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A(47) 경감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강태호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A경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경감은 화성동부경찰서 근무 당시 현직 경찰관인 자신의 신분은 감추고 바지사장의 이름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소를 운영할 당시 A경감은 화성동부서(현 오산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경감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A경감 차량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트렁크에서 발견한 현금 6천만원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2019년도 10조7천605억 원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장기미집행공원조성 등 원도심 균형발전, 생활SOC 등 주민편익시설 확충, 인천e음 이용 확대 등 경제 활성화, 공공의료 기능보강에 역점을 두었으며, 예산안 규모는 2019년 본예산 10조1천104억 원보다 6천501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천336억 원이 증가하고,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1천646억 원이 증가했다. 지방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조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특별회계 채무 잔액 805억 원을 상환하고, 기존 지방채 상환액을 감액 조정한 후 600억 원을 발행해 채무비율의 변동이 없다. 주요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장기미집행 공운조성 등 원도심 균형발전 부문’에는 ▲장기미집행 18개소 공원조성에 864억 ▲공영주차장 15개소 1천153면 확충에 110억 ▲군구 10개소 도로개설에 58억 ▲전선지중화 5개소 사업에 16억 등 총 1천48억 원을 배정했다. ‘인천e음 활성화, 청년일자리 확대 등 경제활성화 부문’에서는 ▲인천e음 사용 활성화 홍보 및 발행지원에 114억 ▲청년인
인천시가 시민과의 소통정책을 이어 나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옹진군 덕적도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월28일에는 중구지역을 찾아 ‘시민정책 소통의 날’을 주민들과 함께 했다. 중구는 신흥동, 신포동, 도원동, 송월동, 연안동 등 일대의 원도심과 영종지역의 공항 신도시로 나눠지는 지역특색이 뚜렷한 지역이다. 이번 ‘소통의 날’에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한 내용과 연안동 지역의 건축제한 사항, 영종지역의 버스노선 조정과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안병배·조광휘 시의원, 시 및 중구 담당공무원, 항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 주민들은 현재 부동산정책과 맞물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실 상황을 토로하고 주민 간 의견대립으로 지지부진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시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어 주민들은 연안동 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은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을 가속시킬 우려가 있고 장기간의 건축제한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영종도 지역의 버스노선 조정은 영종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인구 급증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을 호
인천시는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촌의 균형 있는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천370억 원을 투입하는 ‘제1차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살고 싶은 어촌, 함께 가꾸는 수산업’을 비전으로 ▲지역맞춤형 명품 수산업 기반 구축 ▲풍요롭고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조성 ▲미래가 있는 특화된 어촌개발과 관광육성 등 3개 정책목표를 바탕으로 60개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구체적인 세부과제에는 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 부문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수산물 건조기 지원 ▲안전재해보험료 지원 ▲어업인 전문기술 교육 등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속가능한 어업기반 구축과 조성 부문은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 ▲공어초사업 ▲친환경에너지 절감장비 지원사업 ▲조업여건 개선사업 등 25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신성장 동력 어촌개발과 관광육성 부문은 ▲어촌뉴딜 300사업 ▲명품어촌어항 조성사업 ▲청년어업인 영어정착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정종희 시 수산과장은 “2023년까지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산업 육성정책을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새마을회는 최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전임 방광설 회장 이임식 및 제18대 김의식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김 회장은 “새마을 지도자들과 힘을 모아 각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역량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유치원 개학을 앞두고 ‘개학일 연기’라는 단체 행동을 들어감에 따라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긴급 돌봄 서비스’는 우선 인천유아교육진흥원과 공립유치원 26곳을 ‘돌봄거점기관’으로 정하고 긴급히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원한다. 돌봄거점기관의 운영기간은 한유총이 단체행동을 종료할 때까지이며 급식은 각 기관이 제공한다. 비용은 시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다만 인천유아교육진흥원 등 자체 급식시설이 없는 기관은 학부모가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도시락 준비가 어려운 학부모에게는 급식이 제공되는 기관으로 아동을 옮길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다. 돌봄거점기관 이용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ice.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각 교육지원청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과 개학연기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는 유치원들에 시정요구를 할 방침이다. 또 개학연기를 강행하는 유치원들을 상대로 형사고발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동들의 돌봄과 안전만큼은 최우선으
인천시가 최근 공론화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론회위원회는 공무원 3명(행정부시장, 소통협력관, 정책기획관), 시의원 3명, 갈등관리 관련기관·단체 추천 전문가 5명, 인천시민단체 추천 4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인하대 원혜욱 교수가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 박남춘 시장은 참석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인천시의 공론화를 위해 함께해 주신 위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인천형 공론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정책현안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 사안에 대한 공론화 여부와 공론화 의제에 따라 도출된 공론조사, 공공토론 등을 진행하여 시 권고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광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공론화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운영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고 다듬어 인천형 공론화 모델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
지난해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는 무자격 현장소장이 안전 조치나 작업자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모 건설업체 현장소장 A(5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당시 용접 작업 중 화재를 낸 용접공 B(57)씨에게는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여러 사람이 희생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는데 피고인들의 과실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전제한 뒤 “A씨는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여러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 필수적인 안전 조치 중 하나라도 제대로 이행했다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시공업체는 안전 조치 의무를 이행하는 것보다 경제적 이익만 중시했다고 볼 수 있다”며 “B씨도 용접을 하면서 튀는 불꽃을 막을 조치를 소홀히 해 과실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30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 부평구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화재로 하청업체 근로자 등
인천지역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기업인들이 재도약을 다짐하며 뭉쳤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7일 ‘중진공 인천피닉스클럽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인천피닉스클럽 결성식에는 ㈜엠케이코리아다이스 장만경 초대회장을 비롯한 임원, 회원사, 중진공 인천본부·서부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중진공은 지난 2010년부터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3천200여 업체에 총 5천16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재창업자들은 멘토링(1년간) 외에는 중진공 지역본부나 재도전기업 간 소통채널이 없어, 그간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에 결성된 피닉스클럽은 회원사들 상호간에 ▲경영애로 극복 노하우 전수 ▲정부시책 활용 경험 공유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본부는 피닉스클럽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재도전기업의 생존율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닉스클럽 회원사 엠베스코㈜ 김희당 대표이사는 “우리사회가 실패한 기업인에 대해 우호적인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인 모임활동을 자제했는데, 이번에 클럽이
성매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현직 경찰 간부가 수년간 직접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A(47) 경감을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경감은 화성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맡아 근무 당시 자신의 신분은 감추고 바지사장의 이름으로 수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A경감의 자택 및 그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소환 조사과정에서 도주우려가 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조만간 A경감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