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자가격리 면제 등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을 맡은 전혜숙 의원은 "백신 수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제는 접종률을 어떻게 높일지가 과제"라며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 집합금지규제 면제, 10시 이후 출입제한 면제, 문화·체육시설 자유 입장 등 (백신 인센티브)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푸는 문제와 함께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이 회의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의 범위를 줄이는 내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백신 여권'에 대해 "다른 나라와 함께 백신 여권을 상호 인정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정책이 굉장히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외에도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당대표는 "백신 접종이 빨리 되어서 집단면역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특위가) 적극적으로 의논
이원욱 국회의원(더민주·화성을)이 24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청정수소의 개념 정립 및 청정수소 개발, 보급 주체와 청정수소 인증 절차 등을 명확하게 규정해 수소에너지 제도 운용의 신뢰성 향상을 가능토록 했다. 청정수소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전기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량의 청정수소 발전 구매 의무화 도입 조항 등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청정수소 등의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가 이뤄져 정부의 그린뉴딜 목표 중 하나인 2050탄소중립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수소법 제정 이후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에 관한 개념 정립을 통한 친환경적인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이 마련될 필요성이 크다"며 "수소법 개정안을 통해 청정수소 제도 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져 청정에너지 활용 보급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실현이 좀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예비 경선이 치열한 정책 논쟁과 비전 다툼의 역동적 경쟁의 결과가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치열한 예비경선 과정이 없으면 후보 간 차별성을 확인하기 어렵게 되고 여론조사는 그저 단순 인지도 조사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역동성이 없으면 흥행이 없고 흥행이 없으면 혁신도 없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 동원이 불가능하고, 4·7 재보선 패배 이후 당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만큼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경선 기간이 길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예비경선에서부터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며 "역동적이기는 커녕 판에 박힌 그저 그런 방식으로 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혁신은 없고 대세론 앞세우고, 계파 지원을 드러내고, 세 과시하는 것으로 경쟁을 한다"며 " 정책 검증을 위한 토론은 없고 세금 거둬 돈 나눠주는 선심행정 구상이 남발된다"고 했다. 전형적인 여의도식 구태정치, 낡은 정치 문법이라는 설명이다. 당 내 지지율
최종윤 국회의원(더민주·하남시)이 내년 하남경찰서 미사2파출소가 신설을 앞두고, "경찰 인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미사2파출소는 미사지역 경찰지구대 부지(하남시 풍산동 500번지)에 신설될 예정으로, 기존 미사지구대가 관할하던 지역 중 미사1동 일부와 풍산동 일부를 관할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착공,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하남경찰서가 미사, 위례, 감일지역 등 대단위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라 1급지 경찰서로 승격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전국 '지구대‧파출소 신설 심사'를 통해 미사2파출소를 신설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미사지구대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담당 인구 11만7506명, 지역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3672명에 달하는 등 112 신고처리에 한계를 보였다. 최근 5호선 미사역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내년 미사지역 내 로데오 거리가 생길 예정으로, 앞으로도 치안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논의할 부동산 의원총회를 당초 예정됐던 25일보다 이틀 미뤄 27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각종 부동산 세제 조정안에 대해 오는 25일 열리는 정책 의원총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었다. 부동산특위도 24일 전체회의를 열지 않고 뒤로 밀렸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있을 의총에서는 대통령 방미성과 관련해서 향후 후속대책 의견들을 듣고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부동산 관련 논의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목요일쯤에 정책의총을 열어 할 계획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방미 직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성과도 여러 의원이 의미를 다뤄야 한다. 향후 대책도 들어야 한다"며 "민심 경청 프로젝트도 재·보궐 선거 이후 여러 가지를 반성하고 새롭게 준비하는 차원에서 당이 출범식 열기로 했다. 이 두 가지안을 진행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부동산 의총에선 당내 합의 수준이 높은 안들은 당론으로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 수석대변인은 "부동산특위에서 논의한 결과를 가지고 그중에 의제를
