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N웨딩컨벤션이 도로 정체에는 아랑곳없이 대형관광버스를 불법주차시켜 간선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운행에 불편을 주는 등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에도 시가 제대로 된 단속 한번 없던 것으로 드러나 유착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 시와 N웨딩컨벤션에 따르면 수원 우만동 549번지 일원에 있는 N웨딩컨벤션은 인근 고가도로가 완공된 이후 2009년 4월 리모델링을 했다. 리모델링 후 이 웨딩컨벤션은 실외 8대, 실내 193대 규모의 주차장을 포함해 지동주차장 등 3개의 외부주차장 등 총 600대의 주차가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N웨딩컨벤션 주변 도로는 주말이면 대형관광버스들이 가감차로를 불법 점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객 차량들의 불법주정차가 이어지면서 지정체 유발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N웨딩컨벤션은 시민들의 거듭되는 반발에도 하객 불편과 대형버스의 주차장 진입 어려움 등을 이유로 대형관광버스의 가감차로 불법주차를 버젓이 유도해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인근 주민은 물론 극심한 차량 혼잡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항의와 반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시는 단속이 어렵
사례 1. 평택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운영난에 시달리던 끝에 사채업자에게 500만원을 빌렸다. A씨는 그러나 임대료와 재료비 등을 내면서 열흘에 15%나 되는 이자를 갚을 수 없었다. 상환일에 원리금을 갚지 못하자 사채업자는 A씨 집에 무단침입해 속옷차림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A씨 가족을 괴롭혔다. 또 흥신소 직원을 동원해 A씨 가족들을 따라다니며 겁을 주고 협박했다. 사례 2. 등록금 대출을 알아보던 B씨는 우연히 ‘무담보, 무보증신용대출’ 문구의 명함전단지를 보고 300만원을 빌렸다. 이후 상환일을 넘기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원리금에 B씨는 학업을 포기하고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취업해 포기하지 않고 원리금을 갚았다. 그러나 사채업자는 상환기간이 지났다며 연140%의 연체이자를 또 내야한다고 독촉했고 B씨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에 근절된 듯 보였던 불법사채업이 경기침체 속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제도권 금융대출 자격요건이 강화되면서 서민을 노린 불법사채업이 우후죽순 늘어나 등록업체인양 광고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도내에는 2천472개소의 대부업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동장군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난방시간 또한 덩달아 늘어나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끄고 자다 동사하는 사건마저 잇따르면서 비싼 난방비가 또 다른 비극을 유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의 평균기온은 영하 3.9도로 평년보다 3도 가량 낮았고, 연천의 최저기온이 영하 19도를 기록하는 등 12월 내내 한파가 강타하면서 도내 난방가스 사용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6월 886.08원/㎥으로 5.0%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도내 난방용도시가스사용량은 2억4천900만㎥로 2011년 같은 시기보다 약 20% 증가했다. 특히 지난 여름 폭염속에 ‘전기요금 폭탄’을 경험했던 시민들이 전기사용보다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을 늘리면서 이번엔 또 다시 ‘가스요금 폭탄’을 맞고 있는 상태다. 또 삼천리 등 도시가스대행업체들도 ‘요금폭탄’을 맞은 시민들의 문의가 폭주하면서 업무 차질 우려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등도 각각 1.2%, 4.0% 인상되는 등 공공요금마저 연이어 오르면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서
15일 오후 6시50분 수원의 한 쇼핑몰 4층에 위치한 S 레스토랑. 대학생 김경태(가명·24)씨는 수원맛집으로 유명한 이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 뒤 계산을 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김씨는 메뉴판의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여자친구의 생일인 만큼 큰 맘 먹고 한턱 내기로 결심했다. 해산물 피자(1만6천원), 해산물 스파게티(1만6천원), 새우크림소스 스파게티(1만5천원), 미트소스 스파게티(1만3천원), 시저 샐러드(1만원)를 먹은 뒤 7만원을 내자 7천원을 더 내라는 말이 돌아왔다. 김씨가 “총 7만원 아니냐”고 묻자 레스토랑 주인은 “부가세 10%는 별도”라고 말했다. 당황한 나머지 메뉴판을 다시 살펴봤더니 메뉴판 하단에 “부가세 10%는 별도”라는 문구가 조그맣게 적혀 있었다. 수원 인계동의 유명한 G갈비집. 올해부터 100g당 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생갈비 250g을 5만3천원에 팔고 있었다. “왜 100g당 가격표시를 하지 않나요?”라고 묻자 직원은 “1인분(250g) 가격으로 표시했잖아요”라며 어이없어했다. 동수원사거리의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1층 라운지&비스토레도 마찬가지. 메뉴판에 부가세, 봉사료 등의
수원시는 2013년부터 상수도사업소에서 전자계약 및 수의계약과 관련한 계약업무의 개선을 추진한다. 시의 이번 업무 개선 추진은 민원인의 잦은 방문에 따른 불편 해소와 부패발생 요인 예방을 위한 것으로 전자계약 대상금액과 수의계약 견적서 제출안내 공고 대상금액 등을 각각 추정가격 2천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 이상으로 하향조정이 주 내용이다. 이에 따라 추정가격 1천만원 이상의 공사·용역·물품계약에 대해 조달청 시스템 나라장터인 G2B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처리하게 되며, 계약금액 1천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시공사 대표자에게 사업소장 명의의 청렴도 평가메일을 발송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개선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계약업무와 집행이 가능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함은 물론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란 기대다. 