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남동갑 국회의원이 6.13지방선거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가장 먼저 정의당 이혁재(45) 전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흔들 남동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 전 사무총장 출마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선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가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고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도 힘을 보탰다. 한편 이 전 사무총장은 인하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주로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 몸 담아 왔으며 정의당 사무총장과 심상정 대선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거쳐 현재 정의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출직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20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자 내홍이 일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6일 1차 발표, 4월 18일 2차 발표에 이어 3차 발표에서는 2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심사 결과와 4개 기초의원 선거구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당의 1·2차 심사결과 발표가 이뤄진 후 일부 예비후보자 등은 “지역의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편파적으로 전략공천을 단행하고 있다”며 시당을 항의 방문해 공심의위원장과 시당위원장 등에게 항의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규홍 남구청장 선거 예비후보 및 정관성·조영근 서구청장 선거 예비후보 등은 인천시당을 항의 방문, 당사 앞에서 낙하산 공천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거센 항의를 했다. /박창우기자 pcw@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소녀들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1심 형량과 같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0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주범 김모(18)양에게 1심과 같은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나이가 김양보다 많아 법이 정한 최고 형량의 상한이 달리 적용되는 공범인 박모(20)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양은 실행범이며 박양은 이 사건의 실질적 주범이자 지시범”이라며 “지금까지 일어난 어떤 사건보다 범행 동기와 수법, 범행 후 태도 등이 매우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이 사건의 범죄 중대성과 형벌이 가지는 일반적인 예방 효과, 꿈도 펴보지 못한 채 무참히 살해당한 피해 아동 및 유가족의 삶을 고려해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며 “자비와 용서도 반성하는 자에게 베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양은 검찰이 최종 의견을 밝히는 도중 갑자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검사를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재판부의 제지에 박양은 “1심과 판결을 똑같이 낼까봐 그랬다”면서 흐느꼈다. 김양은 지난해
인천시는 관내 아파트 주거비율이 54.3%로 절반을 넘어감에 따라 입주민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동체 생활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주택(아파트)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상담사가 구청 및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해 공동주택 입주민 및 관리주체, 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전문가 2∼3명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회에 걸쳐 입주민 92명을 대상으로 87건의 민원상담을 실시, 공동주택 입주민의 갈등·분쟁을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동구, 이달에는 남구를 방문, 입주민 21명을 대상으로 22건의 민원상담을 실시했다. 연수구는 이달과 오는 9월, 남동·부평구는 5월과 10월, 중구는 6월, 동구는 7월, 계양구는 6월과 11월에 각각 방문, 상·하반기 2회씩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신설 경기장의 임대 운영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16개 신설 경기장 242개 시설 중 202개가 임대돼 임대율이 83.5%에 이른다. 시는 운영 적자가 심했던 아시아드주경기장도 작년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주에 이어 지난 21일 웨딩컨벤션이 개점함으로써 운영수지율이 105%까지 향상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를 관광단지로 지정·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경기장 수익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
소통 강화 정책을 추진했던 인천시의회 제7대 의회가 22일 시민들의 청원과 민원 등 처리실적을 발표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제7대 의회에 접수된 청원은 총 28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18건은 채택, 7건은 본회의 불부의, 1건은 철회했다. 2건은 위원회로 회부돼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재정 여건과 법적 근거의 미비 등의 이유로 심사 완료하지 못해 제7대 의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설교통위원회가 18건(64%)으로 집중됐으며 유형별로는 건설건축 6건, 도시계획 5건 등으로 대부분 원도심과 신도시 지역에서 발생한 개발과 관련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송도 개발계획 변경과 자산 이관 대금 납부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 등, 인천시의 재정난과 관련한 민원도 많이 발생했다. 또 청원보다는 단순한 성격의 민원인 진정은 310건이 접수돼 모두 처리를 완료했다. 소관별로는 건설교통위원회가 164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였으며 유형별 또한 건설건축 60건, 교통 53건, 도시계획이 61건 등이었다. 이 밖에도 제7대 의회는 지난 4년간에 걸쳐 343명이 참여해 총 1천163건의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업무 내용별로는
올해 고려 건국 1100 주년의 해 국제학술회의 개최 추진 계획 스포츠·접경 방역 사업도 고개 교류기금 25억원으로 늘리기로 “인천, 통일 이후 경쟁력 갖춰” 인천시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수면 아래 잠자고 있던 남북교류사업을 재추진한다. 시는 올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남북 역사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회의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협의 후 고려의 역사성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고 여건이 성숙하면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과 강화에서 남·북 학자들이 궁궐터·성곽을 방문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지난 2015년 2월 인천유나이티드FC와 평양4·25축구단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명맥이 끊긴 스포츠 교류도 재개한다. 특히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북한 양궁·마라톤 대표팀을 인천으로 초청,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12년 중단된 접경지역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사업을 재개하는 방안도 경기·강원도와 협의 중이다. 시는 남북교류사업의 원할한 재개글 위해 현재 16억 원밖에 남아있지 않은 남북교류기금을 연말까지 25억 원으
인천시는 지난 20일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는 ‘마음을 열면 하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한마음 축제, 각종 부대행사 등을 마련했다. 기념식은 발달장애인 18명으로 구성된 라운제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등이 진행됐다. 한울소리 극단의 대북 축하공연은 웅장하게 기념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유정복 시장과 지체장애인의 타북 공연으로 ‘장애를 넘어 희망을, 편견을 넘어 사랑을’이라는 편견 없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이후 기념식에 참석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희망과 사랑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일제히 날리고 서로 손을 잡고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공식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제2부 한마음 축제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흥겨운 축제의 장이 열렸다. 또 선학체육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 부대행사에서는 장애인단체별로 사회통합존&mid
과거 2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40대 공무원이 또 술에 취해 1m가량 차량을 몰았다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4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단지 히터를 켜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변속기를 'P'에 둔 상태에서 시동만 걸면 된다"며 "차량이 움직이려면 변속기를 'D'로 옮기고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하는데 운전할 의도 없이 이 과정이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미 2차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음주운전을 했다"면서도 "음주운전한 거리가 짧은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모 지구대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1m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앞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충격음을 듣고 나온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68%였다. A씨는 "새벽에 술을 마시고 차 안에서 잠
국내 천주교 최초 영세자로 알려진 이승훈(1756∼1801)의 묘역 일대를 천주교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19일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조속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재단과 함께 총 125억 원을 들여 이승훈 묘역이 있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대 4만5천831㎡를 ‘이승훈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에는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1천363㎡ 규모로 건립된다. 체험관에는 역사문화 체험실과 기록물 안내관, 이승훈 인물 안내관, 수장고, 3D 입체모형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승훈 묘와 체험관 외에도 산책로와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역사공원을 시민 휴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시설물 건립 제한 등의 문제로 애초 계획보다 지연됐다. 시는 역사공원이 완공되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천주교 순례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승훈씨는 지난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