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에 도서 및 독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책드림, 꿈드림’ 사업의 1차 선정 기관 100곳을 발표했다. 앞서 도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다문화시설, 그룹홈 등 독서취약기관 2697곳에 사업 신청 안내문을 보냈고,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1차 사업 신청을 통해 131개 기관의 참여 의사를 접수했다. 이 중 심사기준에 따라 책나눔 희망기관 100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7월부터 모집할 2차 신청 등 연내 200곳 독서취약기관에 총 2만권의 도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도서는 도서전문가가 선정한 도서목록집 ‘책드림, 꿈드림’ 수록 도서와 올해 추가로 어르신, 아동, 다문화 기관 이용자를 위해 구성한 큰글자도서, 다국어도서, 신간어린이도서 목록 등에서 기관 성격에 맞게 선별한다. 1차 선정 기관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책 보급뿐만 아니라 독후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진다.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독서 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독서교육 강연과 책 놀이 특강도 개설된다. 기관별로 ‘책 놀이 키트’를 보급해 색깔 채우기 등 책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탄희 의원(더민주·용인시 정)이 “’이준석 현상’으로 표출되는 시대교체 열망은 반가운 측면이 있으나, ‘이준석’ 자체는 전혀 반갑지 않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했다. 이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이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후보가 자신이 승자가 된 입시에 대해서 성인이 된 이후에 남긴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에 대해 최근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알게 됐다”며 “자신의 성취 전반에 대해 이런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인문계 고등학교와 서울법대를 나왔고 20대에 판사가 됐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학위를 받았고 법원행정처 기획심의관 발령을 받았지만 한 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며 겸손한 사람으로 태어나 그랬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나만큼 부모 잘 만나지 못한 친구들, 나만큼 건강하지 않았던 친구들, 나만큼 공부 잘하게 훈련받지 못한 친구들, 나만큼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없었던 친구들, 나만큼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가 없었던 친구들, 나만큼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친구들,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날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만큼 행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도가 이(e)스포츠 산업 육성과 코로나로 침체된 대학문화 부흥을 위해 개최한 ‘경기 이(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이하 대항전)의 종목별 우승 캠퍼스 3곳이 가려졌다. 도는 지난 5일 막을 내린 대항전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한신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한양대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인하대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각 팀전 종목(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우승트로피, 메달이 수여됐고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메달이 수여됐다. 개인전 종목인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종목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 우승트로피와 메달이,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메달이 주어졌다. 대항전은 수도권 68개 캠퍼스 1740명이 참가하는 등 각 대학 대표 선발전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4일 열린 본선에는 총 47개 캠퍼스가 진출했다. 대회 최종일인 5일 ‘리그오브레전드’ 한신대 vs 명지전문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한양대 vs 중앙대 구도로 결승이 진행됐고,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인하대, 부천대 등 총 18개 대학이 결승에 진출해 최종 라운드를 펼쳤다. ‘경기 이(e)스포츠 캠퍼스대항전’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심소득’이 소득의 주인자리를 두고 일주일 동안 설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안심소득’이 가세하며 3파전의 모양새를 취했다. 경제 정책을 둘러싼 정쟁의 서막은 이 지사로부터 시작됐다. 이 지사는 오 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다음날인 5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성장 양극화 시대에 맞지 않는 근시안적 처방”이라며 비판했다. 전 국민 모두에게 1인당 지급해야 한다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다르게 오 시장의 ‘안심소득’은 연 소득이 일정액에 못 미칠 경우에만 미달 소득의 일정 비율만큼 지원한다는 방식이다. 이 지사는 오 시장을 향해 “국민을 ‘세금만 내는 희생 집단’과 ‘수혜만 받는 집단’으로 나눠 갈등을 대립시키고 낙인 찍는 낡은 발상”이라며 오 시장의 안심소득을 저격했다. 오 시장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오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심소득은 저성장 고실업 양극화 시대에 재원의 추가적인 부담은 최소화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이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그 분들이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본 vs 안심 vs 공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도전하는 ‘안심소득’의 오세훈 서울시장, ‘공정소득’의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일주일동안 SNS로 연일 소득 공방전을 벌였다. 이번 설전으로 ‘보편 복지’와 ‘선별 복지’의 정책 대결이 또 한 번 불붙는 모양새다. 먼저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단순 복지 정책이 아닌 전 국민에게 1인당 기본소득을 지급을 목표로 하는 보편 복지 개념의 경제 정책이라고 정의한다. 지급 규모는 초기에는 전 국민 1인당 매년 50만원을 지급하기 시작해, 중기에는 연 100만원, 장기적으로는 최대 연 600만원을 지급하며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본소득은 이 지사의 아이콘과도 같다. 이 지사는 자신의 홈구장 경기도에서 2019년부터 만 24세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실시하며 정책을 실험 중에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부흥책으로 두 차례의 재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반면 이 지사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맞서 지난해 6월 처음 등장한 오 시장의 ‘안심소득’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 후보시절 대표 공약으로
