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뒤카스는 자신이 ‘정원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말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도와 정원과 농작물 가꾸는 일을 꾸준히 했고, 그의 가족은 가축을 키웠으나 고기를 팔기 위해서이지 먹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알랭 뒤카스는 자연스럽게 제철에 생산되는 농작물로 만든 풍미와 영양 가득한 음식을 먹고 자랐으며, 그가 채소라는 재료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부분은 익히 알려져 있고 다큐멘터리 영화 ‘알랭 뒤카스 : 위대한 여정’을 통해서도 이런 견해를 엿볼 수 있다. ‘알랭 뒤카스의 선택, 그린 다이닝’은 특별한 재료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경험이 풍부한 세 명의 셰프가 새로운 방법으로 채소를 조리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채소의 풍성한 맛과 영양을 이끌어 낸 것에 의미가 있다. 같은 채소라도 조리법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선사할 수 있다. 책 속에는 낯선 채소가 종종 등장하는데 향과 맛이 독특한 것,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조리법으로 낯선 채소가 가진 제맛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방법도 수록돼 있다. 또 세 명의 셰프들은 자연스레 말리고, 뭉근히 끓이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 직원들이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돕기 위해 한뜻으로 뭉쳤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튼튼이 마스크 나눔’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한땀한땀 정성스레 바느질한 튼튼이 마스크를 제작해 숲속마을지혜민학교에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용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해 직원들이 단합해 필터교체가 가능한 면마스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향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교체용 필터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측은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의정부문화재단, ‘Have a good day!’ 특별지원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하 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Have a good da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특별지원 대책에 나선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19회째를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해외초청작 5개 작품 초청을 모두 취소하고, 대신 국내 및 지역 50여개 단체로 국내작품 초청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는 공연중단과 취소가 속출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국내 공연예술인들의 무대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이다. 또 코로나19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5월에 개최예정인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7월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최준호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내년이면 20주년
성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성남문화재단이 올해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33인의 독립운동가들을 웹툰으로 재조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 작가를 확정하고, 전장(戰場)의 항일투사뿐 아니라 문화예술계나 기업인 등 범위를 넓혀 여러 분야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다양한 독립운동사로 웹툰 제작에 나선다. 항일투쟁에 참여한 독립투사뿐 아니라 문화예술계나 기업인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가들로 범위를 확대해 웹툰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총 100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그려낸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프로젝트 첫해인 지난해에는 허영만을 비롯한 45인의 만화인이 참여해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한 항일활동을 다음웹툰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연재했으며, 웹툰 누적 132만뷰와 관련 전시행사에 40만여 명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님의교회 김중락 목사는 “빠른 시일 내 국민 모두 건강하고 평온한 생활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 같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은다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정서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모금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떤 재난현장도 국가가 다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감염의 위험으로 현장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렇게 정성을 보태주신 거라 생각한다. 정부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하나님의 교회 온정이 잘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가 전달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 속에 지역마다 실질적으로 필요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과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같은 실내관람시설의 휴관을 4월 5일까지 추가로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2월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휴관 기간을 계획했지만 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연장되자 실내관람기관과 시설의 휴관도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의 휴관이 연장됐다.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 등은 현행과 같이 정상운영하되 문화재 안내해설은 지난 2월 8일부터 중지 조치 됐으며, 문화재청은 관람객의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을 시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해 관람료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예매처 별로 1인당 8천원 상당의 ‘공연관람료 할인권’을 300만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를 이를 통해 공연관람료 지원에만 2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연관람료 지원은 어려움에 처한 공연업계의 회복 속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대책”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된 직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영난에 빠진 소극장과 공연단체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진행한다. 소극장 200곳에 한 곳당 최대 6천만원까지 공연 기획·제작·홍보비를 지원하고, 공연예술단체 160곳을 선정해 규모에 따라 2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공연 예술인들이 긴급생활자금을 융자받게 하고, 공연장에 소독·방역용품도 지원한다. 한편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시행 중인 국립공연 기관 휴관과 국립공연단체의 공연 중단을 4월 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외부 활동의 제약으로 자유롭지 못한 경기도민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전자책 256종을 추가 구매해 서비스 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이미 코로나19확산에 따른 대응조치로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3천만 원을 들여 340여 권을 구입해 서비스했지만 길어진 학교 휴교 기간 및 도서관 임시 폐관으로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함에 따라 전자책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3월 한달 간 600여 종의 전자책을 구매해 도민들에게 서비스하게 됐다. 이번 신규 구입 전자책은 도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탐정 무민’ 시리즈,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짓기’, ‘반짝반짝 토박이말’, ‘아주 쉬운 미술사’ 등의 어린이, 아동분야의 책 위주로 선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전자책의 연간 독서율이 2.4% 증가했으며 독서생활의 변화가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바뀌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경기도민 누구나 경기도사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사회적 거리두기, 예술로 다가가기’ 프로젝트로 무관중생중계 진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팝스앙상블(3월 21일 오후 4시)과 경기도무용단(3월 31일 오후 4시) 공연을 VR(Virtual Reality) 생중계까지 확장한다. 현재 경기아트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공연을 무관중 생중계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시각적인 볼거리가 큰 경기팝스앙상블 콘서트와 경기도무용단 공연을 LG유플러스 채널로 VR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헤드기어 등 별도의 장비 없이도 휴대폰을 통해 VR 생중계를 즐길 수 있으며,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특히 21일 오후 4시에 예정된 팝스앙상블 콘서트에서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코로나(19) 안녕(Bye)’을 최초 공개한다. 류선우 작사/작곡의 ‘막걸리 한잔’을 개사한 곡으로 가사는 영문으로도 제작돼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전 세계에 메시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는 2020년 제24회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신임 프로그래머로 박진형 씨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서 유럽·중남미 및 제3세계의 영화 프로그래밍을 맡는다. 박 프로그래머는 키노·필름2.0·스크린 등 영화 전문지에서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영화제에 입문한 이후 BIFAN·부산국제영화제·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 및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BIFAN에서 프로그래머와 수석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바 있다. 올해 BIFAN과 다시 인연을 맺은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제 스스로 기대가 크다”면서 “영화제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형 프로그래머를 영입한 BIFAN은 김영덕·남종석·모은영·김종민 프로그래머와 함께 24회 영화제의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