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1일 부동산 실책과 성추문 논란 등 대해 '반성모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을 열고 각종 현안과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들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세균 후보는 "주택 정책에 회한이 많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너무 많은 정책을 남발했는데 아직도 안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가장 잘못된 정책은 부동산이라고 꼽고 싶다. 양극화 주범은 불로소득에 기댄 이른바 토지 독점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주거와 일반 시민들의 주거권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 청년 주거는 공공임대주택 중심으로 가야 하고, 국민들을 위해서는 좀 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토지 공공성 확보를 위해 토지주택청을 만들어 저렴하게 제공하는 토지 임대부 주택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후보는 "서울과 지방의 상황이 다른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너무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펴고 있다. 공급 속도도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기표 전 청와
김승원 국회의원(더민주·수원시갑)은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사업은 ▲파장분구(동원고등학교 주변) 하수관로정비사업 7억원 ▲조원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과속경보시스템 설치사업 2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이목지하차도 인근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동원고등학교를 포함한 3개소 학교가 피해를 보았고, 이목동 인근 60개 가구는 하수관로 부재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990m 길이의 하수관로와 60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만큼,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위한 특교도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다솔초, 수일초, 한일초, 조원초 등 수원시 관내 위치한 14개소 초등학교에 ‘어린이보호구역 과속경보시스템’과 ‘옐로카펫’ 등 스마트 교통안전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 4월, 김 의원은 해당사업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기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원’이 더해져 총 8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이
후위에 머물러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경선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도를 높여 역전극을 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민주당은 전날까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고, 총 9명의 주자가 링 위에 올랐다. 이들 예비 후보 중 본경선 티켓은 6명만 거머쥘 수 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오는 5일까지 단일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총 8명 중에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셈이다. 현재 추세로 보면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가 위태롭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진행되는 TV토론은 당초 2회에서 최소 4회 이상 실시하기로 하면서 '얼굴 알리기' 기회가 더 많아졌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후보에겐 찬스다. 변수는 있다. 박용진 후보도 몇몇 여론조사에서 '3위'로 점프하는 약진을 보였던 만큼, 정치는 역시 생물이다. 오는 11일까지 컷오프 통과를 위한 치열한 대결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지지도는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 달 전으로 시계를 돌리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에 오를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1일 보좌진의 성추문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양향자 의원에 대해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기자가 질문을 하면, 선착순으로 세 명의 후보가 답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관련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후보들 간 머뭇거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막내가 먼저 나섰다"며 마이크를 잡은 박용진 후보는 "내로남불이 지난 재보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고위공직자 청문회 7대 기준다 다 우리 당에서 만든 것이고, 민주당에 정권을 주면 잘하겠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제 불신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내로남불, 아전인수식 정치라고 비판하는데, 당 지도부가 과감하게 결정하고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도 "국민들의 신뢰를 줬기 때문에 3기 개혁 민주 정부가 출범할 수 있었다"며 "재보선 참패 원인 중에서 성 범죄가 자유롭지 않다. 양향자 의원 출당 문제는 당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 출당 조치한 것은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치켜세웠지만 "성 범
정춘숙 국회의원(더민주·경기 용인시병)은 30일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전을 거짓으로 기재하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의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마약’이 포함된 처방전에 대해 발급자의 업소 소재지, 상호 또는 명칭, 면허번호와 환자나 동물의 소유자·관리자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를 적은 후 서명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칙에 따라 처벌토록 하고 있다. 