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지역 일부 환경단체가 시의 민자 환경복합시설에 ‘자문위원’ 구성을 무리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해당시설은 법적 민간감시원을 선정한 상태인데다 이 단체가 추천한 자문위원 가운데 절반 가량은 비등록 환경단체 회원이거나 시민사회단체 소속으로 시는 물론 시환경단체총연합회 조차 부정적 입장이다. 12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역 내 생활폐기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이고 효율적 처리는 물론 폐기물자원화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의한 자원순환형 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평택 에코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에 따라 평택이오스㈜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오는 2034년까지 운영을 맡겨 놓은 상태다. 그러나 필리핀 쓰레기 문제로 ‘갑질논란’을 일으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던 ‘S환경위원회’ J위원장은 평택시와 평택이오스㈜를 상대로 자문위원회 구성을 요구,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J위원장이 에코센터의 자문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명단을 받았지만, 일부 부적절한 인사들이 포함돼 환경단체들 간 협의를 거쳐 다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현재 법적으로 에코센터는 주민감시원 3명을 선정해
최근 안성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안성시에 위치한 칠장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휴대용 손세정제 3천850개(1천만원)를 구입해 안성시 관내 저소득층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전달식에 참석한 지강스님은 “최근 안성시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보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휴대용 손세정제를 구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범 국민운동으로 확산됨에 따라 자칫 우리주변의 취약계층이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이번 손세정제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날 일죽면 파크엘림관광농원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손소독젤 500개(500만원 상당)를 일죽면을 통해 안성시에 지정 기탁했다. 이향천 관광농원대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안성시민들께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으로 손소독제를 준비했다”면서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
안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과 커피숍을 익명으로 공개했다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성시는 지난 9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여성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A식당, B커피숍, C의원, D약국, Z마트’식으로 상호를 익명 처리하면서 접촉자 17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성시보건소는 “확진자가 방문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역학 조사관과 협의해 감염 우려가 없다고 판단, 동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시의 이같은 조치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 안성시민은 “의원이나 약국, 마트까진 이해하겠는데 식당과 커피숍에서 밥을 먹을 때도, 차를 마실 때도 마스크를 썼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라며 “시민을 우롱하는 식의 동선 공개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감염 우려가 없다면서 A식당과 B커피숍의 종업원 5명은 왜 접촉자로 분류한 거냐”며 “당시 가게 안에 머물렀던 손님들도 장소가 어딘지 알아야 더 조심하든지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성시가 첫 확진자의 동선을 일반에 공개한 전날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안성시 소재 ㈜미코 그룹(회장 전선규)이 최근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안성3동주민센터와 대덕면사무소에 혈당측정기 각각 250대씩 총 500대(1천760만원 상당)를 쾌척했다. ㈜미코 그룹은 반도체 부품 정밀세정 및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등을 전문으로 하는 관내 기업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강사 활동을 통한 재능기부와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장애학우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매년 꾸준한 이웃사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기탁받은 혈당측정기는 차상위가구, 수급자 등 저소득가구 및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돼 필요한 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선규 ㈜미코 그룹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저소득 건강취약계층이 감염병을 안전하게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위험에 취약한 저소득 소외계층이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규 대덕면장은 “혈당측정기 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 및 경로당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후 1시 42분쯤 안성시 원곡면 평택제천고속도로 반제터널 평택방향에서 승용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터널 내에서 SM7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과 추돌 후 쏘나타 차량을 추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SM7 차량 동승자 A(47)는 좌측무릎 아래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쏘나타와 SM7에 탑승해있던 동승자 총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각 차량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최근 안성시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먼저 익명의 