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들이 농민기본소득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이재명 지사와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3일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농민기본소득 도입관련 입장표명을 통해 다른 광역·기초 자치단체에서는 농민수당 또는 농가수당의 명목으로 농가소득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재명 지사 역시 취임하면서 여러 차례 주장한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포퓰리즘’우려에 대해 사회적 약자나 보호하고 지켜야할 대상을 지원하는 것을 포퓰리즘이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농정해양위는 농민기본소득 지급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있는 농촌을 지속가능하게 해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농촌의 환경과 공익적 기능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그 효과는 농민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에게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분야보다 먼저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윤영(더민주·화성5)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 정부나 기업에서는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 위해 수출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FTA 체결 등을 통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며 농민들에게 손해를 감내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서민물가 안정
경기도가 긴급복지제도를 완화 시행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도민을 적극 발굴해 도내 저소득 위기도민 2만9천199가구에게 218억2천8백만원을 지원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긴급복지사업은 화재, 재난, 실직 등의 이유로 일시적 위기에 빠진 중위소득 9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생계비 123만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코로나 여파로 인해 1개월 이상 소득이 단절된 임시, 일용직 ▲최근 1개월 매출이 이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한 간이과세 소상공인(일반과세자는 50%) 및 소득상실 종사자 등이 긴급복지제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위기 사유를 확대했다. 특히 경기도는 최근 수도권 물류센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격리자가 증가하자 격리자 중 임시·일용직·플랫폼 노동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일대일 매칭 전담 공무원 등을 활용해 생활 지원비와 긴급복지 생계비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격리자에 대한 생활 지원비와 긴급복지 생계비는 재산 2억8천400만 원 이하, 중위소득 90% 이하인 경우 함께 지급할 수 있어 도는 격리해
이재명(사진)경기도지사가 전국민에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이번 건의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경기도는 2일 추가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이 지사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천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지난달 29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재난지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5천184만명에게 지급하려면 10조3천68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경기도의 경우 1천331만명 기준 2조6천623억원이 들어간다.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입장은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때처럼 부정적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당연히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더 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버스·택시·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의 통합관리·운영을 담당할 ‘경기교통공사’가 올 하반기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공사를 유치하기 위한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사항인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오는 9월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도가 교통공사의 입지를 공모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양주와 파주, 고양 등 경기북부 지역 지자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유치전에 나선 곳은 양주시로, 지난달 예비비까지 투입해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위한 입지계획수립 및 제안서’ 제작에 착수한 상태다. 양주시는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통해 향후 경기지역 교통 및 물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고, 결국 양주시는 물론 경기북부의 경제적 발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자체간 유치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고 최대한 빨리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경기도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고양시에 경기관광공사를 빼앗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비대면 유치활동으로 외투기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에빈코리아 박준성 대표, 대운씨스템 이병창 대표 등과 화상으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에빈코리아는 2014년 에빈 뉴욕을 본사로 두고 미국, 영국, 한국에 총 85명이 화장품 수출입을 하고 있다. 아시아 코스메틱 시장 공략을 위해 2018년 재미교포가 에빈코리아를 설립, 아시아 물류허브기지로 황해청 평택 포승(BIX)지구를 선택하게 됐다. 에빈코리아는 포승(BIX)지구내 물류용지 1만1천400㎡에 앞으로 5년간 총 170억 원을 투자해 평택항에 아시아 물류허브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도는 에빈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뉴욕 투자설명회를 통해 관심을 표명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왕래를 할 수 없게 되자 이메일과 국제전화 등을 통해 비대면 유치활동을 벌였다. 대운씨스템은 2012년 평택에 설립돼 자동차 새시용 부품 접착(씰링)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술기업으로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21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앞으로 5년간 120억 원을 투자해 포승(BIX)지구 제조시설용지 3천300㎡에 자동
경기도는 실패를 딛고 재창업의 꿈을 실현할 소상공인 28명을 ‘2020년도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재창업 역량은 갖췄지만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적인 재도전을 위한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에는 지난 2월 공모 결과 총 53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음식업 13명, 서비스업 7명, 도·소매업 5명 등 총 28명의 소상공인이 선정됐다. 선정자는 40대 이하가 13명, 50대 이상 15명이며, 여성이 15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사업 대상자들은 ‘재창업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재창업 교육 수료 후 도내 사업자 등록 시 시설구축·홍보마케팅 등에 최대 2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개인신용에 따라 운전·시설자금 등 ‘소상공인 재창업자금’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보증지원도 이뤄진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환경에서의 창업은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역량이 있는 소상공인이 재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금 및 보증자금 등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지원
변호사 중심 대책반 발족 온라인 신고센터 개설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대응 ‘이재명 신천지 신도설’ 등 37건 적발… 내일 고발 예정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신도다.” “이재명 지사는 30년 지기인 친구를 살해했다.”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가 갈등을 겪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은 트위터 등 SNS상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네티즌 37명을 적발해, 오는 4일 분당경찰서에 고발한다고 2일 밝혔다. 백종덕·최정민·서성민 변호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은 이날 여주시에 위치한 백종덕 변호사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열고, 상시적으로 가짜뉴스 신고를 받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법률전문가를 주축으로 SNS 전문가, 청년 등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대책단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할 이재명 지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책단은 코로나19 국면에서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 해석과 선거 공정성을 주제로, 국내 내로라하는 법률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2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에 따르면 김영진·김용민·김한정·김홍걸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는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의 합헌적 해석과 선거의 공정성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오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기춘 전 공법학회장과 남경국 남경국헌법학연구소장이 각각 발제에 나선다. 지난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의 판결과 관련해 합헌 여부가 토론회의 주제로, 신옥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손인혁 연세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 정필운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이상경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이 지사 판결과 관련한 합헌 여부 등을 집중 토론한다.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허위사실 공표가 어디까지인지인지 애매하고 구체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판결이 위헌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6월부터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투자심사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심사기간이 최대 9개월 단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학교복합시설 중앙투자심사 합리화를 위한 조기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 결과, 그 내용이 수용됐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각자 투자심사를 해왔던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6월부터 공동투자심사위원회를 신설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일 때 받아야 하는 타당성조사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행정안전부)과 한국교원대학교(교육부) 등 각각의 전문기관이 수행하던 것을 공동으로 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 9개월,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9개월 등 총 18개월이 걸렸던 심사기간이 공동타당성조사 6개월, 공동투자심사 3개월 등 총 9개월로 최대 9개월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과 관련해 행안부와 교육부의 중복투자심사 일원화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정부에 규제합리화를 건의했다. 행안부는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법령 또는 지침 개정여부를 결정하고 교육부와의 협의과정을 고려해 9월말까지 중복투자심사를 간소화하겠다고 지난 3월 회신했다. /박한솔기자 hs696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수차례 미뤄지며 미집행된 급식비가 식재료 모바일쿠폰과 식재료 꾸러미로 학생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지석환(더민주·용인1), 엄교섭(더민주·용인2), 남종섭(더민주·용인4) 도의원은 지난 1일 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학교급식비 학생 가정 식재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기위해 관계자들과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며 농산물 유통시스템 유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용인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인당 식재료 구매 모바일쿠폰 3만5천 원과 5만 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미집행 급식비인 용인교육지원청 예산 97억 원과 용인시청 예산 26억 원을 활용한다. 엄교섭 도의원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꾸러미 사업보다 용인시 꾸러미 사업이 더 양질로 보이며, 이번 사업이 용인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석환 도의원은 “각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