경기도가 대구광역시와 함께 디지털 산업의 균형 발전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술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대구광역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혁신 ICT(정보통신기술)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운영 협력 ▲5G, AI 등 기술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디지털 혁신 융합 신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 ▲신기술 기반 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 벤치마킹 등에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오픈랩은 5G 시험망,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GEC. Multi-access Edge Computing·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 플랫폼 등을 구축한 시설이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5G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D·N·A기술 관련 인프라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은 디지털 오픈랩 구축을 위한 것으로 도는 오는 7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약 1455㎡ 규모의 ‘디
경기도는 4일 오전 경기도 토종종자은행(평택시 고덕면 소재)에서 토종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토종 벼 손 모내기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등이 참석해 돼지찰벼 등 8종을 직접 옮겨 심으면서 토종자원 보존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 종자관리소는 올해 진한누룽지벼 등 토종 벼 19종을 2만1100㎡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심은 토종 벼 중 돼지찰벼는 돼지가 좋아할 정도로 맛이 있어서 과거 전국에서 많이 생산한 벼였지만 지금은 토종을 지키는 소수 농가에 의해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급변하는 시대에서 무심코 지나치면 사라져 버릴지 모를 토종자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며 “경기도의회가 토종자원의 보존 및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국장은 “도는 앞으로 사라져가는 토종종자를 보존하고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토종종자의 수집과 농가 보급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공동주택 보수공사에 대하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관련 안내 책자 및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도는 건축, 토목, 전기 등 9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자문 사례들을 바탕으로 예산 준비, 입찰, 계약, 공사추진, 준공 등 입주민 및 관리 주체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보수공사 길라잡이’ 책자와 ‘공동주택 보수공사 안내’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동영상은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위원이 직접 강의한 자료다. 보수공사 금액 및 건수가 높은 주요 5개 공종(도장, 옥상방수, 지붕 싱글, 지하주차장 바닥, 단지 내 도로포장)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공사방법을 안내한다. 책자와 동영상은 3일부터 경기도 전자북(ebook.gg.go.kr)과 경기도 평생 학습 포털 ‘지식’(GSEEK)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도·시·군 홈페이지 게재 및 시·군 연계를 통해 도내 공동주택 6805개 단지에 직접 배포하기도 한다. 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보수공사 안내 책자 및 교육동영상을 통해 민간전문가의 노하우가 입주민 등 관리주체에 직접 전달, 보수공사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
기재부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당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 지난 3일 2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촉구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의 주인공은 자신을 자영업자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대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다. A씨는 “전세계가 입은 경제적 피해를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최근 증시와 수출실적을 보면 경제회복 단계에 이르렀다”면서도 “이는 거시경제적 측면에만 해당될 뿐 일반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당시에만 해도 전 국민 보편지급이 이뤄진 덕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이전까지만 해도 내수 시장의 활발한 순환이 이뤄졌다”며 “통계에 따르면 1차 재난지원금의 소비 견인효과는 약 1.85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자영업자들에게만 현금으로 선별적 재난지원금을 주다 보니 결국 2·3차 재난지원금의 사용처는 밀린 공과금이나 임대료 납부에만 한정됐다”며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매출 유지가 이뤄지지 않아 경기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가족의 사례를 들며 “자영업 업종처럼 주요
경기도가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도 예산 또는 기금으로 시행하는 총사업비 5억원 이상의 공공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관리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공건설사업 총사업비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관리제’는 본래 국가의 예산 또는 기금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단계별로 변경요인이 발생한 경우 사업시행 부처와 기획재정부가 협의해 총 사업비를 조정하는 제도로,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지침을 제정하는 것은 경기도가 첫 사례다. 도의 이번 지침은 공공건설공사의 사업 계획단계부터 설계, 발주, 계약, 시공 등 전 과정에 걸쳐 사업비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적용 대상은 도의 예산 또는 기금으로 시행하는 총 사업비 5억원 이상, 사업기간 2년 이상인 공공건설 사업이다. 도 본청 및 사업소는 물론, 도의 예산 지원으로 사업을 대행하는 시군이나 도 소속 공공기관도 포함된다. 특히 사업규모 10% 이상, 사업비 10억원 이상이 증가하는 대규모 설계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 전문가, 감사부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