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조달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 직속 국가백신개발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양기대 국회의원(더민주·광명을)은 10일 백신 4강'을 위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영국, 독일만큼 축적된 역량도 있고, 위대한 '빨리 빨리 DNA'를 활용하면 '뉴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백신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백신 개발에 미국과 영국, 독일이 수조원을 투자할 때 우리는 고작 2000억원을 쓴 만큼 혁신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백신개발을 위해 과감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도 초당적으로 국가백신개발위원회를 지원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일 경선연기론에 대해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을 순 있겠죠. 사람마다 당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정리를 늦지 않게 해야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경선룰 변경에 대한 논의 가능성에 대해 "이미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자폭탄 관련해선 "의사표현의 방법이고 존중돼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절제를 잃지 않아야 설득력을 더 가질 수 있다"며 "좀 더 열려 있어야 에너지도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당의 기저질환' 질문에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는 싱가포르 합의가 있었고,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외국의 좋은 평가가 있어 정부 여당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판단이 있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해서 기저질환이 드러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LH사태라고 하는 사태가 촉발돼서 그동안 있었던 문제가 한꺼번에 표출됐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 이 전 대표는 "옛말에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놔두지 않는다는 얘기
김남국 국회의원(더민주·안산시단원구을)이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깡통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자신이 발의한 '포털뉴스 알고리즘 공개법'을 안 대표가 전두환식 보도지침이라고 지적하자 재반박을 한 것이다. 이 법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사 배열 기준을 정부에서 점검하자는 게 골자다. 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알고리즘 편향성 문제는 최근 수 년동안 지적되어왔던 문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편향성이 개입될 여지도 있고, 기업의 외압으로 불공정한 알고리즘이 만들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의 빅데이터와 상호작용하며 결합 되는 과정에서 선입견 등이 반영되어 차별적인 ‘결과값’이 도출될 수 있다"며 "알고리즘은 그 특성상 본질적으로 여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70~80%가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알고리즘이 편향된 방향으로 구축된다면 우리의 인식과 사고는 철저하게 왜곡될 수 밖에 없고, 민주주의를 위한 건강한 여론 형성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조작된 여론’에 의해서 잘못된 대통령을 뽑을 수 있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후발주자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당 내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의 빅3로 집중되는 조기 대선 정국에서 군소 후보들이 저마다 차별화 목소리를 내면서 판을 흔들려는 모습이다. 이 지사의 기본주택과 자체백신 등 정책에 대해 견제구를 날려 온 김두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승리로 실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과 개혁을 이어받아 제4기 민주개혁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출마선언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헌법적 법통,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제4기 민주정부를 세워야 할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은 이제 민주주의의 또 다른 말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통령을 선택하는 시간"이라며 "이제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핵심 의제로 '국민 기본자산제'를 꺼냈다. 그는 10일 대구시
박용진의 대권 출발 신호탄을 기점으로 여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3인방이 6월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본격 세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12일 이재명계 전국 네트워크 플랫폼인 '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한다. 이 조직은 민주당의 '민주'와 경기도 도정 가치인 '평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이 추구한 가치를 공유한다. 조정식 의원이 좌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 모임인 '성공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은 오는 20일 발대식이 진행된다. 당대표 경선 다음 날부터 가입신청서를 받은 결과 의원 30여명이 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선의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5선)·노웅래(4선) 중진 의원과 이재명계 멤버들인 정성호(4선)·김영진(재선)·김병욱(재선)·임종성(재선)·김남국(초선)·이규민(초선) 등 의원이 해당 포럼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에 이재명의 '명'자를 붙인 '공명포럼'이라는 별도의 전국 해외 조직도 조만간 발족된다. 이 지사의 출마 공식선언 시점은 6월쯤으로 전망된다. 