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이천휴게소 인근에서 주행하던 4.5t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트럭이 불에 타 2145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1명과 펌프, 구조 등 장비 14대를 투입해 오전 7시 24분에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오전 7시 31분에 완진한 뒤 8시 20분에 철수했다. 운전자 김모씨(58)는 충청북도 음성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주시로 이동하던 중 차량 핸들이 조수석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을 느꼈고, 이천휴게소에 진입해 확인해보니 조수석 앞바퀴 타이어 휠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연기가 계속 나서 주변 상가에 도움을 청했다”면서 “돌아와 보니 불길이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다음 달 13일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의 만기출소를 앞두고 그를 찾아가 응징하겠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지역 주민들은 또 다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버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깜방 동기랑 조두순 잡으러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호신술 동작을 소개했다. 그는 조두순 아내가 거주하는 곳으로 소문난 아파트에 자신도 살고 있다며 “안산에서 유튜버로 활동하기 때문에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응징하는 것은 범법행위이지만 플랜 B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명현만도 지난달 10일 ‘조두순 출소날 찾아가시나요?’라는 질문에 “당연합니다. 무조건 가야죠”라며 영상을 통해 응징을 예고한 바 있다. 2008년 등교 중인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12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는 분노의 목소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년 전부터 “길거리에서 만나면 주먹으로 응징하겠다”, “출소 당일 교도소 앞에서 기다리겠다” 등의 글이 게재되어 왔다. 최근에도 ‘응징’을 예고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12월 13일 조두순 출소 이후 안산을 찾는 이
25일 오전 11시 31분쯤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시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건물 1개동 300㎡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구조 차량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낮 12시 25분에 불을 껐다. 해당 자원순환시설은 양식 철골조 1층 3동으로 연면적 1160㎡ 규모로 이뤄져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기물 파쇄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22일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불법체류자 신분인 스리랑카 국적 남성 A(3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분쯤 시흥시 정왕동 체육공원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사 B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단속에 불응해 도주하던 A씨는 200m 앞에서 대기하던 경사 B씨가 정지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한 채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인근에 차량을 두고 도주했으며, 경찰의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끝에 경찰에 의해 24일 오전 1시 양주시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경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목, 경추 골절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A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폭력을 견뎠으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몇 번 신고 했는데 빨간줄 생긴다고 해서 아이 아빠니까 용서해줬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한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걸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B씨는 가정폭력으로 입건, 응급입원 조치를 받았다.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A씨 가족들은 경제 지원 및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을 받고 있다.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젠더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은 ▲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긴급전화 경기1366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긴급 구조·보호 등을 요청한 상담현황 4만631건 중 가정폭력이 2만85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폭력 1790건, 성매매 453건, 데이트폭력 1000건, 스토킹 62건을 기록했으며, 새로 추가된 디지털 성범죄 상담은 193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총 3만7759건 중 가정폭력 2만
3살된 아들을 장기가 일부 파열될 정도로 때려 중상을 입힌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부터 이달 초순까지 하남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들을 수차례 때려 장기가 일부 파열되는 피해를 입혀 아동학대중상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11일 아들을 데리고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을 찾았고, 아들의 눈에 든 멍을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아들이 밥을 잘 먹지 않고 잘 시간이 지나도 잠을 자지 않는 등 말을 듣지 않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의 얼굴을 손으로 몇 번 때려 입술을 터지게 했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장기가 손상될 정도로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아들의 친부인 필리핀 국적의 남성 B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난 9월 강제 출국당한 뒤 홀로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동거해 온 베트남 국적의 남성 C씨 역시 아동학대 공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A씨와 함께 검찰로 송치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22일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도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6시간 만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공장동 1200㎡가 소실되고 도금설비, 에칭공정설비 등이 불에 타 9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6명과 펌프, 구조 등 장비 32대를 투입해 오전 3시 27분에 불을 껐다. 소방관계자는 “건물자체 붕괴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화재를 진압하는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휴점 또는 부분 영업했던 이랜드리테일 점포들이 23일부터 정상 영업을 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50여 곳의 이랜드리테일 산하 대부분 유통지점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한 기본 영업을 정상화하는 1차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이랜드그룹은 전날 새벽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을 알고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 일부를 차단했으며,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점포 50여곳 중 23곳에서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랜드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도 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 9월 14일 인천시에서는 코로나19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 있던 초등학생 두 형제가 보호자 없이 라면을 끓이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8살 동생 B군은 화재 발생 한 달 만에 사망했고, 엄마 C씨는 수년간 형제를 학대·방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관계 속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아동학대 증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도 영향 미쳐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19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신고 및 학대 판단 건수는 증가 추세다. 2019년 국내외 신고건수는 4만1389건으로 2018년 3만6417건에 비해 4972건 늘었다. 최종 학대 판단건수도 2018년 2만4604건에 비해 2019년 3만45건으로 5441건 증가했다. 아동학대 행위자의 유형을 보면 2019년 기준 ▲부모(75.6%) ▲친인척(4.4%) ▲유치원·보육원·학원·아동복지 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16.6%) ▲타인(2.2%) ▲기타(1.2%)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 연기, 비대면 온라인 학습 등이 이뤄지면
# “과중한 업무강도와 스트레스 때문에 신체적, 심적 스트레스도 큰데 가장 큰 스트레스는 사장님의 갑질입니다. 저보고 ‘네가 이 동네에서 덩치가 가장 크다’고 놀리고, 얼굴에 뭐가 나니까 ‘천연두에 걸린 피부 같다’고 외모를 비하합니다.” # “상사가 본인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직원들에게 너희들이 해준 것이 무엇이 있냐며 일정 금액을 내라고 상납을 강요해요. 직원들이 집에 가서 집안일을 해주고 상사의 가족이 일하는 가게에 매일 가서 밤마다 청소를 해주고 있어요.” 노동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7월부터 이달까지 20일까지 접수받은 이메일 제보 1001건 중 30건을 22일 공개했다. 해당 갑질 제보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나 가족기업에서 발생한 일로 신원이 확인된 제보 882건 중 절반가량인 442건(50.1%)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내용이다. 괴롭힘의 구체적인 내용은 ▲부당지시(198건), ▲모욕·명예훼손(138건), ▲폭행·폭언(129건) 등이었다. 그러나 부당행위 신고 비율은 19.5%(86건)였으며,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징계나 피해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66건이었다. 이날 공개된 30건의 제보는 폭언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