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5일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북측과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화상상봉장 개보수가 진행중인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한적)에서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 내 (북측과) 협의를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봉 행사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남북 간 협의를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사람 찾고 하는 데 40일 정도 소요된다”고 답했다. 재미 이산가족 상봉이 함께 추진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는데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5만5천명 남아 있는 (이산가족) 분들의 평균 연령이 81.5세”라며 “그만큼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 가족을 만나겠다는 열망이 있고,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에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를 통한 상시상봉, 화상상봉, 영상편지 등은 평양 남북공동선언의 주요 합의사항이다. 이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통일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준비를 위해 지난 3일 한적 서울지사를 비롯한 국내 화상상봉장 13곳에 대한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안전 점검을 허술하게 관리한 승강기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기도 안전감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실제 점검을 하지 않고도 점검한 것처럼 허위로 시스템에 입력하거나 부분 점검 후 모든 항목을 점검한 것처럼 기록을 남겼다. 경기도 안전관리실 안전감찰팀은 2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의왕시, 고양시 등 10개 시·군 21개 시설의 승강기를 불시 감찰한 결과 3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승강기 자체점검 미실시 및 결과 허위입력 등 8건 ▲승강기 기계실내 권상기 오일 누유 방치 등 유지관리 부실 5건 ▲정기검사 합격증명서 미 부착 4건 ▲승강기 관리카드 및 고장수리 일지 미 작성 3건 ▲승강기 검사자의 안전수칙 미 준수 3건 ▲승강기 문 사이 틈새 방치 2건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 불량 2건 ▲정기검사 시 유지관리업체 미 입회 등 기타 11건이다. 의왕 A유지관리업체는 매월 하도록 돼있는 승강기 점검을 지난달 하지 않고도 시스템에 허위로 입력했다. 이 업체는 승강기 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정기검사에 자사 직원이 입회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복지관의 승강기를 관리하는 군포시 B업체는 승강기 일부항목만 점검했는데도
경기도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맑은숨터 사업’의 올해 목표를 기존 300곳에서 400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친환경벽지와 장판 교체, 자연환기창 설치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 주는 것이다. 도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는 그동안 노인시설 중심이었던 지원대상도 장애인재활시설,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다변화 한다. 또 단순 시설 개선이 아닌 방역, 환기장치 설치, 취사장비 개선, 공기정화식물 식재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사회공헌 기업, 봉사단체와 협업을 통해 2016년 10곳, 2017년 19곳의 시설개선 사업을 했다. 예산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모두 15억원을 투입해 527곳으로 확대했다. 도내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 이용시설 등은 규모에 상관없이 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연면적 430㎡ 미만인 보육시설이나 면적 1천㎡ 미만의 노인요양시설 등 법적 규모 미만의 소규모 취약계층 시설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부담 없이 시설 개선비용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도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세월호 교훈을 잊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도청사에 게양된 세월호기 사진을 올렸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세월호 참사가 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새겨본다”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4년 5월 1일에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시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한 바 있다. 이 세월호기는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올림픽기로 교체되기까지 3년 9개월간 시청사에 걸렸다. 도는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기를 새롭게 제작해 지난 14일 도청사에, 이날 오후 북부청사에 게양했다. 도는 이달말까지 세월호기를 게양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갈
2022년까지 국비 30조 투자 지방비 포함 총 48조 예상 체육관·도서관 등 건립 지역주도-중앙지원 방식 도내 시·군 대상 수요조사 1218곳 7조797억원 파악 추진단 중심 국비확보 총력 정부가 2022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해 체육관, 도서관, 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생활SOC는 기존의 도로나 철도 등 경제기반 시설과 달리 생활 편익을 높여주는 시설과 일상생활의 기본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을 말한다. 정부는 3개 분야 8개 핵심과제를 선정, 3년간 30조원 수준의 국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방비까지 합하면 총 48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우선 문화·체육시설과 기초인프라에 14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체육시설의 경우 10분 이내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현재 5만3천명당 1개(963개) 수준인 체육관을 인구 3만4천명당 1개(1천400여개)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도서관·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시설도 확충한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현재 5만명
