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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갑도 바다모래 채취 중단을”

“영향평가서 부실하게 작성”
옹진군청 앞서 시민단체 집회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가 현재 인천시와 옹진군이 계획하고 있는 선갑도 해사(바다모래) 채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수산인회 등 11개 인천시민단체는 옹진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사 채취 인근지역은 해양보호구역으로 현장조사와 정확한 영향분석이 진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골재업자들이 임의대로 작성한 ‘해역이용 영향평가서’는 부실한 현장 조사자료, 미흡한 사업필요성 등 부실하게 작성되고, 사업의 필요성만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인천 앞바다에서 채취한 모래만 1억8천만㎥ 규모”인데, “앞으로 3년가 1천785만㎥를 채취하려 하는데 뚜렷한 바단환경 보존대책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또 어업단체는 바다를 전혀 알지 못하는 담당자들이 이제는 우리의 생존권마저 위협한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어업 관계자는 “어업인구 감소 등 여러 악재로 어업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이 정책은 모래를 파내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골재채취법 등 타당한 방법을 통해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를 정했다”며 “주변 환경과 어업인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17년 말에 옹진군 관할 선갑지적 바다골재 채취사업으로 3년간 7개 광구에서 1천785만㎥를 채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옹진군과 한국골재협회인천지회는 선갑지적 바다모래 채취를 위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일은 자월면에서, 23일은 덕적면에서 각각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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