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에 오는 2024년 동두천 제생병원이 개원,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동두천시민들은 주변에 큰 대형 병원이 없어 의정부성모병원이나 을지병원 및 서울 상계백병원 등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동두천 제생병원은 동두천시 지행동 13만 9770㎡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21층, 병상수 1480개(양방 1265개, 한방 215개)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제생병원 건립은 이를 추진하는 대진대학교 종단인 대순진리회 내부 사정으로 지난 2000년 건물 외관공사를 마치고 공사가 중단되면서 20여년간 완공이 미뤄지고 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건물 상태에 대한 안전진단을 받는 등 공사를 재개하면서 완공에 탄력이 붙었다. 다만 건물 상태는 B등급으로 이에 대한 보강공사와 중단된 내부공사를 진행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준공 뒤 의료시설 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한 뒤 개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도 “작년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의 개원으로 북부에 1000병상이 확보됐는데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5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고수한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모피아가 반민주적 특권층임을 전 국민 앞에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5차 재난지원금의 ‘소득하위 80% 지급안’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홍 부총리에게 “모피아들이 일종의 왕정시대 사고를 소유하고 있음을 전국민 앞에 보여준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어제(12일) 여야 양당 대표의 전국민 100% 지급 합의에 대해 동의 안한다는 것이냐”라는 질의에 “그렇다. 여러 고민 끝에 (소득하위) 80% 가구에 드리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길은 정치가 내고 정부는 낸 길을 따라가는 것”이라며 전국민 지급 합의를 수용하라고 압박하자 홍 부총리는 “재정운용이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안을 존중해주길 희망한다”고 맞섰다. 최 교수는 홍 부총리의 해당 발언을 인용하며 “홍남기 부총리의 가치관에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이 분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경기도가 7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제7기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74명을 공개 모집한다. 건축물 미술 작품 심의위원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 신·증축 시 설치될 미술작품의 심의·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인원이다. 이번에 모집할 심의위원은 조각, 회화, 평론, 큐레이터, 디자인, 건축, 조경, 공간, 안전 등 9개 분야 전문가다. 총 74명이지만 성별 비율 등을 고려해 모집 인원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 도는 ‘별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박사·석사학위, 기술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추고 3~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자세한 공모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공고 게시판이나 경기도 건축물미술작품 홈페이지(www.gg.go.kr/mn/publicart)에서 공고내용을 내려 받아 참조한 후 신청서를 온라인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또래와 발달양상이나 행동이 다른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상담·치료 등을 연계하는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도 지속한다. 도가 올해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보호자나 어린이집이 신청 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총 30명의 발달지원상담원이 무료 선별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교사·부모 상담, 치료지원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발달지연 영유아는 단순 주의력 결핍부터 공격성 등까지 다양한 모습이 발견되며,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을 시 사회부적응 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 3월부터 상반기 사업을 추진해 6월 말 기준으로 도내 영유아 총 759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등을 실시했다. 상담 등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지연 상태를 조기 발견해 지역 아동발달센터를 방문하고 치료하는 등 긍정적인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가정양육 보호자는 각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센터에 소속된 발달지원상담원의 상담을 통해 치료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발달지원상담원이 직접 신청자에게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기도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차 추경안과 관련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3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전날 여야 대표가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질의에 “코로나19와 전쟁이 장기화되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받는 고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해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 올라와 있는 추경안은 코로나19가 안정세로 갈 것을 전제로 편성했지만, 지금 현실은 다시 재확산하고 있다”며 “기존 문법으로 임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고, 추경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심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손실보상법이 시행되는 10월 전까지 3분기 손실보상액으로 6000억 원이 추경안에 계산돼 있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체는 96만 곳으로 손실보상액은 업체당 월평균 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실보상금을 최대한 늘리고,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도권 소재 업체에 30% 추가 보상을 제안했다. 