여야는 24일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적의 결과"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송 대표는 "대북 정책에서 최선의 내용, 최적의 결과가 나왔다"며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을 기초로 외교적 대화로 풀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2년 만에 우리나라 미사일 주권을 완전 회복함으로써 국방력 증강에 획기적 진척을 이룬 것은 또 하나의 큰 성과"라며 "한미 간 미사일 지침 폐기를 시작으로 우주개발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앞서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5·21 한미정상회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번 방미 성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며 "양국은 안보를 넘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세계 경제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해나갈 가장 긴밀하고 포괄적인 선진경제동맹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극찬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해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국보법을 폐지해 달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열흘도 안 돼 10만 명이 동의, 성립 요건을 달성한 가운데 정치권과 학계에서도 관련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에 "(국보법)이 얼마나 오랫동안 정치적 사회적 숨통을 막아왔는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사문화됐다고 하면서 폐지에 적극적이지 않은 여당의 인식은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법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해서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간첩조작에서부터 통일교육에 이르기까지 이 악법이 손을 뻗치지 않는 곳이 없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위해서 이 법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개헌 말고는 단독으로도 할 수 있는 지지세를 가지고 있는 여당 민주당이 (국보법 폐지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고 통합진보당이 해산당하고 억울한 옥살이를 8년이 넘게 하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도 모두 국가보안법을 내세운 결과"라며 "끔찍하지 않나. 함께 했으면 한다. 쉬운 일이다. 국회청원에
이재명 팬클럽 '이지모'가 최근 수원블루윙즈에서 수원지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지모는 지난해 10월 공식 창립총회 이후 현재 900명에 가까운 지지자 단체 회원방과 60여 개의 전국 조직과 해외지부를 가지고 있으며, 회원 규모는 약 3000명에 달한다. 이재명 팬클럽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지모 수원지부는 지난해 수원시민 100여 명이 온라인으로 결성됐으며, 지난 23일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수원지부는 이 지사의 정책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하고 수원시민을 결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원진 수원지부 대표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실현하고자 자리에 모였다"며 "지금까지 많은 지도자가 ‘공정'과 '평등'의 가치를 내세웠지만, 우리의 피부에는 와닿지 못했다. 그러나 이 경기지사로 덕분에 경기도가 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힘을 합쳐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야 한다"라며 "국민의 편이 되어줄 지도자인 이재명과 함께 국민이 주체인 민주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필근 경기도 의원과 이철승 수원시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진행했으며, 이용택 전 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스스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로 가는 길에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 헌법 가치를 들먹이며 스스로 정치 권력이 되려는 오늘의 정치검찰을 보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을 떠올린다"라고 운을 뗐다. "열심히 공을 들였지만 여야정당과 국회의원들이 협조해주지 않았다. 야당은 무조건 반대했고, 검찰은 조직의 총역량을 동원해 국회에 로비를 했다. 털어서 먼지나지 않기가 어려운 것이 정치인이라 그런지 여당 국회의원들도 노력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임기 내내 청와대 참모들과 대통령의 친인척들 후원자와 측근들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추진한 대가로 생각하고 묵묵히 받아들였다. 정치적 독립과 정치적 중립은 다른 문제였다. 검찰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으면 정치적 독립을 보장해 주어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운명이다'의 내용을 인용하며 "안타깝게도 대통령님의 우려는 오늘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정부는 검찰독
더불어민주당 대권레이스가 가열되면서 박원순계 의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박원순계는 지난해 총선에서 약진하면서 한때 약 20명까지 세를 불렸다. 3선의 박홍근 의원을 비롯해 남인순, 기동민, 진성준, 김원이, 민병덕, 윤준병, 천준호, 허영 의원 등이 대표적으로, 벌써 당내 대선주자 중심으로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한 모양새다. 우선 이재명 경기지사 쪽으로 향한 박홍근 의원이 눈에 띈다. 박원순 전 시장과 이 지사가 가깝게 지냈고 정치철학도 비슷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민병덕 의원도 이 지사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에 모습을 드러내 이 지사 지지 분석이 나왔지만, 제2사무부총장(조직)에 임명되면서 공개행보엔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허영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윤준병 의원은 같은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를 일찌감치 지원하고 있다. 일부 박원순계 의원들은 중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기동민 의원은 특정 후보 지지 없이 당 전체의 선거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며,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도 중립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 박원순계 인사는 "분위기가 조금 더 무르익으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