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늘리고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9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운영자금 대출시 발생하는 이자 중 기본지원 0.3~2.0%에 추가지원 0.2~1.0%로 최대 3%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경영안정자금과 기계, 공장 등 시설투자 시 2.8%(재해기업 0%)로 대출받을 수 있는 구조고도화자금으로 나뉜다. 경영안정자금은 다시 신청대상에 따라 일반자금과 목적자금으로 구분되며 목적자금은 고용창출기업자금, 고성장기업자금, 수출기업자금, 기술창업기업자금 등 총6개 자금으로 분류된다. 경영안정자금에서는 고용창출기업자금을 신설하고 기술창업기업자금의 지원혜택을 높였다. 고용창출기업자금은 정부의 청년고용 및 일자리 확대 기조에 발맞춰 종업원수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 최대 20억 원까지 1.0%로 우대해 지원한다. 기술창업기업자금은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에 보증서 발급 비용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보증료 지원율 또한 1.0%까지 상향 지원한다. 기업의 시설투자 및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구조고도화자금에서는 대출금리를 2.8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문제가 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비롯한 수도권의 현안 해결을 위해 그간 중단됐던 수도권정책협의회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지난 17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 등 3개 시·도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수도권정책협의회의 재개를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수도권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하여, 정치가 아닌 일을 합시다’란 제목의 글에서 “남경필 지사의 3개 시·도 단체장 모임 제안에 대해 난망함을 느꼈다”며 당장 회동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서울시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비롯해 3개 시·도의 주요 정책을 함께 논의할 것을 지난해 말 서울시와 경기도에 요청했지만 두 시·도는 서로를 핑계 삼아 난색을 표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의 3개 시·도의 단절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국내외 정세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지금 이 문제로 정쟁화하는 정치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그럴수록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스스로 혼돈의 회오리에 휩싸일 정치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
인천시 산하기관들이 입주할 루원제2청사 사업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인천시는 18일 ‘루원제2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건립계획을 밝혔다. 제2청사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복합업무용지 1만5천500㎡ 터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체 넓이 4만6천5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천394억 원으로 오는 2020년 착공,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2청사에는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시설관리공단, 인천신용보증재단, 서부수도사업소 등 8개 기관이 입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제2청사 건립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 간 협업과 융합으로 업무 능률과 행정 서비스 수준이 높아져 시민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반영해 재정적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4월 설계공모,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제2청사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도모하고 루원시티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서북부권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22년만에 교체되는 인천시 새 캐릭터의 이름들이 확정됐다. 시는 인천을 대표할 신규 캐릭터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의 이름들을 등대리, 버미, 꼬미, 애이니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등대는 ‘등대리’로 인천의 든든한 지킴이이자 인천을 위해 발벗고 뛴다는 의미에서 등대+대리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점박이물범인 ‘버미’는 씩씩한 점박이물범을 친근하게 표현하기 위해 물범이에서 따왔으며 ‘꼬미’는 인천에 빼꼼 나타난 꼬마 물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애이니’는 인천을 사랑하자는 애인(愛仁)+ Incheon의 I를 조합해 탄생했다. 시는 교체 이전에 사용된 두루미 캐릭터가 지난 1996년 인천의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탄생했지만 시의성과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보고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했다. 새 캐릭터는 대한민국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형상화했다. 시는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과 조형물 조성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전경욱 판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까지 외국인 손님을 태워주고 바가지요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5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판사는 “피고인은 외국인인 피해자가 국내 택시요금 체계를 잘 모르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4시 40분쯤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관광객 B씨 등 2명을 서울 명동의 한 호텔까지 태워주고 바가지요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공항에서 서울 명동까지 61㎞를 1시간가량 운행했을 때 정상요금은 4만8천원이었으나, A씨는 9만3천원을 요구해 4만5천원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영수증 단말기 액정화면에 부풀린 요금을 수동으로 직접 입력해 B씨 등을 속였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휴대전화에 담긴 개인정보가 유포될 수 있다고 협박한 뒤 돈을 요구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일하는 휴대전화 판매점 고객 B(16)양에게 휴대전화가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유포될 수 있으니 이를 막으려면 500만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양이 새 휴대전화를 개통할 당시 판매점 컴퓨터로 개인정보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진이나 주소록을 몰래 훔쳐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목돈이 필요해서 자작극을 했다”고 진술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교육연수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1·2학년생 6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 하는 고등학생 중국어 캠프’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중국 영화 속 문화 엿보기’, ‘중국전통놀이’, ‘중국여행’, ‘스크린으로 만나는 중국어’ 등 문화컨텐츠를 접목한 교육이 진행됐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시 산하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의 청년의무고용 확대 추진을 통해 지난 해 5.9%의 고용률을 달성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는 의무적으로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로 고용해야 한다. 시 산하 5개 공공기관의 정원은 지난 해 기준 총 2천680명으로 연초 3%인 83명을 계획했으나 연말 집계 결과 5.9%인 158명을 신규 채용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률은 인천시설관리공단 10.5%(37명), 인천교통공사 6%(91명), 인천관광공사 5%(5명), 인천도시공사 3.9%(13명), 인천환경공단 2.9%(12명) 등이었다. 사실상 5개 공공기관이 청년의무고용의 기준 이상을 준수했다. 올해에도 시 산하 공공기관은 청년 의무고용을 1.3% 초과한 4.3%인 122명 이상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채용계획은 인천도시공사 21명, 인천교통공사 47명, 인천환경공단 12명, 인천시설관리공단 39명, 인천관광공사 3명 등이다. 5개 공공기관은 수시채용 등 조직 및 인력 운영문제 조절 등을 통해 채용목표를 연내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증대를 위한 고용촉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
축산물 수급 대책 마련 인천시는 설을 한 달 앞두고 축산물도매시장을 조기 개장하며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육류 소비 급증을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2월 10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공휴일인 27일, 2월 3·10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한다. 지난 해 도축통계에 따르면 평상시 인천지역 도축물량은 하루 평균 소 54두, 돼지 1천410두지만, 명절 성수기에는 소 120두, 돼지 1천800두로 약 54% 도축물량이 급증한다. 또 올해는 청탁금지법 개정이 공식화됨에 따라 농축산물 선물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검사관을 추가 파견, 도축검사를 더욱 철저히 한다. 도축시설 위생검사는 물론 출하 가축의 철저한 생체·해체검사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질병 이환축, 식용 부적합 도체 등을 전량 폐기하고 항생제 잔류검사와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검사도 강화해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완전 차단할 방침이다. 또 구제역, AI 의심축이 도축·유통되지 않도록 생체·해체 검사를 철저히 해 의심축 발견 시 작업 중단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10대 딸을 6년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자가 만 11살일 무렵부터 6년간 지속해서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가 앞으로 살면서 짊어져야 할 마음의 상처까지 고려하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택과 차량 등지에서 딸 B(17)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저항하는 딸을 강제로 목욕탕이나 방으로 끌고 가 범행했으며 유사성행위도 강요했다. A씨는 딸을 성폭행하면서 “이거 엄마한테 말하면 진짜 안된다. 혹시 걸리더라도 너는 시치미를 떼야 한다. 오히려 아빠 그런 사람 아니라고 화를 내라”고 시켰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남성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게 해 달라는 검찰의 청구는 과거 성범죄 전력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 논란이 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