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설 연휴를 전후해 도내 오염물질 배출업소 89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벌여 75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15곳,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9곳, 환경시설 무허가(미신고) 11곳, 폐기물 부적정보관·처리 3곳,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시설고장·훼손 방치 등 기타 37곳 등이다. 포천 A업체는 폐기물 190t을 야외에 불법으로 방치하다가 적발됐고, 오산 B업체는 도장시설을 사전 신고 없이 운영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또 광주 C업체는 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배출허용기준치를 11% 초과한 총질소가 검출됐다. 시화공단 D업체는 폐수방지시설 설치 면제를 받은 업체로 폐수를 전량 위탁 처리해야 하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아무런 처리 없이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도는 75개 적발 업체에 대해 조업정지·개선명령 등 행정조치하고, 이 중 중대한 위법을 저지른 11개 업체는 사업기관에 고발했다. /안경환기자 jing@
이헌욱(51) 경기도시공사 11대 사장이 25일 취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민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주택 공급능력 확충,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책임감 강한 혁신조치 등 3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우선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 도민들이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임대주택 공급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테크노밸리와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한 직장·거주 근접 도시 모델을 만들고, 국내·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공사의 미래와 도내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등을 지냈다. /안경환기자 jing@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용인을 확정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문재인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18면 산업부의 발표와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시를 선택한 기업과 정부의 결정이 옳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를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요청한 바 있다. 용인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공장건축 총허용량제가 적용돼 특별물량을 받아야 한다. 수도권은 원칙적으로 공장 신규건설
경기도는 24일 일하는 여성의 가사부담 경감을 위해 주거공간 개선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도내 29곳에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벌여 수요가 많았던 성남, 시흥, 고양, 의정부시 등 4개 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정리수납 전문가들이 워킹맘 가정을 찾아 사전 진단, 주거공간 개선(정리수납), 사후관리의 3단계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시비를 포함해 모두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신청자격은 사업이 추진되는 지자체에 주소가 있고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제활동을 하는 워킹맘 가정(중위소득 100% 이하)이어야 한다. 모두 35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초등학생 이하의 다자녀 가정은 우선 지원한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정부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지로 용인 원삼면을 선정과 관련, “정치논리나 지역 간 이해관계를 떠나 국익 차원의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천 사업장에도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에 2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SK하이닉스의 발표 역시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공간이 필요해서다. 정부는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019년 경제정책방향과 업무계획을 통해 2028년까지 10년 간 민간투자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용인을 비롯해 이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의 지차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이 지사는 각 지자체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자 지
경기도가 유니버설디자인 확대 보급을 위해 도내 안전취약지역 5곳을 선정, 공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시·군 공모를 통해 ‘2019년 어린이 안심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추진 대상으로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광주시 송정동 일원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돼 안전이 우려되는 구리시 여성노인회관 일원 ▲어린이를 포함한 사회약자 보행환경이 열악한 시흥시 신현역 일원 ▲성남시 희망대초등학교 ▲포천시 포천초등학교 주변을 선정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도는 안전취약수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적정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공사에 앞서 지역별로 수혜대상자 디자인워크숍, 관계기관 의견수렴, 환경특성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친 후 각 공간에 맞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5개 지역에는 총 25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디자인개발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과 유니버설디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를 기록한 품목은 ‘침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가 전국 단위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민 전체 상담건수는 22만307건으로 전체 79만5천883건의 27.7%를 차지했다.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상담 건수다. 이 가운데 침대 관련 상담건수가 8천75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7년 912건대비 9배(785.4%)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침대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제품 수거와 보상 방법을 묻는 상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침대 안전 문제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을 의뢰하는 경우도 7천323건으로 2017년 3천427건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투명치과 사태로 소비자상담이 집중되면서 치과 관련 상담건수도 3천286건으로 2017년 1천512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소비자피해 상담 이용자 특성을 보면 30∼40대가 소비주도층으로 절반이 넘는 54.6%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상담은 1년 전(1만6천538건)보다 14.4%(1만8천915건) 증가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인터넷쇼핑 이용 증가로 전자
경기도와 광역상수도 사용 도내 13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가 대규모 단수 사태 발생 예방 및 단수 사고 발생 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21일 과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시·군은 광역상수도만 사용하는 수원, 용인, 성남, 부천 등 13곳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도 이 연대에 참여한다. 파트너십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정기 또는 수시 회의를 통해 대규모 단수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를 마련하고, 광역 및 지방상수도 간 유기적 연계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각 기관 간 정보·기술 교류 등을 통한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도민의 물 복지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특별판 출간 독립기념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앞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특별판’(전 3권)을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판에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장(31명)과 대통령장(91명) 서훈을 받은 122명, 독립장 서훈자 가운데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이 크다고 인정된 22명 등 독립운동가 144명의 삶과 투쟁이 기록돼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특별판은 단순한 나열식 인명사전이 아니라 주요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활동을 상세히 기록해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찬됐다”고 설명했다. 1·2권에는 3·1 만세운동 당시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과 유관순 열사가 포함됐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김구 주석 등 각료급 독립운동가들이 수록됐다. 3권에는 한국독립운동을 지원한 외국인인 쑨원·장제스·헐버트·스코필드 등이 수록됐고, 추가로 3·1운동 당시 발표된 선언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령 등 독립운동 관련 자료도 포함됐다. 독립기념관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를 구성, 한국독립운동사를 집대성하는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
경기도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는 요청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21일 출입 기자에게 문자로 보낸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는 하이닉스의 120조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 제출’과 이천 사업장에 대한 20조원 규모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 계획이 확정 발표되는 대로 행정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평택·수원·기흥·이천 등 기존 반도체 협력업체가 몰려있는 경기 남부로 입지가 결정돼야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생각이다. 당사자 기업인 SK하이닉스 역시 용인을 원하니 정부가 이런 점을 고려,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전국 반도체 부품, 장비, 소재 관련 업체의 66.8%인 163개(전체 244개)가 위치해 있다. 성남 50개를 비롯해 화성 31개, 용인 22개, 평택 14개, 안성 10개, 수원 9개, 이천 7개 등이다.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은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만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