반면,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전에 대해서는 마약과 똑같이 발급자 등 기재 항목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하더라도 처벌 규정이 없어 법률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식욕억제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전을 위조하여 약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정 의원은 "향정신성의약품은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를 입을 수 있다"며 "처벌 규정이 없는 현행 법률을 보완하여 향정신성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막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지난 30일 열린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국립대학병원협회, (사)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를 비롯해 김원이·김성주·남인순·신현영·이광재 의원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전성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시도지사협의회, 지방의료원과 국립대학병원들 지역의 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지역공공의료 강화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의 해당 기본계획에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미흡함을 언급하며 지역내 공공병원 확충과 강화,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 지원의 확대, 중앙과 지방의 협력 강화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조희숙 강원대학교 교수는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중심으로 지역공공의료의 인력부족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기 위한 역량강화 및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또 인력 부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임상교수 제도의 도입과 2022년의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세간에서 떠들고 있는 '쥴리 의혹'을 반박한 것을 두고, "사람들은 '쥴리'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오늘 윤석열 씨의 부인이 쥴리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프레임 개념의 창시자 미국의 조지 레이코프교수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이 있다"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면 더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갑철숩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지난 대선 때 안철수의 이런 바보같은 토론 방식은 프레임 전쟁에서 대패를 자초한 것이다. TV토론의 하책 중의 하책이었다"며 "오늘 윤석열 씨의 부인이 쥴리를 언급했다. 이 역시 대응책치고는 하책 중의 하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다. 쥴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9일에도 "10원짜리 한 장 값어치 없는 선언문이었다"며 "윤석열은 별 거 없다. 결국 윤 서방은 장모님께 폐만 끼치게 될 것 같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각각 등록했다. 총 9명의 주자가 링 위에 오르는 대진표가 짜여졌다. 이들은 내달 1일 한 자리에 모이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TV토론 등에서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예비경선이 마무리되는 내달 11일 전까지 최소 4차례 토론이 열린다. 6명만이 얻을 수 있는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한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특유의 '사이다 화법'이 트레이드 마크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엄중' 이낙연 전 대표,'강세균'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정세균 전 총리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막판 레이스에서 2~3위 주자 간에 '대표 호남주자를 뽑아 단일화에 나설' 경우 대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둘의 결합으로 이 지사와 '진검승부'를 펼친다면 긴장감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책 연대 행보를 보여 온 만큼 '이재명 대 반이재명' 전선 조짐이 꿈틀거린다. 예비경선 단계에서 나온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단일화 선언도 이런 구도를 더욱 선명하게 하고 있다. "생각이 비슷
윤영찬 국회의원(더민주·성남 중원구)은 30일 성남 중원구 생활안전 개선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행안부 특별교부세의 세부 내용은 ’둔촌대로 등 제설작업을 위한 열선장치 설치 사업‘을 위한 5억원, ’중원구 근린공원 등 방범용 CCTV 설치 사업‘에 3억원으로 총 8억원 규모다. 윤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성남시와 협력하며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둔촌대로 등 제설작업을 위한 열선장치 설치 사업‘은 둔촌대로 구간 도로와 급경사로의 제설취약구간에 열선을 설치하는 것으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 빙판길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열선이 설치되면 차량 통행과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며 올 겨울 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원구 근린공원 등 방범용 CCTV 설치‘ 또한 올해 8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지난 겨울 성남시에 내린 폭설로 많은 주민들의 주행 및 보행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특교를 통해 둔촌대로 열선 설치 사업과 생활 방범을 위한 CCTV
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안성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구인 안성시의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총 11억원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금은 ▲일죽면 시가지 침수방지사업 7억원 ▲미양면 갈전~마산간 도로 확포장공사 4억원이다. 일죽면 침수방지사업은 지난해 7~8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있었던 시가지의 피해방지를 위한 사업으로, 펌프장 및 저류조를 설치하고 배수관로를 정비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다. 피해지역은 청미천 홍수위와 수위가 비슷하여 향후에도 침수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죽산면의 경우, 지구단위종합계획으로 확정돼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추진 중이나 일죽의 경우 선정되지 못해 예산지원이 필요했다. 농어촌도로인 미양면 갈전~마산 도로 확포장은 농촌지역의 농업생산 편의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총 3㎞구간 2차로로 개선된다. 내년 12월 준공예정으로, 도로가 완공되면 영농기반 구축,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및 농산물의 원활한 수송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지역현안 및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