주양원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업무개선을 통해 민원불편해소와 부패의 사전차단으로 소통행정과 함께 투명하고 신속한 계약업무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성시 봉담의 한 육교가 결빙된 채로 방치돼 미끄럼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수차례 발생하면서 무단횡단마저 잦아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는 주민들이 보행권 확보와 안전사고 방지 등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없이 주민들의 주의만 당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화성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 ‘봉담지구’의 A육교는 대형마트 등이 위치한 중심상가와 생태공원을 연결해 인근 약 2천여세대의 입주민들의 주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속에 육교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넘어져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 육교를 통한 보행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의 무단횡단도 속출하면서 교통사고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참다못한 주민들은 육교 결빙에 따른 계속되는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달 3일 시에 육교에 대한 점검과 보수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는 육교 내 지붕설치 등은 구조적인 문제를 이유로 사실상 거부한데 이어 인력난 등을 이유로 민원 발생 한달이 넘도록 육교 제설작업조차 미루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 김모(58·여)씨는 “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설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단속하겠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경기지원 수원오산사무소의 주순호, 김영민 주무관은 단속을 시작하기 전 신분증을 목에 걸었다. 단속반은 원산지 단속 전 단속대상 관계자에게 신분증과 출입시 교부 문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14일 북수원 홈플러스 2층 식품코너 원산지 단속 현장. “안녕하세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단속 나왔습니다.” 농식품 원산지 단속에 나선 주순호 주무관의 말에 직원은 긴장한 듯 몸이 굳었다. “먼저 육안으로 확인하고, 의심이 갈 경우 거래내역서 등 유통단계 증빙서류를 요구해 확인한다”는 주 주무관은 “국산쇠고기는 고기의 결이 조밀하고 가는 반면 수입산은 거칠죠. 또 수입산의 떡심의 색은 긴 유통과정에 육즙이 베어 붉은색을 띈다”고 말했다. 단속반은 원산지를 확인한 후 농식품의 원산지가 맞게 표기됐는지 색, 밝기, 크기, 형태 등을 하나하나 매섭게 살펴봤다. 10여년차의 베테랑답게 두 주무관은 유심히 살펴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등 감시과정이 능숙했다. 육류의
수원서부경찰서는 금은방의 외부유리를 깨고 들어가 수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40분쯤 생활비를 마련을 위해 수원 서둔동의 한 귀금속매장의 외부 유리를 깨고 들어가 진열장에 놓여있는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143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3월 실직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상가 휴대폰 절도 사건을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귀금속 전량을 회수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tional English Ability Test·NEAT)이 대입수학능력시험 영어과목을 대체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 이후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는 등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2년 1월 31일·2월 1일자 1·7면 보도) 경찰공무원채용시험의 영어과목도 NEAT로 대체 시행하기로 하면서 애꿎은 수험생들만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어시험개편이 확정단계에 있는데도 교과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은 NEAT 학습법 등 명확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 경찰위원회 2차 회의를 거쳐 2014년부터 경찰공무원채용시험에 있어 객관식으로 치러지던 영어시험을 없애고 ‘NEAT 1급’으로 대체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 결과 기존 경찰공무원채용시험 영어과목의 출제 경향에 따라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갑작스러운 경찰청의 발표에 난감한 표정이다. NEAT는 말하기와 듣기, 쓰기, 읽기 등의 4개 영역으로 구성돼 객관식으로 치러졌던 기존 영어시험과 달라 읽기 위주로 공부한 기존 수험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대다수 수험생들은 준비방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한 대형백화점이 ‘동계 에너지 대책’에도 아랑곳없이 대형 조명시설물을 앞세워 영업에만 몰두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한파에 따른 전력수급 조절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한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7일부터 ‘동계 에너지 대책’을 본격화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일제히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을 시행, 전력수급 비상시 상황대응 체계 정비와 절전공감대 확산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전국민적인 절전 동참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유명 백화점인 A백화점은 고객유치를 이유로 형형색색의 대형 조명시설물을 설치, 영업에 나서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A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크리스마스 연말 행사를 위해 백화점 앞 거리와 외벽을 화려한 은하수조명과 논네온으로 구성한 일명 루미나리에를 설치, 운영했다. 더욱이 A백화점은 오후 6시에서 8시30분 사이 점등이란 본사의 지침조차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