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들을 위로하고, 청소년 인성교육 일환으로 지난 16일 ‘GO, GO, GO(함께하고, 체험하고, 나누고)’ 행복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홀몸노인 및 이들과 1대1 가족 결연을 맺은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로 장수사진 만들기와 가족사진 촬영, 피플 앤 피플 봉사단과 함께한 어르신과 손자의 김장담그기가 진행됐다. 2부는 산업디자인과 장학규 교수가 진행한 다양한 마술시범과 레크레이션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광철 학장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학생들에게 효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나눔 활동이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작은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오는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명사특강 ‘박동규 교수와 함께하는 문학산책’을 진행한다. 문학평론가이자 시인 박목월 선생의 자제로도 잘 알려져 있는 서울대학교 박동규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독서를 통해 본 삶의 전망과 해독’을 주제로 책과 문학,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강연 후에는 친필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인천항 부두운영사 부도 사태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A하역사가 지난 6일 5천700만원에 이르는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또 A사는 지난 3월 화물인도지시서 없이 100억원 상당의 화물을 무단 반출했다가 소송에 휘말리며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중 부도 사태를 맞았다. A사 부도 이후 화주들은 A사에 맡겨 온 화물을 다른 부두로 돌려 선적·하역작업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1부두 2개 선석의 운영은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A사의 부두 임대료 미납액도 4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가 직접 부두를 운영하는 방법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사는 A사가 최종 부도 처리돼 운영권을 반납하면 새 부두운영사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새 부두운영사를 찾지 못할 땐 A사가 운영하던 2개 선석을 공용부두로 지정, 다른 하역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16명에 대한 임금 체불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A사는 이들 조합원의 석달치 급여와 퇴직적립금, 보험비용 등 7억원가량을 체납했다. 이들 조합원은 2007년 인천항 인력공급체제 개편에 따
석바위 사거리에는 도심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 화수분갤러리가 있다. 그 곳에서 따듯한 전통차 한잔과 함께 편안한 느낌의 한글 캘리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에서 꾸준히 목판화 작가로 활동한 김경배(인천미술협회 상임이사·사진)씨의 8번째 개인전 ‘캘리바람(The Hope of Calligraphy)’에는 캘리그라피 작품 20여점과 글씨와 목판의 접목을 시도한 실험작 20여점 등 40여점이 전시 중이다. 김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내용은 사람들의 희망이다. 그는 작품에서 인생의 소중함, 삶의 진중함, 그리고 소시민들의 바람들을 얘기한다.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살면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에 대해 회상하게 된다. 모든 작품에는 내용을 한글의 아름다움으로 채워나간다. 작품으로 사용하는 글씨체는 전서체의 무거움과 해서체의 정갈함, 그리고 초서체의 자유로움이 함께 존재한다. 천·지·인의 모음이 자음과 합쳐서 춤을 춘다. 당당한 자음과 모자란 모음이, 반듯한 자음 뒤에 비뚤어진 자음이 들러붙고 모음이 비집고 들어간다. 그렇게 각각의 자음과 모음은 작품 안에서 자기의 세상을 만든다. 김 작가 작품의 정점은 완성된 내용이 비어있는 공간에서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이다. ‘양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지난 16일 부평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총 12t의 김치를 인천지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세르지오호샤 사장을 비롯, 정종환 노조지부장, 파워트레인부문 박병완 부사장, 대외정책본부 최인범 고문, 홍보부문 황지나 전무 등 외국인 및 한국인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한국지엠 협신회 이정우 회장과 협신회 소속 회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천200박스(12t 분량)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태화복지재단 등을 통해 예림원, 해피보육원, 참사랑 소망의집 등 한국지엠 임직원 자원봉사기관 26곳과 우리두리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인천지역 지역아동센터 39곳 그리고 홀몸노인 400세대에 전달됐다. 호샤 사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늘 참석한 한국지엠 임직원과 가족들이 정성을 기울여 담근 김치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함께 더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3일 중진공 인천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으뜸기업 선정서 수여식 및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인천지역 기업은 ㈜대한특수금속(대표이사 안준범), 디씨피㈜(대표이사 홍영기), 모카몰드㈜(대표이사 유재호), 삼보하이테크㈜(대표이사 배성한), ㈜일광메탈포밍(대표이사 윤석봉), ㈜화인코리아(대표이사 김진희)이다. 기업간담회에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규제 및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으뜸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 제공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이며, 2012년부터 기업의 복지수준과 기업문화, 성장동력, 기술력 및 글로벌 경쟁력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선정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철 수도권본부장은 “주위에 대기업 못지 않은 직원복지 및 교육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중소기업이 많지만 청년 구직자들이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인천시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증설로 야기된 환경적 유해논란이 공장주변 학생들의 등교거부 사태로 번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SK석유화학을 반대하는 인천 엄마들의 모임’ 회원 일부는 14일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반발해 이날 하루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현지 공장에서 200m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신석초교를 중심으로 공장 주변 3개 초교의 일부 학부모가 자녀들 등교 거부 시위에 동참했다. 인천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 거부로 학교에 나오지 않은 학생은 총 94명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회원들은 이날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공정하게 감사하고 공장의 환경적 유해성을 규명할 것을 행정 당국에 촉구했다. 또 이들은 “공장 증설 인·허가와 관련된 인천시 감사가 투명하게 이뤄지길 촉구한다”며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증설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과 행정 당국의 문제 해결 의지·태도에 따라 추가 등교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투지를 밝혔
‘SK 석유화학을 반대하는 인천 엄마들의 모임’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반발, 14일 하룻동안 공장 인근 신석초교 등교를 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모임은 보도자료에서 “SK인천석유화학 증설은 공장에서 거리가 200m도 안 되는 신석초교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회사 측과 행정당국의 문제 해결 의지와 태도를 봐가며 추가 등교거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은 14일 인천시청 정문에서 SK인천석유화학 증설 인·허가 위법성 확인 촉구대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인천시 감사 결과 발표일을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연다”며 “인천시·서구·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은 증설 허가 과정의 문제점과 공장의 환경 유해성 등을 가리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원유를 정제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초부터 증설하고 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유해 화학공장을 증설한다며 공사에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와 서구는 SK인천석유화학이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 안전보건교육에 활용이 가능한 이동교육버스를 몽골에 무상 제공한다. 공단 임승업 교육홍보이사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국가전문감독원에서 다그바 구니바자르 국가전문감독원장과 이동교육버스 기증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이동교육용버스 기증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공되는 것으로, 몽골 국가전문감독원은 이를 활용해 몽골 사업장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접 방문교육을 확대·실시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이 기증한 이동교육버스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것으로, 차량 내부에는 DVD 플레이어와 노트북, 전동스크린, 스피커, 강의용 테이블 등이 갖춰져 있어 한번에 25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공단은 이동교육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몽골어로 된 업종별 안전수칙 시청각 자료 등도 함께 제공한다. 임승업 교육홍보이사는 “정부3.0 취지를 살려 국제사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산재예방 경험과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안전보건 네크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 청중로 40번길 ‘한 평’ 자투리땅에 12일 공원이 들어섰다. 구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리던 이 곳은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와 신한은행 인천본부,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동네 주민 등이 힘을 모아 주민쉼터로 만들었다. 동네 주민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하고, 꽃을 심었을 뿐 아니라 작은 텃밭도 만들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시민단체, 주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뜻을 모아 쓸모없는 공간을 주민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공원으로 만들었다”면서 “청천1동 한평공원이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출발점으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