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유치원도 초등학교와 같이 통일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통일교육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이런 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유아기부터 체계적인 평화·통일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경과함에 따라 분단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고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현행법상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교육과정에 통일교육을 반영해 실시하도록 하는 반면, 유치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뼈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아기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평화·통일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아이들이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정춘숙 국회의원(더민주·용인시병)은 최근 지역사무실에서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에 관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는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개인 간의 충분한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정혜주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과 교수와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경민 참여연대 팀장과 김윤정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본부 차장, 이상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용인지역지부 의장, 송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용인지역지부 사무처장 등도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상병수당 도입의 필요성과 원칙을 주제로 발표하며, 세계 182개국 중 174개국이 상병수당을 도입, OECD 회원국 중 미도입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을 받은 사람들의 가장 많은 지출 내역이 식비인 점을 꼬집으며, 상병수당이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상병수당은 수동적인 소득보장을 넘어 적극적 노동시장으로의 복귀정책으로 중요하다"며 "상병수당의 법제화와 내년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상병수당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월 노동존중실천단 2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현직 도지사인 최문순과 양승조 후보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지난 사흘간 진행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당원과 일반국민 각각 50%씩 비율로 반영됐으며, 대권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2명이 탈락, 6명이 본경선 열차에 탑승하게 됐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는 기호순으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등이다. 특별당규에 따라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후보들은 내달 7일 캐스팅보트 역활을 해 온 대전·충남 지역을 시작으로 약 한달 간 지역순회 경선을 벌인다. 권역별 순회경선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참여하며 투표 결과는 지난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발표된다.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3차례(8월 15일·8월 29일·9월 5일)에 걸쳐 공개된다. 이른바 '슈퍼 위크' 제도로 경선 흥행 차원에서 도입됐다. 민주당은 9월 5일 권역별 경선과 선거인단·재외국민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출한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결선 투표일은 9월 10인 안에 치러진다
양향자 의원 보좌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저지른 당원 1명이 제명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 윤리심판원을 열고 A씨가 민주당 윤리 규범 제14조 성희롱·성폭력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당 규범에 따르면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피해자 본인에게 피해 사실 등을 지속해서 말하거나 확인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피해자와 관련해 사실을 적시하거나 객관적 사실이 아닌 사실도 불특정 다수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 A씨는 단톡방에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양 의원의 지역사무소 직원 B씨의 사건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B씨를 제명하고 양 의원 등에 대한 조사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의뢰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11일 통일부 폐지를 주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얀해 "무책임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 통일부 폐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대립각을 세웠다. 장 의원은 "통일부가 있어도 통일이 안 된다니"라며 "일자리 상황이 안 좋으면 노동부 없애고, 부동산 상황이 안 좋으면 국토부 없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통일은 대박' 정신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다. 대박 못 치니까 사라져라?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보다 더 어이없는 준스톤의 무책임한 주장이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또 "통일부는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강제로 분단되어 한반도에서 섬나라처럼 살아온 상황을 해소하는 역할과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오히려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통일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주장과 공약대로 라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게 아닌 작은 한국을 지향하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라며 "국민에게 힘이 되지 않는 정당부터 폐지하는 건 어떨까"라고 압박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4~15일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14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의 상생·지역 균형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15일에는 전남 고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간판 정책인 '햇볕정책'의 발전 책임자로서 '신세대 평화론'을 통해 평화의 길을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상징하는 촛불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심장도 민주당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 사회대개혁의 심장소리를 우렁차게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촛불, 다시 평화,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전국민에서 하위 8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무게가 쏠린다. 11일 정부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국회는 이번주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경안 심사에 들어간다. 문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뤄 왔는데, 10조4000억원 규모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이 담긴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새 국면으로 접어든 분위기다. 50여명이 소속된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7일 의원총회 전 기자회견에서 "전국민 재난위로금 100% 지급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의 1조원 증액 방안이 적극 검토되길 바란다"고 촉구하는 등 불필요한 선별 논쟁을 벌이지 말고 통합 차원에서 예외를 두지 말자는 주장과 코로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됐던 만큼 소비 진작과 경기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이 주류를 이뤘다. 반면 정부는 2차 추경 재원은 33조원으로 정해진 상태에서 피해가 막심한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4단계 격상에 따라 3인 이상 모임 금지로 영업제한 피해를 보기 된 소상공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추경안에는 정부의 영업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11일 야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나온 것과 관련해 "여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 일할 때 경기가족여성연구원 폐지론과 경기연구원과 통합 얘기가 나왔다"며 "가족여성연구원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존속’을 주장했다. 최근 여성가족부의 폐지론을 보면서 그 당시가 떠오른다"고 회고했다. 이어 "사회적 평등을 가치로 한 여가부의 소명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최근에 국제사회의 각종 여성지표는 아직도 한국사회가 얼마나 성차별국가인지를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적인 성평등과 여성인력 양성이나 능력 개발 등에서 여가부는 여전히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한다"며 "그동안 아동성폭력, 가정폭력,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등 나름대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물론 젠더 이슈 대처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동의하지만, 실제로 열악한 예산지원 등을 고려하면 채찍이 아니라 격려가 필요하다"며 "(여가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시대요구이고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9일 "실용 진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규제혁신, 정부지원, (법인세·소득세)감세가 경제성장의 전략"이라며 과감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흑묘백묘론을 언급하며 "시장의 상황에 맞게 증세할 수도 감세할 수도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의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감세, 국부펀드 투자수익률 7% 달성으로 국민 자산 5억원 시대, 온 국민이 행복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들의 복지 공약에는 거리를 두며 "많이 거둬서 마구 나눠주겠다는 행보가 과연 맞나"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런 식이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복지보단 성장 정책에 더욱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산업이 변화된 시장에 발맞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세수를 확보해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강소기업과, 미래 산업의 먹거리인 AI분야 스타트업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9일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소득하위 80%'에서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 "최근 변화되는 상황, 세수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당 정책 의총을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며 "윤호중 원내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부에 대해 지도부에 위임해 달라고 부탁했고 의원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선 "특별히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부탁드린다"며 "여야를 떠나 방역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확산세가 서울이 가장 크기 때문에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