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6일(현지 시각)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은 영상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서 각각 2개, 1개를 수상했다. 특히 2023년형 TV 신제품이 1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키스포크' 가전과 '스마트 싱스(SmartThings)'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수상하며, 생활가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기록했다. '키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술을 활용해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메디클라우드가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메디클라우드는 최근 미국 및 중국, 사우디 등 여러 국가와 기업들로부터 공동사업 제안 등을 받았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클라우드의 미국 법인 ‘메디클라우드 지노믹 US’는 세계 최초 DNA NFT 플랫폼 ‘아카식’과 여러 헬스케어 데이터와 메디클라우드의 유전체 분석데이터, 바이오 마커 등을 활용해 기업과 연결하는 한편, 신약개발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식 DNA NFT 플랫폼과는 본계약 체결이 완료되어 Web 3.0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업로드와 서버 보완 등을 비롯한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올해 말 한국에 운영법인을 설립,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클라우드 지노믹 US담당자는 “미국 내 세계적인 암병원과 12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나아가 글로벌 IP 기업들과 연계를 위한 일정들이 진행되고 있어 곧 시장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연구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클라우드 관계자는 “Web 3.0에 맞게 대체가 불가능하고, 공익적인 측면과 산업의
재계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들이 유사법에 비해 과도해 경영자와 기업을 전과자로 만든다며 정부에 개선을 요구했다. 기업 처벌 항목 대다수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 등에 위배돼 형벌 삭제나 행정제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범정부 경제 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기획재정부에 이같이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 소관 법률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등이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공정위 소관 10개 법률의 경제 형벌 조항 혁신방안을 검토한 결과, 기업 처벌 항목 274개 중 217(79.2%)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 사유로는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 위배가 우려'가 178개(8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배치(24건, 11.1%) ▲유사법에 비해 과도(12건, 5.5%) ▲기타(3건, 1.4%) 순이다. 개선 대상 중 행정제재로 전환해야 하는 항목은 160개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그 외 개선 방안으로는 형벌 폐지(35개, 16.1%), 형벌 완화(18개, 8.3%) 등으로 조사됐다. 법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에는 기존 수능 선물로 인기를 모았던 엿, 찹쌀떡, 초콜릿 등을 대신해 영양제, 견과류, 케이크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집중력ㆍ기력↑,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영양제 선물 인기 높아 팬데믹 이후 개인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험생과 함께 가족들에게 필요한 선물 중 하나로 영양제가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집중력 향상, 안구 건강, 체력 상승 및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필수 품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수능을 일주일 앞둔 11월 3일까지 해당 기간 동안 두뇌 건강 제품의 한국 시장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허브는 'CGN 두뇌 건강'이 최근 ‘뇌 영양소’로 각광받고 있는 ‘포스파티딜세린’을 함유한 제품으로 수험생을 비롯해 고도의 집중력과 기억력, 인지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가 필요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종합비타민, 비타민C 등 수험생뿐 아니라 함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
차기 Sh수협은행장으로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가 내정됐다. 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이자 김진균 현 행장에 이은 두 번째 내부 출신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15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강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16일과 17일 수협은행 및 수협중앙회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차례로 열고, 강 부대표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강 내정자는 수협의 '유리천장'을 깨온 대표적인 여성 인재로 꼽힌다. 전주 여자상업고를 졸업한 직후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그는 개인고객부장과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강남지역 금융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3년엔 수협은행 '첫 여성 부행장', 2016년엔 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 등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공적자금 상환이라는 가장 큰 과제를 털고,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수협금융지주 설립을 차기 로드맵으로 정해두고 있다. 이에 강 내정자는 앞으로 수협금융지주를 만드는 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 관계자는 "40년 넘게 수협중앙회에 몸담은 만큼 중앙회와의 탄탄한 연결고리가 강 내정자의 장점"이라며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은 종합부동산세 납부 연기가 가능해진다. 