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지목된 상태다. 19일 한 전 총리는 오전 9시 30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과정 및 전후 지시사항 등을조사하고 있다.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않았다는 입장인지', '계엄 문건을 챙기는 장면이 담긴 CCTV에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계엄 직후 추경호 의원과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수고하십니다"라고만 말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 및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무총리는 헌법 및 정부조직법에 따라 행정 각부를 통할하고 행정기관의장을 지휘 및 감독한다. 또 계엄 선포 건의는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하게 돼있다. 계엄 선포 절차 전후 의사결정 및 행위에 모두 관여하는 만큼 내란 사건의 핵심 공범이라는 것이 특검팀의 시각이다. 실제 그는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리기 위해 최초로 부른 6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이었으며, 이튿날
성남 분당구 제2경인고속도로 내 터널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오전 7시 43분쯤 성남시 분당구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면 청계산3터널 내부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70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 및 배연 작업을 실시했다.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8시 1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배연 작업 및 사고 수습으로 인해 터널 2개 차선 중 1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으나 현재는 모두 해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른 새벽 동두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오전 5시 15분쯤 동두천시 송내동에 있는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민 약 4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1층 세대가 전소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94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5분 만인 오전 5시 3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서 당시 캠핑용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었던 상황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6시 한국노총 건설노조, 수원 이목동 대방건설 앞, 노조 고용요구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후 3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용인기청 앞, 지역주민 우선 고용 촉구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당시 현장 지휘관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특검팀은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대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여단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인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실종자 수색 작전에 나섰던 지휘관이자 당시 가장 상급자인 현장 지휘관이다. 그는 '장화 높이까지의 수변 수색'을 허용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들이 물 속으로 들어갈 여지를 줬으며, 현장 총책임자로서 장병들의 안전 관리 및 감독에 미흡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해병대 포병여단 예하 제11포병대대를 이끈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중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최 전 대대장은 차 상병 순직사건 전날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임의로 수색지침을 바꿔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하게 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결국 그의 지시로 장병들이 예천 내성천 허리 높이까지 들어가 수색 작전을 펼쳤고,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민영 특검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 상태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언론사 단전 및 단수 지시 등을 조사했다. 18일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과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 전 장관 구속 이후 두 번째 이뤄지는 피의자 조사다. 그는 지난 1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및 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국헌 문란 행위를 벌인 혐의도 있다. 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전기나 물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는데, 특검팀은 이 증언이 모두 허위라고 보고 있다. 이 전 장관의 구속 기한은 당초 오는 19일까지였지만, 앞서 이 전 장관 측이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면서 21일까지로 늘어났다.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 및 단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등 혐의를 부인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가 마무리됐다. 김 여사는 구속 후 두 번째로 특검팀에 출석했으나 조사 과정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특검팀은 김 여사를 불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가 출석한 후인 오전 10시쯤부터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42분쯤 종료됐다. 이후 오전 조사에 관한 조서 열람 후 오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됐으며, 오후 4시 2분쯤 종료됐다. 김 여사는 조서 열람 후 오후 4시 37분쯤 퇴실했다. 이날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첫 조사에서도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 관련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료로 받은 경위에 대한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 조사 동시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당초 이들과 김 여사를 대질신문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재판에 불출석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제14차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지난달 1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후 다섯 차례 연속으로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해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에 앞서 '향후에도 계속 재판에 안 나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건강이 회복되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 어떤 상태냐', '병원 진료 예약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앞선 세 차례 재판은 '기일 외 증인신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네 번째로 불출석한 지난 11일 제13차 재판에선 "피고인의 출석 거부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겠다"면서도 "불출석으로 인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감사팀이 구속 상태인 김 여사와 '집사'인 김예성 씨를 소환했다. 18일 김 여사는 오전 9시 38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에 탑승한 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 이후 14일 첫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김 여사와 같은 시간 소환된 집사 김 씨와의 관계도 추궁하는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김 씨와 김 여사 간 대질신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 관련 2021년 6월 26일∼2022년 3월 2일 명 씨로부터 2억 7440만 원 상당의 공표용 여론조사 36회, 비공표용 22회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것으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명 씨는 2022년 3월 중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찾아 이 점을 거론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요구했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폭염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기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 출동은 총 507건이며 이중 412건 총 415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송 건수는 142건으로 올해 약 3배 많은 수치다.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5일 이상 늘어나는 등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소방당국은 분석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시로 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 ▲통풍이 잘되는 옷 착용을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폭우 뒤 이어진 폭염은 우리 몸이 적응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며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주기적인 휴식은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낮(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체감온도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활동 강도를 조절해 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