 세출 예산안 5조 62억 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사업은 재정건전성 강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에 3조 209억 원을 편성해 예측할 수 없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1조 6307억 원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정책 사업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조 1467억 원은 노후된 교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또 지방채 상환을 위한 2435억 원도 추가됐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은 1조 1342억 원이 편성됐다. 노후 화장실 개선, 석면 제거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7345억 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 사업에 1810억 원이 포함됐다. 교육복지 내실화 사업은 총 1927억 원으로 1068억 원은 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분 지원, 532억 원은 물가인상에 따른 식품비 단가 충족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미래교육 기반조성 사업는 총 3833억 원이다. 3200
시흥시 배곧동에 위치한 배곧중학교는 2015년에 설립된 개교 7년 차 학교다. 현재 1380명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흥시의 배움터로서 활약하고 있다. 배곧중 도서관은 연면적 311㎡에 장서 1만 6524권과 열람석 90석을 보유하고 있다. 배곧중 도서관은 서가와 독서 공간이 분리돼 학생들은 오롯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고, 한편엔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업 공간을 갖췄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창가 테이블은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줘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주기도 한다. 1학년 류채민 양은 “창가 테이블에 햇빛이 잘 들어 학업 스트레스가 많을 때 에너지를 얻으러 오곤 한다”며 “우리 학교에만 있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배곧중에 부임한 허유영 사서교사는 도서관을 ‘삶의 지평을 넓히는 만남과 배움의 광장’이라고 소개했다. 허 사서교사는 “도서관은 책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 과거와 미래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 선후배, 선생님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며 “또 수업 공간이 마련돼 있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 윤리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 34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윤리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는 도교육청이 지난달 23일에 보급한 ‘AI 원리로 배우는 AI 윤리’ 내용으로 이뤄지며, 자료 개발에 참여한 교원 12명이 연수 강사로 참여한다. 오는 13일부터 연수 신청자 340명을 대상으로 경기 SW·AI 교육지원센터(고양시 소재)와 연계해 12차시를 대면으로 운영하고, 26일부터 지식샘터(교원 쌍방향 온라인 지식 공유서비스)와 연계해 비대면 실시간 연수 12차시를 운영한다. 최희숙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 과장은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인공지능 활용의 올바른 판단과 책임감 있는 태도 함양이 필수적”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교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 교육 IB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 교육 전환의 시기에 맞춰 IB(국제 바칼로레아,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 도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형 대입제도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방향과 전략-IB 프로그램의 기여 방안 및 과제’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으로 진행한다. 포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IB 관계자, 전국 시·도 교육청 업무담당자, 대학 관계자, 교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한다. ‘경기도교육청 TV’ 유튜브 채널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조영민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과장은 “IB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다양하게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미래 교육과 IB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안산 휴게소는 일상으로 복귀하고자 귀경길에 오른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안산 휴게소는 장시간 운전에 지친 귀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소 휴게소는 오후 8시에 운영을 마치지만 이날은 늦은 시간까지 운영됐다. 귀경객들은 어묵과 과자를 사먹으며 추석 연휴동안 쌓인 여독을 풀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아이들의 입에 과자를 넣어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오랫동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가족, 친척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2년 만에 고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거창에서 올라온 심태경(41)씨는 “마음 같아선 일주일 정도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 머무르고 싶다”며 “4일간의 추석 연휴가 너무 짧게 느껴져 다음에 한 번 더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씨는 고향에서 가져온 반찬과 선물로 자동차 트렁크가 가득 찼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귀경객들은 휴게소 주차장에서 각종 나물 반찬과 전, 김치로 빈틈없는 트렁크를 정리하느라 분주했다. 휴게소 주변을 산책하는 귀경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해 휴게소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이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심리치료를 진행할 전문상담교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코로나블루의 가장 큰 원인은 학교 부적응이다. 학생들이 2년 만에 학교에 복귀했지만 그동안 비대면 수업을 받아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내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는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학생도 있다. 2년 동안 학교를 가지 않아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해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다. 학교의 규칙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김포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자녀가 등교를 무서워한다고 걱정했다. 자율적인 환경에서 2년 동안 생활한 학생들이 규칙적으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 상담교사들은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진행해 학교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경기도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은 36.6%로, 학교 3곳당 1명 밖에 없다. 심지어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병원형 'Wee센터'는 도내 4곳뿐이다. 김영
경기대학교가 경기도민을 위한 특별전 ‘제 말 하니 온, 호랑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소성박물관이 소장한 각종 호랑이 민화와 백재중, 소현우, 유영미 지역예술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라이브 클래스: 작가와의 대화, 호랑이 그림에 대한 이해 ▲아카이브, 虎: 호랑이 관련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는 박물관 속 도서관 ▲수호(守虎) 펜던트 만들기: 호랑이 굿즈 제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전은 ‘2022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박효린 소성박물관 담당자는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번 특별전을 개최했다”며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특별전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각 대학별로 202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원대학교는 ▲논술위주전형 ▲학생부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으로 수시전형을 진행한다. ‘논술전형’은 ‘교과논술전형’과 ‘고운사회통합전형’으로 나눠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은 ‘면접위주교과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교과우수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은 체육, 미술, 음악, 영화영상, 연극으로 나눠서 실시된다. 수원대는 수시전형으로 213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아주대학교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실적전형으로 진행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등급 점수만 반영하지만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해야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능 과목 중 2과목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ACE전형’, ‘SW융합인재전형’, ‘다산인재전형’, ‘고른기회1전형’ 등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20%로 점수를 반영한다. 단 의학과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어 국어, 수학, 영어, 과탐 등급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실기·실적전형’은 ‘국방IT우수인재1전형’과 ‘체육우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