경기도가 최근 증가하는 창업컨설팅 사기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구제와 예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예비창업자들이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검증이 안 된 창업컨설팅 업체와 접촉하면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불법 창업컨설팅 업체는 악덕 중고차 판매상처럼 저비용-고수익 허위매물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유인한 뒤 해당 매물이 팔렸다며 다른 악성 매물로의 계약을 유도한다. 결국 악성매물을 구입한 예비창업자는 저 수익·과당경쟁매물로 인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도는 이런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먼저 피해사례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내 예비창업자와 기존 창업자 대상으로 관련 피해 여부와 피해 대응방법 등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는 5월 8일까지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https://survey.gg.go.kr)에서 진행된다. 도는 피해사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세부적 대책을 마련하고, 법률상담·분쟁조정·경기도 창업 컨설팅제도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구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은 “프랜차이즈 창업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소상공인 전문기술교육 과정’에 참여할 도내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소상공인의 재취업·업종전환·역량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교육과목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산업기반기술(기계, 자동차, 금속) ▲산업응용기술(디자인, 이용·미용, 식·음료품, 포장, 인쇄) ▲산업서비스(전산회계, 전자상거래, 컨벤션기획, 도배, 세탁) ▲일반서비스(애견미용, 장의) ▲컴퓨터(정보처리, 게임, 로봇) ▲기예(공예, 도예) 등이다. 교육생에게는 최대 80만원 한도에서 교육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나 경기도 소상공인 희망드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경환기자 jing@
내년 2월부터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각종 복지·의료 행정서비스 신청을 전국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민생불편 규제 혁신방안’ 50건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의료·복지 등 행정서비스 신청을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노약자·환자·장애인·임산부 등이 서비스 신청을 위해 주소지의 관공서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유아교육비 지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임신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등의 행정서비스 신청을 전국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서비스 관련 신청서류 부담도 줄인다. 기존에는 가족을 대신해 주민센터에서 지방세 납부를 확인하거나 출입국 사실증명 등을 신청하는 경우 신분증 외에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가족관계전산정보를 이용해 신분 확인이 되면 제출 서류가 면제된다. 교통사고 관련 연금 신청, 성범죄자 경력 조회, 의약품 허가·신고 갱신 등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간소화된다. 일부 유통업·어업·운수업·식약업 등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조성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여주와 포천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선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지원 등을 통해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건립 부지를 시군이 자체 부담하는 조건으로 건립비의 60%와 운영손실액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은 건립비의 40%만 부담하면 된다. 사업물량은 수요조사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도는 시군 제출 계획을 검토한 뒤 5월말까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 시군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은 내년 본예산 사업비를 반영을 거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다. 앞서 건립이 추진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다음달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여주보건소(상동)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498㎡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모자건강증진실, 2층에는 13개 산후조리실이 마련됐다. 건립비는 도(20억원)와
정부가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필요할 때에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복지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누구나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사회보장사업 종류도 2배 이상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회보장 정보전달체계 개편 기본방향’을 11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2010년 개통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과 2013년 범부처 복지사업을 통합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에는 복지대상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연계·통합해 적시에 사회보장이 실현되도록 하는 기능이 담긴다. 포괄적인 사회보장 지원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복지 멤버십(가칭·명칭 공모 예정)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자가 조사에 동의한 가구·소득·재산 등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주기적으로 사회보장급여·서비스 대상자 여부도 판단한다. 임신·출산·입학·실직·퇴직·질병·장애·입원 등 신상의 중요한 변화 감지도 가능하다. 특히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있으면 한꺼번에 묶어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대상자에게 알려준다. 복지부는 국민이 편리한 방법으로 편한 장소에서 사회보장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