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 제6대 회장에 안승목<사진> 현 회장이 선출됐다. 안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2014년도 임시총회’에서 운영위원들의 재추대 건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6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안 회장은 “포럼의 위상에 걸맞게 회원들의 권익 실현과 명품포럼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가 인천관내 기업과 청년취업의 미스매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본부는 15일 올해 최초로 ‘일학습 병행제’ 사업을 전개하며 참여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학습 병행제’란 지역기업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취업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업무를 수행하며 6개월부터 최장 4년까지 일터에서 체계적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제도다. 이후 국가와 해당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연계학교 학력)을 인정함으로써 실무인재들은 기업체에 안착시키는 적극적인 한국형 청년실업 극복 프로그램이다. 청년구직자는 사전에 직업 탐색의 학습기회가 부여되고,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과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기업은 실무형 숙련인재 양성, 생산성 증대와 장기근속 유도 효과와 함께 재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손종흥 중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청년 등 취업희망자는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꾸준한 학습병행으로 계속적인 경력과 자격관리가 가능해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이 조기취업과 더불어 기업체에 소중한 인력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하대학교가 기업과 학생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전문가 멘토링 기회를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사는 15일 대회의실에서 ‘창조적 문제해결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인하대 학생 8명과 과제 보고회를 가졌다. ‘창조적 문제해결 현장실습’은 기업의 현안문제나 기술·경영상 애로사항 중 몇 가지를 과제로 채택해 기업 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조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배양토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사와 인하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인천항의 현안인 컨테이너 선사 유치와 조직역량 제고 등의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 실습으로 학생들은 보다 가까이에서 항만업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동시에 현장 종사자 겸 전문가로부터 직접적인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유홍성 인하대 현장실습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과 도전을 유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월미도와 중구 일부 구민, 상인으로 구성된 ‘월미은하레일 안전개통 추진위원회’는 1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레일바이크로 활용 예정인 월미은하레일을 원래 용도로 추진 개통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853억원의 시민혈세 낭비도 부족해서 40개월을 뜸들이고 500억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레일바이크 사업은 대표적인 졸속행정”이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용역대로 38가지의 보수·보강작업을 거친 뒤 원래 용도인 모노레일로 하루빨리 안전하게 개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6억원을 들여 최고기관의 검증 결과가 나왔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7천만원을 들어 다시 용역을 수행해 활용방안을 레일바이크로 확정한 것과 한신공영(시공사)이 안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월미은하레일을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인천시가 거부한 것은 애당초 내부방침에 의해 바일레이크로 운영키 위한 시나리오였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이 시설 문제점으로 지적된 38건 중 37건은 개선하겠다고 했다”며 “원래 용도대로 개통할 경우 교통공사는 40억원을 들여 나머지 1건인 낙하물 방지망 설치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교통공
송영길 인천시장은 생생한 시민의견 청취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군·구 연두 방문을 지난 13일 남동구에서 시작했다. 이날 송 시장은 배진교 남동구청장을 접견한 뒤 주요업무보고 및 현안사항 청취에 이어 시민과의 한마음 대화, 주요사업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배진교 구청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구의 현안사항인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의 운영비 지원과 서창동 중로 1-458호선, 소래샛길 소2-14호선 도로개설공사 등에 시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열린 시민과의 한마음대화에서 구민들은 북한이탈주민 정책에 필요한 자료 구축의 필요성, 남동산단 내 주차장 확보, 아시아경기대회 대학생 봉사자들의 수업 결손 문제, 남동경기장 주변 경관 조성 등 각종 민원 해결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송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검증 등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부터 하나하나 풀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박남춘, 윤관석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을 비롯해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구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창우기자 pcw@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고성능 후판이 터키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교량 건설 프로젝트 현장에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총 길이 2천134m의 ‘보스포러스 제3교량’에 소요되는 후판 4만3천??전량을 수주하고 현장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시공하는 이번 교량 건설 프로젝트는 주경간(주교각 사이의 거리) 1천m 이상의 초장대교량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장현수교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고성능 후판은 전체 물량의 약 70%인 3만??규모로, 국내업체가 동일한 강종의 대규모 해외 물량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포러스 제3교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후판은 TMCP공법(온도제어 압연 기술)을 통해 영하 50도의 극한 환경에서 강도와 용접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우수한 가공성을 갖춘 제품으로 초장대교량 및 초고층 건축물은 물론 풍력구조물,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차세대 구조물에 적용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1월 고성능 후판 개발에 착수해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다양한 성능 시험을 거쳐 1년만인 지난해 12월 터키 공사현장에 첫 적용시키는 성과를 거뒀
인천시군수·구청장협의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과 국회 정개특위는 국민과 약속한 기초지방선거 공천제 폐지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국회 정개특위가 운영 마감 시한을 불과 20일도 못 남긴 시점에서 지방자치를 위축·고사시키는 정리되지 않은 여러 주장들이 중구난방으로 나오고 있다”고 강력 비난하며 “청와대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통해 특별시 및 광역시 자치구 폐지를 주장하며 혼란만 가중시켜 국민에게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정당공천을 유지하고 싶은 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회 및 각 정당은 국민 대다수가 희망하는 공천제 폐지를 위한 법적·정치적 작업을 훼방·지연시키지 말고 즉각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방선거 공천제 폐지 공약마저 후퇴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기초지방선거의 공천제 폐지를 위한 법적·정치적 작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의 안착을 위해 “현재 세수 시스템이 과도한 국세편중과 사회복지비의 지방전가 등로로 왜곡 심화된 지방 재정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재정분권의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