일시적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는 2개까지 중복해서 적용할 수도 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고령·장기 보유 요건을 채운 1세대 1주택자는 주택을 처분해 자금 여력이 생길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특례 대상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앞서 집이 두 채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 주는 내용의 개정 종부세 법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집을 팔기 전 '갈아타기' 용도로 새로 산 집(일시적 2주택), 상속받은 집, 지방 저가 주택에 해당하면 종부세 계산 때 주택 수에서 빼주는 내용이다. 2주택자더라도 이 요건만 맞으면 1주택자로 간주돼 기본공제 11억 원(올해 기준), 고령·장기보유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이사를 위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양도한다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 준다. 지역이나 주택 가액 기준은 따로 두지 않는다. 이미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서울에 초고가 주택을 1채 더 사들이더라도 기존 주택 처분 요건만 채우
# 안구건조증 환자인 B씨는 실손보험으로 고액의 시술비용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병원 측의 제안에 수차례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보험금을 편취했다. 결국 B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일상생활로 스며든 보험사기에 대해 소비자들의 주의사항을 알리고 생활 속 보험 사기 예방 요령을 알려주는 '금융 꿀팁'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9만 762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17년 8만 3535명에서 2019년 9만 2538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회사원, 주부, 학생 등 평범한 일반 국민의 적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로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금전적인 유혹에 쉽게 연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험사기 구성비를 보면 회사원 19.2%, 무직·일용직 12.6%, 전업주부 11.1%, 학생 4.1% 등이었다.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브로커 포함) 등이 수술·진료 비용 안내 명목으로 “실손보험 있어요?”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하게 해드릴게요”라며 불필요한 진료·절차 등을 제안하고 환자는 문제의식 없이 이에 동조하고 가담하는 식이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1.5%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10월 소폭 반등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결과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수로만 보면 역대 최고치다. 9월(3.3%)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8% 오른 수치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에 힘입어 중간재도 1.1%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8%,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도 함께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91.16달러로 같은 기간 0.2% 상승했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6.66원으로 전월 대비 2.5% 올랐다. 전 세계를 강타한 킹달러(King Dollar·달러화 초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은 지난달 한때 14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고환율은 차
인천·경기 지역 아파트 매물이 올 들어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집주인들이 분위기 변화에 기대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서다. 업계는 매도자를 중심으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나, 금리 인상으로 '거래 절벽'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4일 기준 인천·경기 아파트 매물은 13만 8932건이다. 지역별로 인천 2만 6133건, 경기 11만 2799건으로 집계됐다. 인천·경기 아파트 매물이 13만 건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6일(13만 7270건)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두 지역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9월 전후를 기점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해 하반기 줄곧 14만~15만 건 대를 기록했다. 집값 하락과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매수 심리가 빠르게 위축돼 매물이 쌓인 결과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가 지난 10일 규제지역 완화를 발표하자 매도자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특히 관보 게재가 완료된 지난 14일 0시를 기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일제히 매물 수가 급감했다. 지난 10일 인천과 경기의 매물은 각각 2만 7054건, 11만 7792건으로 집계됐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외화예금 상품명을 ‘신한 Value-up’으로 통일하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예금 Value-up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상품명이 통일된 대표 외화예금 5종은 ▲‘신한 Value-up 외화 MMDA’ ▲‘신한 Value-up 글로벌주식 외화예금’ ▲‘신한 Value-up 수출입 외화예금’ ▲‘신한 Value-up 외화 회전정기예금’ ▲‘신한 Value-up 외화적립예금’ 이다. ‘외화예금 Value-up 이벤트’는 23년 1월 31일까지 ‘신한 Value-up’ 외화예금 중 하나를 신규한 고객 대상으로 1천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카페라테 쿠폰을 제공한다. 이미 해당 상품을 보유한 고객도 추가 신규 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환 거래를 통해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미의 ‘신한 Value-up’은 신한은행 외환 상품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외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