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예열되고 있다. 97세대 박용진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여당 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기 출마선언으로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 행복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을 이어 행복국가를 건설하겠다"며 "기회의 나라, 성장의 나라, 성공과 자신감의 나라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키워드로 ▲국민행복주거 ▲국민행복자산 ▲국민행복병역 ▲국민행복배당 ▲국민행복창업 등을 제시했다. 내달까지 우석훈 박사와 매주 세미나를 열어 부동산과 병역, 교육, 혁신경제를 아우르는 '박용진표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오는 12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도전장을 던진다. 여권의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첫 공식 출마 선언이 되는 셈이다. 출마선언에선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한 정견이 발표된다. 양 지사는 매주 릴레이로 공약을 발표하고, 5·18에 맞춰 광주를 찾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23일) 봉하마을을 참배하는
안민석 국회의원(더민주·오산)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에 따라 대학 행복기숙사의 운영손실을 지원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은 대학생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높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학생 지원사업이다. 그러나 방역수칙에 따라 대학들의 개강 연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행복기숙사의 입사율이 감소하거나 기숙사 운영 중단하는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이런 기숙사의 운영손실이 기숙사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사학진흥기금의 기숙사 설치·운영사업에서 재난으로 손실금이 발생한 경우 기숙사비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융자 원리금 상환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안 의원은 "정부와 대학은 대학생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행복기숙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행복기숙사의 재정난 완화와 기숙사비 인상 억제를 위하여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오는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졍되는 가운데, 여야 간 평가가 엇갈리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펀드 특혜 의혹 등을 이유로 반대에 나섰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최근 입장문을 발표하며 "인사청문회 내내 김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위원의 수많은 질의에 대해 진솔하고 성실히 답변하며,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의 의지와 사명감을 가감없이 전해줬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절박한 사회의 요구에 대해서만큼은 국가가 반드시 응답해야한다는 후보자의 진심이 국민께 충분히 전달됐으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남은 국회의 절차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의결'만이 남았다"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신속히 이루어져, 국무총리가 국정운영의 현장에서 하루빨리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는 딸의 라임펀드 관련 야당의 집중 공격이 이어졌다. 그의 가족이 투자한 '테티스 11호'는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비공개 펀드로 개설한 상품으로 환매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9일 지식재산권을 보호를 위해 '지식재산처' 설립을 제안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창업기업들의 고유자산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지식재산이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국가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특허청, 문체부, 농식품부, 식약처 등에 흩어져 단순한 등록관리 업무에 그치고 있는 정부의 지식재산권 관리기능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권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가칭 '지식재산처'를 신설하자는 제안이다. 정 전 총리는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국익과 산업성장의 방향에 부합하도록 혁신전략을 펴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창업기업의 우량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을 담보로 하는 혁신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배상기준 강화, 기술유출 및 기술탈취행위에 대한 처벌 등 입법과제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덧붙여 "공공이익을 위한 지식재산권 사용 방안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혁신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험되고, 실패하면
김성원 국회의원(국힘·동두천·연천)은 9일 유역하수도지원센터 설치와 운영의 내용을 담은 '하수도법 개정안'을 마련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유역하수도지원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자체 하수처리장에 대한 기술 진단 및 지원을 강화해 하수도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역하수도지원센터가 출범되면 ▲인력·전문성 등이 부족한 중·소지자체 대상으로 시설진단 및 운영, 개선계획 수립·이행 등 선제적 기술지원 ▲홍수피해 등 대비해 사전예방점검부터 재난발생시 응급복구 및 개선대책 수립 등 신속한 현장 대응 지원 ▲빅데이터 기반의 하수도 관리를 위해 하수도 통합관제실(수질TMS·하수도시스템 등) 구축·운영하고, 정보제공을 통한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의 경우 지난해 환경부는 상수도 품질 향상을 위해 한강, 금강, 영산·섬진강, 낙동강 유역에 수도지원센터를 설립해 위기대응, 기술지원, 수도시설 점검, 급수 취약지구 개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돗물의 질적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은 "상·하수도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물 사용의 활용예"라며 "사전 모니터링으로 하수도 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