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70대 남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 건물 앞에서 70대 남성 A씨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병력 등 이유로 인근 요양원에 입원해 있었던 환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32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된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선고 공판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서 비교적 가벼운 형이 결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재판부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3일 오후 2시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1년부터 시행됐다. 건설현장과 공장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사업장 등의 안전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자는 것이 골자이지만, 현재까지 관련 재판에선 가벼운 형이 잇따랐다. 중대재해처벌법 제1호 선고사건은 2022년 5월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 증축 공사현장에서 시작됐다. 당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지면서 온유파트너스 대표 A씨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23년 4월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공기업에서 중재해배처벌법이 처음으로 적용된 2022년 광부 매몰 사고의 경우 원경환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장성광업소 직원 2명은
용인서부경찰서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픽시자전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22일 용인서부서는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로프 코리아'와 함께 '픽시자전거 위험성' 홍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진행한 이번 홍보는 용인서부서 SNS에서 진행됐다. 용인서부서는 'ㅈㄷㅈㅊ가 없는 픽시자전거 도로 운행시 단속 대상입니다'는 문제를 공식 SNS 올렸다. 참가자는 해당 문구에서 'ㅈㄷㅈㅊ'가 무엇인지를 댓글로 남겨야 한다. 퀴즈는 이날 중 마무리된다. 용인서부서는 오는 26일 당첨자 30명을 선발하고 포돌이·포순이 인형과 경찰차 키링 등 기념품과 바이어스도로프 대표 제품인 니베아 리페어 앤 케어 크림 등을 증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홍보는 시민들이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안전한 자전거 문화가 조성되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서는 이번 홍보 활동 외에도 플리카드 설치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 75개교에 서한문을 보내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으며 학생 대상 교통안전교육고 병행하고 있다. 한편 픽시 자전거는 브레이크를 제거한 자전거로 감속 및 정차에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피의자로 체포된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인구 밀집 지역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중국국적 40대 A씨는 "'아파트가 많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시에 따라 자신의 승합차에 범행 핵심 장비인 '펨토셀'을 싣고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해당 진술이 사실인지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광명·부천·과천, 서울 금천·영등포, 인천 부평 일대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KT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지역 외에 서울 동작구, 서초구,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A씨가 추가로 드러난 피해 지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범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KT로부터 자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피해 내역을 산정하고, A씨의 범행 지역과
수원팔달경찰서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아동 유괴 범죄로부터 안전한 등하굣길을 구축하기 위한 안전 활동에 나선다. 22일 수원팔달서는 지난 3일부터 '안심학교 만들기는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경찰과 학교, 학생자치회, 학부모폴리스 등 지역 협력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학생들 상대 유괴 예방 안전수칙·학교폭력 예방 홍보물 배부 ▲등하굣길 안전 지도 ▲학교 주변 위해요소 점검 및 순찰 활동을 이어간다. 현재까지 인계초등학교와 매산초등학교 등에서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관내 16개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군포 수리산에서 등산객이 조난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35분쯤 군포시 수리산에서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등산객 50대 남성 A씨는 등산을 하던 중 길을 잃었다가 낭떠러지 인근으로 추락했고, 철조망을 잡은 채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GPS 추적으로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소방헬기를 사용해 A씨를 신속히 구조했다. 다행이 A씨는 허리 통증만 호소할 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등산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안전에 유의를 바라며 조난 등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천 소재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6분쯤 이천시 신둔면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6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20분 만인 오후 5시 2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돈사 1동이 전소되고 돼지 153마리가 폐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포 소재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소재 한 도로에서 차량 1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이 일부 불에 탔으나 해당 차량 운전자와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들이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미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에어컨을 끈 후 창문을 열었는데 1~2분 후 연기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관련 법원의 증인 소환장을 수령하지 않았다. 오는 23일 예정됐던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전은진 판사)는 지난 12일과 18일 한 전 대표에게 증인 소환장을 발송했다. 그러나 두 차례 모두 폐문부재(송달받을 장소에 문이 닫혀있고 사람이 없는 것)로 한 전 대표에 전달되지 않았다. 앞서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0일 한 전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여러차례 변경하는 등으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발간한 책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 당시 박지영 특검보는 "계엄 당시 현장에서는 한 전 대표의 메시지와 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집에 가던 초등학생을 끌고가려던 60대가 검거됐다. 22일 안산상록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5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집에 가던 초등학교 5학년 B군의 팔을 잡아당기며 "함께 가자"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A씨를 저지하면서 B군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B군은 이에 대해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했고,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약 1시간 만에 A씨는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예뻐서 그랬다.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