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일자리를 알선한 직업소개소가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5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직업소개소 대표 A(54)씨를 구속하고, A씨의 아내 B(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소개를 받아 위장 입국한 외국인을 채용한 불법 고용주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 말레이시아인, 인도인 등 외국인 534명을 관광객으로 위장 입국시킨 뒤 불법 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장 입국한 외국인들을 김포시 일대 공장이나 건설현장, 농장 등에 보내고 5억여 원의 알선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고용주가 단속에 적발될 경우, 취업 알선 사실을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범칙금을 대신 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들이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 취업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직업소개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5일 인천시가 발표한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8.5% 늘어난 9조27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2% 늘어난 6조5천645억원, 특별회계는 22.2% 증가한 2조4천626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복지·안전·교육 분야와 시민편의와 직결된 SOC사업의 예산 증액에 중점을 뒀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1.3% 늘어난 2조8천774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1인당 50만원 출산 축하금 지급(118억원),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143억원), 치매안심센터 10곳 운영(95억원), 장애인 콜택시 확대(91억원) 등이 있다. 특히 원도심의 도로·주차장·공원을 확충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원도심활성화 특별회계가 신설돼 2천31억 원이 세워졌다. 10개 군·구와 시 교육청 지원금도 증액됐다. 군·구 조정 교부금은 18.9% 늘어난 6천926억원, 교육청 전출금은 8% 증가한 6천393억원이다. 인천시는 재정 건전화 3개년 정책이 성과를 거둬 내년에는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올해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는 지난 3일 가을 행락철 단체관광 및 상춘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강화군청 및 강화경찰서와 합동으로 노상단속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학생들의 단체 견학이 많은 강화군 옥토끼 우주센터 주차장에서 학생 수송을 위해 대기중인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항목은 최고속도제한장치 해제유무, 최소휴게시간 준수여부, 좌석 및 실내등 불법 구조변경여부, 소화기 및 비상망치 비치여부, 좌석 안전띠 착용 안내방송 여부 등이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지난 3일 ‘2017년 인천자율방재단 재난안전경진대회’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역자율방재단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심폐소생술, 지휘소 설치, 방독면 착용, 응급환자수송, OX퀴즈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6년 5월 25일 발족한 인천시 자율방재단연합회는 10개 구·군 자율방재단 1천728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법정단체이다. 이들은 ▲생활주변의 재난 및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 및 신고·정비 ▲재난 예방관련 주민 행동요령 홍보 및 재난시 대피 유도 ▲이재민 지원 및 긴급 구호물자 전달 ▲재난지역 응급 복구 및 긴급 구호·구조 활동 등의 재난관련 활동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인천시는 지난 3일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주재로 ‘매력있는 애인(愛仁) 섬 만들기’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애인(愛仁) 섬 만들기 사업은 관내 인천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섬이 가진 다양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도서의 접근성 개선, 정주여건 개선, 소득증대 개선, 관광여건 개선 등 4개 분야 사업과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접경지역 개발사업 등 총 82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주요 성과로는 인천시민 여객운임을 당초 50%에서 60%로 상향지원해 관광객의 접근편의를 개선했으며 백령발 오전 여객선 운항을 재개해 1박2일 생활권 복원을 들었다. 또 석모대교 개통을 통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차량통행이 7배 증가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담수화 사업이 소청, 소연평, 대청, 대연평에서 추진 중으로 오는 2018년 4월이면 소청, 소연평 주민이 원활한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섬 조성사업 추진으로 기존 완료된 지도, 석모도를 비롯해 현재 볼음도 90가구 중 78가구에 신재생 에너지가 보급돼 주민생활에 편리함을 주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권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인천항권역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의 상호발전에서 중요한 지역임을 인식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으로 인천항권역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은 공사에 대한 시세(취등록세) 75% 감면이 2016년도 말에 종료돼 시세 감면 일몰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시세 납부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사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는 내년에도 약 34억 원의 예산 지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2007년도에 공사간와 맺은 협약에 따라 월미도 갑문매립지 2만462㎡의 부지를 연말까지 189억 원에 매입,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항만배후단지에 체육공원과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두 기관은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상호 직원 인사교류와 고위책임자를 지정해 인천항 관련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18년부터 활동하는 Happy Maker 제2기 학부모 강사단을 공개 모집해 지난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학부모 강사단은 지난 2015년 학부모의 학교참여 활동을 확대하기 시작,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제2기 학부모 강사단에는 총 4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학부모들은 ‘인천교육의 주요 정책, 강의 기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 능력 등’ 강사로서 갖춰야 할 교육 연수를 받게 된다. 이들은 오는 2018부터 2019년까지 Happy Maker 제2기 학부모 강사단으로, 단위학교 학부모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연수 및 컨설팅 활동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참여 활동에 적극적이고 두루 능력을 갖춘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속에 Happy Maker 제2기 학부모 강사단이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이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학교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지난 3일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도농 한마음 대축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그 동안 농업인의 날 행사는 인천교통원수원에서 기념식 위주로 실시됐으나 올해는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도농 어울림 축하공연, 노래자랑, 농산물 전시·홍보·판매, 농업·농촌 체험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날 시는 기념식을 마친 후 대내외적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해 농업인 단체와 함께 오찬 간담회 자리를 마련, 다양한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 풍성한 수확을 이룬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검찰청은 최근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특혜 비리 의혹 관련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자유한국당) 등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직무유기·직권남용·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주형)는 해양 관련 사건이나 경제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검찰은 우선 송도 6·8공구 개발을 주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해 실제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준 게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후 고발인인 국민의당 인천시당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2급)을 소환해 조사할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피고발인인 안 의원 등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무조건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은 아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해서 무조건 소환 조사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져야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안 의원 등 전·현직 시장 3명이 개발기업과 불합리한 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를 헐값에 넘기는 특혜를
인천시는 최근 ‘지방자치의 날’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을 위해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인천지역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2일 ‘제2차 인천시 지방분권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내에 전문 분야별 지방분권 촉진 정책과제 발굴과 추진 등을 위한 분과위원회 구성안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정부의 ‘지방분권 로드맵’과 연계해 자치입법분과, 주민참여·행정분과, 경제·재정분과, 복지·교육분과, 홍보분과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치역량 확대로 지역발전 계기 마련을 위해 ‘군·구 방문 지방분권 강좌’와 4대 지방자치권을 중심으로 분과위원회 소관 추진 중점과제를 발굴, 이달 중으로 일반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대학생 등과 함께 ‘지방분권 열린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지방분권협의회의 출범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출범과 동시에 지방분권과 관련한 시의 현안 과제 발굴과 해결 방안 모색, 인천 시민과 함께 하는 분권 강좌, 열린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지방분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