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지난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 5층 소극장에서 2018년 봄학기 졸업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아르케고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빌 황 대표, 오명 전 부총리,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필우 전 국회의원, 한국 지앤앰글로벌문화재단 문애란 이사장, 스토니브룩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사미르 다스 학과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졸업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졸업생은 학사 23명, 석사 8명, 박사 1명으로 총 32명에게 스토니브룩대학교 학위가 수여됐다. 특히, 2014년 가을부터 개설된 컴퓨터과학 전공의 첫 학부 졸업생 5명이 함께 배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컴퓨터과학과 첫 학부생 졸업을 축하하기 미국 홈캠퍼스에서 방문한 사미르 다스 학과장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국식 창의교육과 한국의 문화가 융합된 양질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스토니브룩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육, 그리고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에 큰 보탬이 돼 줄 것이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춘호 총장은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무 이유도 없이 불특정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쳤고, 범행 경위와 방법이 잔혹한 점으로 미뤄 볼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 “정신·신체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탄원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올해 1월 14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 부평구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이 건물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B(20·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한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두개골과 손가락이 부러진 B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3차례 큰 수술을 받고 의식을 되찾았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취임식은 인천시민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박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은 내달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다. 입장이 제한적인 실내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취임식을 진행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거나 지켜볼 수 있다. 초청장 역시 따로 발송하지 않는다. 취임식 시간과 장소만 알려 관심 있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취임식 방향은 박 당선인이 선거 기간 강조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인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위주의를 벗고 일방통행식 소통을 지양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실제 박 당선인은 지난 18일 인천대공원 원두막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했다. 준비위원회의 출범식이나 현판식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 등 형식보다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소통을 중시했던 모습을 본받아 인천시정에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취임식 역시 인천시민 모두의 취임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인천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3일 정보문화의 달 기념으로 인천 중구지역 일대에서 ‘스마트쉼 문화 거리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거리캠페인은 정보화 시대의 역기능인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중독)에 대응하는 인천스마트쉼센터의 예방교육과 상담 사업을 인천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중구 자유공원 및 신포시장 일대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사용조절 실태조사 및 조절 서약안내, 인터넷 사용시간 스티커붙이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건강한 사용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리플릿 및 포스트잇 물품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통해 유아동,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맞춤형 자가진단 검사와 상담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쉼 문화 거리캠페인은 건강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대안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인터넷과 마트폰 사용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는 최근 ‘S.O.S Talk’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S.O.S Talk’는 중소기업(Small business), 옴부즈만(Ombudsman), 중진공(SBC)의 약자로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 규제를 발굴, 개선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대건 중기 옴부즈만 단장, 석동인 지부장, 월성전자(주), ㈜서진에너지, 삼창주철공업(주), 효창화학 등 지역 우수 강소기업 9개사가 참석해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월성전자(주) 김규형 대표는 “최근 미세먼지,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 환경 문제가 중요 쟁점으로 대두되면서 기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환경 이슈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번 간담회처럼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규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만 그치지 않겠다”면서 “작은 힘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정신을 가지고 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가 지난 22일 본관 세미나실에서 제48대 총학생회 임원과 전 학과 대표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월용 신임 학장과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24일 인천폴리텍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김 학장이 취임 후 대외 행사를 하기에 앞서 먼저 교직원과 학생들을 많이 만나겠다는 소통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 학장은 간담회에서 앞서 ‘꿈을 디자인하자!’는 오프닝 특강에서 “미래를 미리 근심하지 말고, 분명한 꿈을 갖고,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하루를 감사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학생은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이어진 본격적인 간담회는 즉석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질의하고 이에 학장이 답변하는 즉문즉설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학장은 “부임 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생들을 위한 복지시설 정돈과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신기술학과로써의 개편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기숙사 리모델링 등 복지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학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내가 재임하는 동
인천시가 21일 ㈜부영주택과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는 연장 660m,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906억 원이 소요되며, 연수구 동춘동 송도3교 교차로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아암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개발사업의 교통영향평가 개선대책과 사회공헌사업에 반영된 지하차도의 우선 시행을 ㈜부영주택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었다.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 1월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추진의지를 보이고자 시와 위탁시행을 합의했다. 시는 지하차도를 빠른 시일 안에 효율적으로 설치하고자 위탁시행 요청을 수용하고 협약을 체결, 내년 말까지 타당성조사,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공사에 착수, 2022년 말 지하차도를 개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개통하면 아암로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며, 더불어 지하차도 외의 사회공헌사업도 ㈜부영주택 측과 빠른 시일 안에 협의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영측 관계자는 “그 동안 지체됐던 송도테마파크사업의 성공을 위해 인근 지하차도 설치 공사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영종도 갯벌에 불법 어구 방치 실태를 알고도 조치하지 않았다’며 중구청을 자연환경보전과 해양환경관리 직무유기로 21일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현재 영종도 용유해변에 방치되고 있는 불법 칠게잡이 어구는 해안으로부터 불과 2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해안에서도 쉽게 보인다. 그 규모는 용유해변(용유주민센터 앞 해변)의 북측 해변 일대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방치된 플라스틱 어구의 길이도 수 ㎞에 달하고 무게도 수 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용유해변에 방치된 불법 칠게잡이 어구는 길이 2~3m PVC 파이프뿐 아니라 지름이 30cm가 넘는 파이프도 있고 양끝에 플라스틱통을 설치된 영종동 남쪽 불법어구와는 달리 그물망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불법 칠게잡이 어구가 오랫동안 방치돼 해안가로 떠밀려와 해안쓰레기가 되기도 한다. 현재 방치된 어구들 안쪽의 뻘은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2015년에도 영종도 갯벌 불업어구 방치문제로 중구청을 고발했었다. 이에 지난해 8월 중구청은 방치사실을 인정하고 예산을 편성해 수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천녹색연합은 중구청이
인천대학교와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일대일로 연구협력회의’가 지난 20일 인천대 중국학술원 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중국사회과학원은 1977년 설립된 중국 국무원 직속의 국립연구기관으로 총 6개의 학부와 37개 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한국에 방문한 중국변강연구소는 중국사회과학원의 역사학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한국의 주요 일대일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7박8일의 일정으로 방한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인천대 조동성 총장은 “중국사회과학원이 일대일로 연구협력을 위해 인천대에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인천대가 일대일로에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는데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 싱광청 소장은 일대일로 관련 한중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일대일로의 주요 국가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핵심연구소로서 향후 인천대와 중국학술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인천대 이갑영 중국학술원 원장은 “중국학술원은 화교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일대일로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며, 특히 일대일로와 한반도를 연계하는 데 혼신의 힘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하다 해경의 정선명령에 응하지 않고 북한 해역 쪽으로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장 A(41)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판사는 “범행 후 처벌을 모면하려 부하 선원을 회유해 선장을 바꿔치기했다”면서도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중국에 남겨진 부양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0∼21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22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해경 고속단정 2척이 나포작전에 나서자 선원 3명을 선실로 들여보낸 뒤 조타실 출입문을 폐쇄하고 북한 쪽 NLL 방향으로 도주했다. 해경 대원이 경광등을 켜고 확성기를 이용해 수차례 정선명령을 했는데도 불응한 채 달아나다 9분 만에 나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