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는 13일 대포통장을 이용,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사기 등)로 J(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C(25)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3월 초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서버를 중국에 두고 개설한 뒤 국내에서 원격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이트를 운영, K씨 등 12명으로부터 2억3천만원의 불법 수익을 가로챈 혐의다. 또 C(25)씨 등 2명은 J씨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혐의, K씨 등 12명은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다.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ISS)의 개교를 준비중인 게일 인터내셔널코리아는 송도국제학교 총괄 교장에 조지 넬슨(Jorge O. Nelson)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게일 인터내셔널코리아에 따르면 괌에 위치한 세인트 존스 스쿨(St. John’s School) 총괄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넬슨 교장은 발리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교육기관에서 22년 동안 교육자 및 학교 운영자로 활동해 왔으며 국제학교 교장 경력만 15년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조지 넬슨교장은 “송도의 국제학교 초대 교장으로 그동안 학교 개교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베테랑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진을 통해 개교 첫 해부터 학생들에게 완성도 높은 최상의 교과 과정을 제공할 것이며 세계적인 명문 학교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도국제학교는 오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승인이 나는 대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들어서는 송도국제학교는 지난 2005년에 제정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인천항만공사와 벨기에 앤트워프 항만청이 14일 자매결연 주체 변경 및 자매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조인식을 갖는다. 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과 벨기에 앤트워프항은 지난 1996년 5월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인천항의 관리 운영 주체가 당시 한국측 서명 당사자였던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인천항만공사로 관리 운영 주체가 변경됨에 따라 새롭게 자매항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재조인식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 승봉도 선착장 앞바다에서 침몰한 작업선박이 수개월째 인양되지 않고 있어 선착장을 드나드는 여객선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 13일 인천시 옹진군과 승봉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0시께 승봉도 도로포장 공사를 위해 자갈과 모래 300t 가량을 싣고 승봉도로 들어오던 600t급 바지선이 승봉도 선착장 앞 50m 해상에서 좌초ㆍ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다에 반쯤 가라앉은 바지선은 4개월이 지나도록 인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선박을 임대한 D해운업체가 1월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크레인을 투입, 인양을 시도했으나 바지선에 실린 골재 일부를 제거하는데 그쳤을 뿐 선박을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문제는 선착장 앞에 버티고 있는 침몰선박으로 인해 인천과 승봉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 횟수가 줄어 주민들이 섬을 드나들 때 불편을 겪는다는데 있다. 승봉도에는 인천 연안부두와 경기도 안산 대부도 선착장에서 각각 출발하는 여객선 3개 노선이 운항 중이었으나 사고 이후 인천과 승봉도를 오가는 쾌속선 1척이 접안 도중 승객 및 선박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 승봉도에 사는 주민 2
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화물차 등에 등유를 넣은 뒤 경유를 주유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억대의 유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47)씨 등 3명을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유가보조금 편취에 가담한 주유소 대표와 화물차량 기사 등 3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7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 지역에서 등유 105만ℓ를 화물차와 덤프차량 21대에 주입, 운행한 뒤 경유를 주유한 것처럼 거래명세서와 세금계산서를 위조해 부천시청 등으로부터 유가보조금 1억1천5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12일 가출 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L(17)군 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군 등 2명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구월동에 A주점에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 말까지 5차례에 걸쳐 2백6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해 11월 20일 오전 7시 30분쯤 자신들이 생활해 오던 인천시 구월동에 위치한 C(60)씨의 상가에 불을 낸 혐의도 받고 있다.
해양경찰청과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구난함 3005함에서 해경청장과 보건복지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 도서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인천항과 영종도, 장봉도, 실미도 도서지역과 해상선박에서 다수의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해양경찰의 함정이나 헬기에는 적절한 응급의료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못해 병원으로 이송까지 응급처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해양경찰은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정을 맺고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받아 현장이나 병원후송 중 전문의에 의한 실시간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함정과 응급의료기관간에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응급의료시스템은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와 길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비함정 3척에 시범 운행하던 것으로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금을 지원받아 1단계로 2011년까지 124척 함정, 2단계 2012년 이후 전 함정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응급의료 사각지대였던 해상이나 도서지역의 영세 어업인과 낙도주민들은 물론 해상활동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 여고생이 성적을 비관, 학교 5층 복도에서 몸을 던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시 계양구 모 고등학교 교정에서 이 학교 3학년 A(18)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학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발견 직후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당일 오후 5시50분께 숨졌다. 학생들은 경찰에서 “A양이 3학년 교실이 있는 5층 복도 창문 앞에 의자를 놓고 서 있다가 갑자기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가 SK와이번스와의 ‘인천항의 날’ 행사를 오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인천항 고객 및 항만 종사자, 인천시민과 함께 행사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연고 프로야구팀인 SK와이번스와 기아타이거즈 경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천항 고객과 항만종사자와 야구장을 찾은 인천시민들에게 인천항에 대한 이미지를 보다 친숙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화합의 장으로써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항만출입증을 소지한 항만종사자 및 항운노조증 소지자들은 무료로 티켓을 교부받아 입장이 가능하며 무료입장권을 사전에 수령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항만출입증과 항운노조증을 소지한 자들은 경기 당일 무료입장권을 수령, 입장이 가능하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해운 항만인을 꿈꾸는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와 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과 사회복지시설 원생들을 초청,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는 1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지적(地籍)분야 상호협력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적공사 곽정완 부사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따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국가건축건설위원회 및 국립건설측량공간정보 도시계획지적원(이하 국립지적원) 율다쉬 마그루포프 국립지적원장과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적공사는 이번에 우즈베키스탄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을 통한 사업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적공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아제르바이잔에 한국의 선진형 지적제도를 전수하는 토지등록 시범사업을 ODA를 통해 150만달러에 계약하기도 했다. 지적공사는 지난 2006년 라오스 비엔티안주 도로건설 지적현황측량 사업을 시작으로 2007년 모로코 테투안시 토지등록방안 수립 및 시범사업, 베트남 박닌성 산업단지, 신도시. 골프장 조성 측량사업 등 지금까지 5개국에서 해외사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