한 안성시민은 안성시 보건소를 방문해 일반 마스크 3만장(3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기부자는 공도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메팜스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일죽면사무소에 마스크 2천개를 전달했다. ㈜두메팜스는 일죽면 산북리에 위치한 친환경계란을 생산업체로 매년 후원물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시 생활소품분과 생활개선회도 코로나19로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천마스크 30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자 생활소품분과 회원들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마스크에 사용되는 면천과 끈, 와이어를 구해 일반 면마스크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천마스크를 만들어 안성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공도읍 6개 지역사회단체(창조로타리클럽, 나눔이행복한 두루사랑, 사랑의열매 안성시, 공도읍 남녀의용소방대, 공도맘스, 신우회)도 공도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700여 개와
쌍용자동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더해 더욱 큰 가격 혜택으로 개소세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쌍용차는 SNS 공유 이벤트로 기분 좋은 선물까지 드리는 ‘리스펙트 코리아(Respect KOREA) 캠페인’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리스펙트 코리아 캠페인 기간 중 전모델(렉스턴 스포츠&칸 제외) 구매 시 국내 최장 10년/10만km 보증기간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까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이벤트 참가 시 지급되는 1.5% 특별할인쿠폰을 이용하면 정부 개소세 인하분(3.5%)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받아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방문, 개소세 전액 지원 등 쌍용자동차의 3월 구매혜택을 SNS로 공유하면 1.5% 특별할인쿠폰을 전원 증정하고, 즉석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베이커리 상품권(2만 원, 150명) ▲CU 편의점 기프티콘(1천원, 1,000명) 등 선물을 지급한다. 한편, SNS 공유 이벤트 참가, 개소세 인하된 판매가격 및 3월 구매혜택 확인을 원하는 사람은 쌍용자동차
평택~익산간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 구간에 포함된 평택시 현덕면 주민들이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4일 평택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초 지장물 조사를 위한 토지 출입허가 공문을 지역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수립이 없는 상태에서 지장물 조사를 위한 토지 출입을 요구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라는 입장이다. 현덕면 주민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사업 부지와 가까운 평택호 관광단지 주변, 39번 국도 인근에 ‘이주대책 수립없는 지장물 조사 반대’,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 철회’ 등 현수막을 내걸고 고속도로 건설사업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와 주민들은 “사업 초기부터 이주 대책 수립을 요구해 왔지만, 사업 시행 측에서 구두로 협력하겠다는 약속만 하고 있다”며 “이주대책 수립과 생계 방안 등이 신속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업 시행사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보상 대상 선정을 위한 행정 절차가 끝나 대상자가 결정되면 그때 이주대책 수립 등이 협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장물 조사를 실시해야 지역주민들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시민 등 10여명을 다치게 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30분쯤 평택시 안중읍 안중오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시민 B씨를 치고 달아났다. 당시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하던 B씨는 A씨 차량이 1·2차로를 넘나들며 달리는 모습을 보고 뒤쫓았고 A씨의 급정거로 멈춰섰다. A씨는 차에서 내인 B씨가 차량 손잡이를 잡자 차를 그대로 출발해 2~3m 끌고 가 다치게 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추격전을 시작했다. A씨는 안중오거리 부근에서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 1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또 다른 순찰차가 따라붙어 정지하라는 수차례 경고방송에도 멈추지 않고 갑자기 후진으로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순찰차에 탄 상태로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발사한 뒤 차량 뒷바퀴에 실탄을 1발 발사하며 계속 추격했다. A씨는 0시45분쯤 평택항 3·4부두 인근에서 순찰차 2대와 검거 작전에 합세한 견인차 등 차량 3대에 둘러싸인 채로 검거됐다. A씨는 10㎞ 추격전 끝에 붙잡혔지만
평택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인 송탄보건소 금연단속원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 경로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평택시가 조사 중이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3번째 확진자 A씨가 지난달 20일 시내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 과 사실로 확인했다. 역학조사 과정에 고의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는 A씨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인과의 도박을 고의로 은폐한 것으로 판단되면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20일 정오쯤 원평동의 한 주택에서 A씨와 도박을 함께한 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또 접촉 시점부터 14일이 되는 5일까지 자가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이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서울시 송파구 경찰병원에 정기검진 목적으로 들렀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 직후 A씨의 지난달 13일부터의 동선을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