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은 과거 인쇄물 형태로 이용하던 지도와 지리정보를 수치화해 컴퓨터로 작성, 관리하고 여기서 얻은 지리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하는 종합 정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행정서비스로 활용하기가 쉬워진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해당 시·군에 전달해 시·군이 ‘토양오염실태조사’가 필요한 곳을 선정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올해는 환경부가 도내 중점오염원으로 지정한 산업단지, 공장지역 106개 지점과 교통관련시설지역 100개 지점 등을 포함한 총 301개 지점의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표토는 지면에서부터 15cm 이내의 토양을, 심토는 표토 아래의 토양을 말한다. 용제류는 드라이클리닝의 세척공정에 많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앞서 2019년 조사 때는 도내 지하수 관정 위치와 가까운 중점관리대상 토양오염원을 지도에 표시 후, 사업장의 노후화와 업종에 따른 토양오염위험도를 고려해 우선적으로 실태조사가 필요한 곳을 밝혀냈다. 그 결과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589곳,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 신고와 생존자 상담 등을 위한 전담기관이 문을 연다. 경기도는 안산 선감동 경기창작센터에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신고센터’를 마련해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회장 김영배)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하며, 센터 별칭도 피해자인 김영배 회장이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섬 친구를 그리다’로 정했다. 센터는 ▲피해자 신고와 희생자 가족들 피해 사례 상담 ▲사건 관련자료 축적과 정리 ▲피해 생존자 상담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선감학원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은 전화접수를 통해 방문예약을 한 후 센터에 방문해 피해신청을 하면 된다. 선감학원은 지난 1942년 5월 일제강점기 말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안산시에 설립된 감화원이다. 광복 이후 경기도가 인수해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의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수용했고 1982년까지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4천700여명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됐으며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많은 소년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월 16
지난 10~11일에 진행된 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경기도가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급 투표율이 기대되는 가운데 SNS를 통한 선거범죄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3.88%로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1.16%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경기도 사전투표율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산시, 성남 분당구, 남양주시, 안양시 등 곳곳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서 선관위가 고발조치에 들어갔다. 안양시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A씨를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 투표지를 촬영한 후 SNS를 통해 공개한 혐의로 고발했다. 또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특정 후보자와 정당에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한 후 사진을 SNS 단체 채팅방에 공개한 선거인 B씨를 고발했다. 이밖에 의정부시선관위와 안산단원구선관위, 성남분당구선관위 역시 투표용지를 촬영한 후 SNS에 게시한 혐의의 선거인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SNS에 올리는것 뿐만 아니라 투표용지를 찍는것 자체가 불법이니만큼 잘 숙지해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신정현(더민주·고양3)의원이 13일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도 의회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재직노동자 수를 기준으로 노동이사 인원을 정하고, 노동이사가 이사회 안건 및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면 공공기관이 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정현 의원은 지난 1월부터 간담회 등을 통해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해 공공기관 노동이사가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를 바꿔내고자 노동이사의 권한과 책임, 경영권 참여 확대, 노동이사제 도입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이에따라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노동이사 수를 재직 노동자 200명 미만인 공공기관은 1명, 200명 이상인 기관은 2명 이상의 노동이사를 두도록 했다. 신 의원은 “정원 200명 이상 기관은 기관 규모와 경영 현실에 맞게 2명 이상의 노동이사를 내부 협의를 통해 두도록 했다. 이는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함으로서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상호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타 지자체와는 또 다른 경기도 공공기
경기도가 온라인 개학에 맞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장기간 휴관한데 따른 것으로, 기존 대면으로 진행했던 멘토링, 자립지원, 정신건강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한다. 멘토링 서비스를 원하는 청소년은 인터넷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카카오TV 등을 통해 검정고시, 진로, 성장고민 등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자립지원 서비스는 기술·소양교육, 자격 취득을 위한 직업훈련과정교육 등이다. 정신건강서비스는 전화,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상담을 먼저 하고 진단 검사가 필요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서면 또는 이메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고위험군으로 분류 되면 즉시 전문 상담 기관으로 연계한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집합활동으로 계획했던 ‘문화활동 지원 사업’도 각 시군별 실정에 맞게 ‘e-영화·공연 관람권 지원’, ‘e-동아리 클래스 지원’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에서도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
경기도가 학생들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매일 청년 자원봉사자 약 200명을 교육현장에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도는 스마트기기와 컴퓨터 등 IT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청년자원봉사자 200명을 모집해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지원한다. 이들은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원격교육에 필요한 도움을 받기 힘들거나 원격수업 중 스마트기기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대상으로 스마트기기 사용방법과 원격수업 접근 방법을 전화를 통해 안내해 줄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기기에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도와 학습공백을 매우고 선생님들에게도 학생들을 원활히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경기도 내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한솔기자 hs6966@
경기연구원은 ‘사업장 배출시설 관리’ 보고서를 발간해 도내 사업장 관리체계 현황과 과제 진단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수도권 지역별로 비교하면, PM10 농도는 경기도가 44㎍/㎥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인천이 40㎍/㎥를 나타냈다. PM2.5 역시 경기도가 25㎍/㎥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서울 23㎍/㎥, 인천 22㎍/㎥로 뒤를 이었다.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 중 지도단속을 강화함으로써 배출량 저감이 가능한 부분은 전체 배출원의 약 34%에 해당한다. 이 사업장 부문이 51.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유기용제 사용 부문(16.8%), 비산먼지 부문(13.6%) 순이다. 이처럼 사업장 배출시설은 미세먼지의 가장 중요한 배출원이지만, 배출량 관리를 위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황이다. 실제로 환경부(2017)의 ‘1차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대책’을 위한 집행액 3.08조 원 가운데 사업장 배출량 관리를 위한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는 일제강점기 잔재용어를 청잔하기 위해 경기도 내 공공기관에 순화용어를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12일 경기도의회에따르면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는 국립국어원의 국어 순화 자료집, 일본어 투 어휘자료 구축(2012)연구자료 등을 분석해 선정한 일본어 투 용어를 발표했다. 순화 대상 일본어 투 용어는 가건물, 간담회, 검침원, 견본, 수취인, 순번, 시말서, 잉여, 행선지 등이 있으며 이는 각각 임시건물, 정담회, 조사원, 본보기, 받는 이, 차례, 경위서, 나머지, 가는 곳으로 순화해 사용해야 한다. 김경호(더민주·가평)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언어사용은 사회 전체의 언어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일제 잔재 용어를 청산하고 바르고 정확한 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른 언어환경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는 도내에 남은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과 범위를 설정해 원활한 청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5일 구성됐으며 올해 11월 4이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경기도의회 황진희(더민주·부천3)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윤정순)및 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사립유치원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에 적극동참을 위해 긴급돌봄 체계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퇴원아동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나 지원기준이 명확하게 시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면서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개학이전기간에 대해 최소 운영비, 인건비, 사회보험비가 보장 돼야 한다”고 운영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황 의원은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당부하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사립유치원이 처한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지원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한솔기자 hs6966@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민주·안산1)이 지난 1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고 12일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10일 오전 11시 안산시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송 의장은 투표소에 들어서 발열체크를 하고 비치된 세정제로 손 소독을 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 후 투표를 마쳤다. 송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투표를 꺼리는 분들이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사전투표를 했다”며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감염우려 없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만큼 고령의 어르신들이나 올해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학생들에게 사전투표를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4·15총선 사전투표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경기도 545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사전투표율은 26.7%, 경기도는 이에 조금 못미치는 23.9%로 마감됐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