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하남시 초일동 화재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물품을 지원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홍경래)와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정영일)은 지난 12일 하남시 초일동 화재피해현장에서 피해농가를 만나 위로하고 300만 원 상당의 피해물품을 지원했다. 피해농가는 지난 7일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헤 비닐하우스와 화훼자재 및 모종 등이 피해를 입었다. 홍경래 본부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어려운 농업인에게 선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활력있는 농촌을 가꾸고 농업인과 도시민의 삶의 질을 함께 높여가는 운동을 전개하는 단체로 농촌사랑운동 활성화 사업, 농업인 실익증진사업, 농촌사랑 공감대 확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올해부터 외식 배달비가 얼마나 올랐는지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공표된다. 또 가구주의 나이와 가구원 수 등을 기준으로 가구의 특성을 구분해 체감물가를 별도로 공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2일 통계청의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앞으로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동시에 조사, 배달비 지수를 별도로 공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짜장면, 치킨 등 39개 외식 품목을 조사할 때 매장별로 판매비중이 높으면 매장 가격을, 배달 비중이 높으면 배달 가격을 조사했다. 이에 외식물가가 오르더라도 음식 가격이 오른 것인지, 배달료가 오른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통계청은 이런 지적을 반영해 매장가격과 배달가격(기본 거리 기준)을 동시에 조사하고, 배달비 지수를 별도로 공표하기로 했다. 가구 구성 및 연령대 등 다양한 가구 특성을 반영한 물가지수를 작성해 통계 현실 체감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마다 주로 지출하는 품목이 다르다. 지출 성향에 맞게 가구별로 물가 품목 가중치를 달리 적용하면 현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며 "연내 공표할 예정이고 공표 주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동향통계는 품목과 가중치를
설 연휴를 열흘 앞둔 가운데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4.1%, 대형마트를 이용한다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다. 12일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5∼6일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 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25만 45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35만 9740원이 필요하다. 품목별로 과일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했고, 곶감과 대추도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렸다. 나물류의 경우 제철을 맞은 시금치는 가격이 내렸지만 해마다 생산량이 줄고 있는 고사리는 2년 연속 값이 뛰었다. 수산물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다수 품목의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다시마는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룟값과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밀가루나 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0일 기준 적상추 4kg 평균 도매가격은 3만 8840원
금융당국이 과도한 대출 금리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자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이에 새해 들어 연 8%대로 올라선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 은행은 주담대 최고 금리가 연 5% 후반대로 내려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가계 부동산 금융상품의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가산금리의 일종인 본부조정금리를 내린다고 안내했다. 우대금리 항목과 우대율을 확대하면 사실상 금리를 인하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전날 기준 연 7.31~8.11%다.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하면 실질적인 금리 상단이 7%대로 내려가게 된다. 우선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보면 급여·연금을 이체할 경우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적용하던 우대율을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확대한다. 인터넷뱅킹인 WON뱅킹에 월 1회 이상 로그인할 경우 연 0.1%포인트의 우대율을 추가 적용키로 했다. 이같은 부수거래 감면금리 최대한도는 아파트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늘어난 최대 연 1.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취업자 수가 80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2000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점차 사라지면서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취업자 증가 규모는 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올해 취업시장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81만 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전망치(81만 명)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 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 4000명), 정보통신업(8만 명), 공공행정(7만 1000명), 운수업(6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 9000명), 농림어업(6만 7000명), 교육서비스업(6만 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소매업(-4만 1000명), 금융·보험업(-2만 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
"이자 부담 때문에 나간다고 하니 집주인이 먼저 1억 원 깎아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나간다고 하니 결국 1억 5000만원 낮게 다시 계약했어요."(경기 군포시 A아파트 세입자 B씨) 전세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지역 내에서 임대차계약 갱신 시 집주인이 보증금의 일부를 세입자에게 돌려주는 감액갱신계약이 늘고 있다. 11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11월)까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아파트의 지난해 4분기 감액갱신계약 비율은 23.1%에 달했다. 동일 조건의 연장 계약(11.5%)까지 포함하면 3건 중 1건꼴(34.6%)로 보증금을 낮추거나 기존 금액을 유지했다. 조사 결과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주는 보증금 규모도 1억 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84㎡(2층)는 지난 2일 보증금 5억 3000만 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기존 세입자가 갱신계약을 한 것으로 2년 전 보증금(6억 8000만 원)보다 1억 5000만 원 낮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센트럴푸르지오 59㎡(21층)는 지난 6일 보증금 5억 3000
이달부터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이 지난해에 비해 0.1% 포인트 오른 7.09%로 적용된다. 노인의료비 증가와 지속적인 건강보험 필수의료체계 강화, 소득세법 개정으로 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감소함에 따라서다. 전문가들은 건보료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26일쯤 올해 건보료율이 적용된 건보료가 고지될 예정이다. 올해 직장가입자의 건보료율은 7.09%다. 지난 2000년 지역·직군별로 나뉜 의료보험이 단일보험으로 합쳐진 이후 7%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직장가입자는 건보료를 본인과 회사가 절반씩 나눠 부담한다. 직장가입자의 평균 연봉(4966만 2732원)을 기준으로 본인이 납부하는 건보료는 지난해 14만 4643원에서 올해 14만 6712원으로 2069원이 오른다. 1년간 내는 건보료를 합하면 총 2만 4828원이 늘어난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는 부과점수당 205.3원에서 208.4원으로 인상된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건보료는 지난해 10만 5843원에서 10만 7441원으로 1598원이 오른다. 지역가입자는 직장가입자와 그 피부양자를 제외한 건보 가입자다. 건보료율은
'1·3대책' 시험대에 오른 안양 '평촌 센텀퍼스트'가 지난 9일 진행한 청약 특별공급에서 0.13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에도 일반청약 수요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평촌 센텀퍼스트 특별공급 청약은 627가구 모집에 단 83명만 지원했다. 지난 3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 발표 이후 첫 수도권 대단지 청약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평균 경쟁률은 '0.13대 1'에 그쳤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가장 많이 모집한 전용 59㎡에서는 총 475가구 모집에 50명이 신청했다. 특히 275가구를 모집하는 A형 타입에 31명이 몰렸다. B형과 C형에는 각각 11명과 8명이 지원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는 19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0.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전용 36㎡·46㎡·72㎡에는 각각 6명, 6명, 3명이 신청했다. 신혼부부 전형에는 총 242가구가 배정된 가운데 2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0.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애최초 전형의 경우 121명 모집에 59명이 몰려 경쟁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지난해 아파트값이 3%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의 경우 10%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9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3.12% 하락했다.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경기 화성시는 10.6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광명(-9.84%)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도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도봉구가 가장 큰 하락률(-6.40%)을 기록했고 이어 ▲송파구 -5.88% ▲노원구 -5.63% ▲성북구 -5.58% 등이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18조 700억 원)였고 서울(-13조 6300억 원)에 이어 인천(-9조 2000억 원), 대구(-3조 6000억 원), 대전(-3조 2000억 원), 부산(-2조
소득 요건이 없는 정책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달 말 출시될 전망이다. 고소득자도 주택가격이 9억 원보다 낮으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자산은 적으나 소득이 높아 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소득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월 말 목표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를 위해 은행권 협의 및 전산 통합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많은 분이 기다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은행권 협의 및 전산 통합 작업 등을 마무리해 이달 말에는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복잡하게 나뉘었던 정책 모기지의 장점을 통합한 상품으로,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급격한 금리 인상기에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선 대출 문턱을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소득 요건을 없앤 것이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 원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주택가격 상한도 기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늘렸고,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