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 증세가 있는 환자에게 병원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 영구마비장애를 입었다면 병원측이 30%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합의12부(정준영 부장판사는) K(52.여)씨와 그 가족이 학교법인 인하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척추 경막하 혈종의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고 조기진단과 수술이 치료 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에 비춰볼 때 의료진이 양다리 마비증세가 발견된 즉시 MRI를 찍고 신속히 수술을 했다면 K씨가 현재의 마비상태에 이르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혈종에 대한 진단이 늦었을 뿐 다른 의료상 과실은 없는 데다 척추 경막하 혈종의 경우 조기 진단해 수술했더라도 일부 장애는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의료진의 책임을 30%로 제한한다”며 원고측에 2억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K씨는 2007년 5월18일 인하대병원에서 급성뇌경색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은 후 지속적으로 두통과 등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20일부터는 양다리에 마비증상이 나타나 결국 스스로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이르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노숙자 지원 사업을 가장해 회원을 모집 기부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로 모 복지재단 이사장 L(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복지재단 임원 K(58)씨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K복지재단이름으로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숙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명목으로 회사원 H(38)씨 등 500여명으로부터 4억7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노숙자와 실직자, 고령자 등 불특정 다수들에게 “매주 3만5000원씩 24회 (월 84만원)를 납입하고 기부자 1천24명을 모집하면 기부공로금으로 최고 4천4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기부자를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이헌석 청장은 24일 연말을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연수구 관내 독거노인과 경제청 소속 불우 직원들에게 ‘사랑의 쌀’과 위로금을 각각 전달했다. 이 청장은 X-마스 이브인 이날 연수3동에 있는 구 노인복지회관을 방문, 국민기초생활 수급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독거노인 50명에게 전달해 달라며 강화미(20㎏) 50포를 기탁했다. 또 이 청장은 IFEZ 300여 직원들이 모금한 292만원을 우환을 겪고 있는 불우직원 3명에게 전달했다. 이헌석 청장은 “이들이 사랑의 쌀과 위로금으로 힘을 내고 연말연시를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송도·영종·청라지구에 국내외 기업 1천200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유수의 해외 및 국내외 연구소 유치와 함께 ‘에코 시티(Eco-city)’ 구현을 위해 공원 170곳과 녹지 297곳이 대폭 확충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IFEZ는 이날 안상수 시장 주재로 열린 ‘IFEZ 1단계 성과 및 2단계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IFEZ 2단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세부 사업별로는 동북아무역센터(NEATT) 등 송도국제도시 내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기업 246개, 국제기구 13개 등 모두 259개의 개별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에는 공항 배후단지와 연계된 복합 수송(Sea&Air)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75개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IFEZ는 2단계 사업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기반시설이 완료된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인천본부세관은 23일 불법한약재와 짝퉁물품, 성인용품 등 89건 50여t(정품시가 15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기하는 물품은 주로 중국으로부터 정상 수입물품을 가장, 밀수입하려다가 적발되거나 보따리상이 여행자휴대품으로 반입한 물품을 상용으로 판매하려다가 적발된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폐기대상 물품으로는 동물잡담 28kg와 홍삼 100kg 등 한약재류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만정, 무릎담요 8천250개, 가방류 2천점, 건고추 6t 등 모두 60여종에 이른다. 세관은 또 이날 압수된 불법 한약재 소각처리시 인천시 한의사협회와 함께 불법한약재 추방 캠페인 및 퍼포먼스를 함께 개최했다. 세관과 한의사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불법 한약재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하고 합법적이고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세관 관계자은 “중국산 한약재 및 가짜 상품 등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국민건강에 위해한 물품이 밀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청장 이길범)은 23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본청 대강당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강희락 경찰청장, 해경 주요 간부와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 총리는 치사를 통해 “지난 주말 부산 근해에서 침몰한 어선의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해경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세계 5대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해양경찰도 더 역량을 키워 해상주권 수호, 환경보호, 해양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본청 경비구난국장 김석균 경무관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서해지방해경청 박정수 경정과 본청 윤주용 사무관에게 근정포장과 대통령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 이어 청사 앞에서는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를 새 상징으로 한 상징표지(CI) 선포식이 열렸고 해양경찰관과 전경 등으로 구성된 전국 12개 팀이 장기자랑 실력을 겨루는 ‘바다가족 한마당’ 행사도 개최됐다. 해경의 새로운 상징표지는 흰꼬리수리와 삼국시대로부터 유
인천남부경찰서는 22일 가스배관을 타고 상가에 침입해 수백만원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C(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 남구 H(29·여)가 운영하는 술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들어가 현금 750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이날 2회에 걸쳐 900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학교법인 봉덕학원과 청라지구에 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은 청라지구 내에 외국인 자녀 및 일정기간 해외에서 거주한 내국인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자율형 사립고인 한가람고를 운영하고 있는 봉덕학원은 청라지구 외국인학교를 특성화 대학부지 내 4만6천200㎡(1만4천평) 부지에 설립, 오는 2011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봉덕학원은 또 내년 8월 모집공고를 통해 개교 첫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모집하고 이후 전체학년 모집을 추진키로 했다. 봉덕학원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년의 모집이 완료될 경우 학년별 120명씩 총 1천440명(12학년제 : 초5, 중 3, 고4)의 외국인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청라지구 외국인학교는 국내 학교법인이 세우는 첫 외국인학교가 된다”며 “지난해 정부가 ‘서비스선진화방안’에서 외국인학교 설립주체를 외국인에서 외국법인 및 국내 학교법인까지 확대하면서 설립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학교의 내국인학생 비율은 정원의 30~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2일 지난달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7만6천8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493명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인천항 연안여객수는 감소한 것은 지난달 잦은 기상악화로 운항횟수가 줄었고 선박검사 관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객수송 실적이 많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항로별로 보면 진리/울도 항로가 1만7천529명으로 18%가 증가했고 인천/덕적 항로는 29만4천817명으로 19%, 대부/덕적 항로는 8만9천161명으로 19%가 각각 증가한 반면 인천/제주 항로는 9만3천7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729명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검/하리 항로는 1천688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나머지 11개항로가 적게는 4%부터 많게는 47%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이 같은 이유는 지난달 잦은 기상악화로 운항회수가 줄어 들어 여객수송 실적이 감소한데다 인천/이작항로를 운항하는 레인보우호는 선박검사로 인해 절반 가까운 4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수송 실적은 133만9천618명으로 지난해 130만
옹진군은 22일 개발행위 허가 사후 관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개발행위허가 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토록 공사 미착공과 허기기간 연기, 준공검사 등에 대해 미제출 사항에 대한 허가대장 작성 및 관리를 통해 사전예고 통보를 실시, 신뢰받는 허가민원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한다. 군은 개발행위 만료건에 대해 준공검사를 촉구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최초 개발행위 허가기간을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사업기간을 거쳐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군 관내의 올해 개발행위 허가 준공 대상 현황은 준공대상 83건 중 기간 연장 12건과 준공완료 40건, 준공촉구 대상 13건, 기간도래 12건, 취소 6건으로 나타났다. 군은 또 올해 말까지 관내 7개면(백령, 대청, 연평, 덕적, 자월, 북도, 영흥면)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 미 준공 공사건에 대해 준공을 촉구하고 방치된 공사 현장은 환경 친화적인 관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