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산하 23개 지방공공기관 및 기타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포함한 채용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15일 시 감사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을 설치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10월 1일 이후 모든 신규채용과 최근 5년 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하며,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와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방법은 시 감사관실과 재정관리담당관실 소속의 직원으로 구성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1차 전수조사 결과 비위혐의가 높거나, 주요 제보사안 위주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다음 달 1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심층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채용비리 특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채용관련 비리에 대한 제보나 신고는 시 홈페이지 ‘채용비리 통합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20일 로얄호텔에서 ‘제36회 인천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협업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 협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그 실체를 분명히 알아야 대비할 수 있는 길이 보이는데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 초가속을 활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로 다른 강점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가치나 메가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신인본주의와 새로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의 안전, 평화, 번영, 행복이 가능한 건강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에서 언급했던 4가지 지표는 ▲초지능: 모든 사물이 똑똑해지는 세상이 온다 ▲초연결: 정보와 통신에 의해 연결된다 ▲초융합: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새로운 것이 나온다 ▲초가속: 수십년에 친 변화가 1년 안에 가능하다 등이다. /박창우기자 pcw@
아버지의 유산을 나눠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폭행한 3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임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남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62)씨의 목을 잡아 누르며 머리와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집 밖으로 몸을 피하자 뒤쫓아가 재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숨진 아버지 유산을 자신에게 나눠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매일 소주 5∼6병씩 마셨던 것으로 보이고 법정에서도 ‘술을 끊지는 못하겠지만 약을 먹고 있다’고 진술했다”며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 결과 알코올 중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범할 위험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 원도심 하우징 닥터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19일 미추홀구 숭의동 서민의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주택 무료 점검서비스인 ‘원도심 하우징 닥터’를 실시했다.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하우징 닥터는 전문가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사회안전문화재단 등의 8개 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다. 하우징 닥터는 노후주택에 직접 찾아가 건축물을 점검하면서 현장에서 건축물 유지관리 방향을 주민들에게 알려준다. 신청 방법은 집수리 등 유지관리 정보를 희망하는 주택의 관리주체(건축주)가 각 구청 건축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가 현재 인천시와 옹진군이 계획하고 있는 선갑도 해사(바다모래) 채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수산인회 등 11개 인천시민단체는 옹진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사 채취 인근지역은 해양보호구역으로 현장조사와 정확한 영향분석이 진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골재업자들이 임의대로 작성한 ‘해역이용 영향평가서’는 부실한 현장 조사자료, 미흡한 사업필요성 등 부실하게 작성되고, 사업의 필요성만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인천 앞바다에서 채취한 모래만 1억8천만㎥ 규모”인데, “앞으로 3년가 1천785만㎥를 채취하려 하는데 뚜렷한 바단환경 보존대책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또 어업단체는 바다를 전혀 알지 못하는 담당자들이 이제는 우리의 생존권마저 위협한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어업 관계자는 “어업인구 감소 등 여러 악재로 어업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이 정책은 모래를 파내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골재채취법 등 타당한 방법을 통해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를 정했다”며 “주변 환경과 어업인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17년
인천지역의 창업활동이 서울, 경기지역보다 활발하지만 자영업 위주로 진행돼 폐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 창업과 성장, 폐업 현황 및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최근 몇 년간 창업활동이 활발했으나 자영업 위주로 이뤄졌으며 전국 평균, 서울, 경기보다 창업기업 생존율은 낮고 고성장기업 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전체 등록사업자는 작년 말 기준 37만9천301명이다. 법인사업자 3만7천200명(9.8%), 개인사업자 34만2천101명(90.2%)으로 개인사업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1년 새 등록한 신규 사업자는 7만7천91명으로 이 중 법인사업자는 5천432명(7.0%), 개인사업자 7만1천659명(93.0%)이다. 전체 등록사업자 중에서 신규 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로 전국 평균(17.8%)이나 서울(16%), 경기지역(19.4%)보다 높은 수준으로 창업활동이 활발하다. 그러나 신규 법인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국, 서울, 경기보다 -1.8%p∼-2.9%p 낮아 인천은 자영업(개인사업자) 위주 창업활동이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도 인천지역의 신규 사업자를 업태
인천시는 최근 논란이 됐던 한국GM의 신차 수출물량을 인천항에서 타 지역항으로 일부 이전 안에 대해 현재와 같이 계혹 인천항을 이용하는 데 합의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경철 인천해수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인천항에서 수출하는 연간 25만 대의 차량을 2년 동안 일부 이전 계획을 철회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 인천항 이용 결정에 해수청과 IPA 그리고 당사자인 한국GM에 감사를 표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한국GM과 평택항 이전을 추진 중이던 A사에 대해 각각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9일 발송한 바 있다. 특히, 실무협의 과정에서는 한국GM에 인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정서를 감안하여 지역항인 인천항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GM 카허카젬 사장은 “그동안 수출입 차량의 물류비용 절감에 관해 인천시, 해수청 및 IPA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으로 지역 및 항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한국GM이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
미국의 호놀룰루시의회 어니스트 마틴(Earnest.Y.Martin) 의장을 비롯한 총 4명의 대표단이 지난 16일 인천시의회를 방문했다. 방문일정은 21일까지다. 이번 방문은 자매우호도시로서 양 도시 의회의 상호친선 국제교류 및 상호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의회 예방을 시작으로 경제자유구역청 내 송도 홍보관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장은 대표단과 함께한 자리에서 교류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한 미국의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양 도시 의회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래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두 도시의 교류 협력 관계는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우리나라 최초 미주 이민의 정착지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와 의회 차원에서 2012년 11월 19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상호 도시 발전과 의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치매안심학교’ 개관식과 ‘치매안심 뇌건강마을’ 선포식을 19일 개최했다. ‘인천시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라고 명명된 치매안심학교는 치매 전 단계인 ‘인지저하’ 판정을 받은 시민들에게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치매로 전환되기 직전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또는 초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뇌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로 전환되는 시기를 최대한 지연 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학교는 미추홀구 (구)상수도사업본부 직원 관사를 재건축한 시설로서 지상 2층, 넓이 201㎡ 규모다. 북카페, 예술작품 갤러리, 치매체험을 할 수 있는 VR체험관,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또 야외에는 공연무대와 놀이체험 공간이 있어 주민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치매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와 함께 시는 학교 주변 반경 3Km이내 지역인 미추홀구 문학동, 주안7·8동, 학익2동 등 4개 지역을 ‘치매안심 뇌건강마을’로 선포했다. 뇌건강마을은 앞서 주민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치매안심 참여업소를 모집했다. 현재 은행, 우체국, 지구대, 미용실, 세탁소, 식당, 학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제10대 원장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인천TP는 최근 ‘인천TP 원장추천위원회’가 원장 초빙 공고 지원 인사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벌인 결과,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인천TP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원장 응모 원서를 다시 접수한다. 원장추천위는 향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계획발표 등 면접심사를 벌여 후보자를 복수로 압축한다. 인천TP는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임한 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원장 선임을 마무리 짓게 된다. 원장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인천TP 원장추천위는 지난 16일 원장에 지원한 인사 11명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였지만, 최종 추천 인사를 정하지 못했다. 원장추천위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