지지율이 최근 반등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들이 후보자를 세밀하게 살피면서 진면목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선정했다. 지난 겨울에 이어 다시 한 번 갑작스럽게 기숙사에서 퇴사하게 된 경기대 학생들을 볼멘 소리를 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이해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의 경기대학교 기숙사 ‘경기드림타워’에서는 유독 군인과 지게차가 자주 눈에 띄었다. 군인들은 생수와 이불 등의 물자를 나르고 있었고, 지게차는 기숙사 진입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을 피해가며 서너 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내렸다. 또 기숙사 정문에서는 컨테이너 판넬을 자르는 절단기로 소리에 귀가 먹먹해졌다. 이들 모두 경기대 기숙사인 ‘경기드림타워’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열중이었다. 도는 13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8명으로 지난 7일 이후로 일주일동안 3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길목에 들어서자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나섰다. 실제로 급증하는 확진자들로 인해 13일 0시 기준으로 확보된 병상 879개 중 702개인 80%의 병상이 현재 사용 중이다. 이에 도는 현재 도내 다른 연수원은 이미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학습 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한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에서 20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지난 1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어‧외국어로 말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가 한국어로만 얘기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부문별 1위인 최우수상에는 이중언어 부문에 임 양의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한국어 부문에 노리코씨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안산시의 다문화가정 일원인 임가연 양(7)은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를 사귈 때 어려운 점과 이러한 일상을 보내면서 아픈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의사의 꿈을 가졌다고 말했다. 올 3월 한국인 남편과 구리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키무 노리코 씨(23)는 음식점에서 무료로 반찬을 다시 채워주고, 매년 김장하고, 부모님께 절을 하며 인사를 하는 점 등이 신기했다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설명했다. 이중언어 우수상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밝은 미래’를 얘기한 조유나 양(충남 천안)과 한국어와 중국어로 ‘나는 믿는다, 나는 할 수 있다’를 강조한 최임영
소화펌프 밸브를 잠가 소화수가 나오지 않게 하거나 화재수신기, 비상정지 장치 등을 임의로 정지시켜 놓은 경기지역 아파트와 물류센터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4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도내 주상복합과 아파트, 물류창고 등 718곳을 대상으로 2분기 소방시설 기획 수사를 실시한 결과 16.4%인 118곳이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가운데 6건을 입건하고 80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조치명령 64건, 지도·권고는 377건이 이뤄졌다. 사례를 살펴보면 양평의 한 아파트에선 소화펌브 밸브를 폐쇄했고, 수원의 한 아파트는 가스계 소화설비의 안전핀을 차단해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행위를 위반한 이들 아파트를 모두 입건했다. 이와 함께 의왕의 한 물류센터는 소방펌프를 작동하는 동력제어반을, 오산의 한 주상복합은 스프링클러펌프를 수동으로 임의 조작하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행위 위반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경기도가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에 이어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 입학생과 타 시·도 고등학교 입학 도민 학생까지 무상교복비를 확대 지원한다. 도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교 교복지원 조례’와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등 학생 교복지원 조례’가 시행돼 교복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까지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다른 시·도 또는 외국으로부터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은 학교 주관구매 교복을 현물로 지급받았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교복 자율화 학교에 다녀 교복구입비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2학기부터 30만원의 지역화폐 또는 현금을 지원받아 일상복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중학생까지만 지원했던 다른 시·도 소재 학교 입학생에 대한 무상교복지원은 다른 시·도 소재 고등학교 입학생까지 교복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교복 자율화 학교 학생을 포함해 도내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소속 학교에 신청하면 되고, 대안교육기관 학생이나 다른 시·도 소재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주소지 기준 시·군의 행정복지센터에 필요한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장대석 경기도의원(더민주·시흥2)의 생애를 관통하는 고민 거리는 불평등이다. 어려운 집안 형편속에서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모시며 중 고등학교를 다닌 장 의원은 자연스럽게 사회의 구조적인 불평등에 대한 고민이 마음 속에 싹 트게 됐다고 했다. 장 의원이 ‘사회복지’라는 전공을 택한 것과 학생운동을 시작한 계기 역시 어떻게 하면 불평등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이처럼 불평등을 고민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장 의원은 빈민운동의 대부였던 故 제정구 국회의원이 만든 ‘작은자리복지관’을 시작으로 안양 관악 장애인 복지관, 전국 사회복지노조 초대 위원장 등 사회복지 활동과 노조 활동을 지속하며 지금까지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한계를 느낀 장 의원은 ‘세상을 바꾸는 열쇠’의 하나로 여기던 정치의 길을 걷기로 다짐한다. 그의 첫 정당 활동은 백원우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이다. 장 의원은 백 전 의원을 ‘지역에서 오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앞에서는 낮고, 부정한 청탁에 대해서는 단호한 자세’라는 철학을 가진 정치인으로 묘사했다. 장 의원 역시 백 전 의원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