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익제보로 재정 수입이 늘어날 경우 수익의 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또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제보창구 마련하고, 제보자의 신분을 보호할 수 있는 비실명대리신고제도 도입한다. 경기도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익신고자 등의 보호 및 지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우선 제보 전담창구를 도 홈페이지에 마련, 도민 누구나 손쉽게 공익제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익제보란 불량식품 제조·판매, 폐수 무단 방류, 산업안전조치 미준수, 각종 허위·과장 광고, 원산지 표시 위반 등에 대한 ‘공익신고’와 공직자 및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신고’ 등을 말한다. 공익제보로 과태료·이행강제금·지방세를 부과하거나 손해배상·부당이득반환 판결이 확정돼 도에 직접적인 수입의 회복 또는 증대를 가져올 경우 재정 수익의 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보상금의 상한액은 두지 않았다. 재정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손실을 막아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에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공익제
경기도가 각종 규제로 불편을 겪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351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 계획을 2일 확정했다.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거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도로, 주차장, 공원, 하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도는 내년에 수원 등 17개 시·군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을 위해 4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비 205억 원, 지방비 146억 원이 투입된다. 유형별로는 ▲도로, 하천, 상수도급수관 등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생활편익사업 ▲여가녹지, 산책로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LPG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는 LPG보급사업 등이다. 도는 우선 생활편익을 위해 상습 수해피해 지역인 고양 덕양구 현천동 새말천 정비공사에 11억5천100만 원, 수년간 좁은 도로로 버스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남양주 화부읍 도곡리 마을버스노선 도로개설에 28억5천 원 등 28개 사업에 200억 원이 투입한다. 환경문화사업으로는 도유림 수리산 누리길 정비사업(15억원), 시흥 죽율 체육여가녹지 조성사업(64억 원) 등 7개 사업(119억 원)이 진행된다. 이와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이 2일 종합우승 2연패 달성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 선수단은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에 출전 신고를 한 뒤 이같이 결의했다. 신고식에는 최병기 도 기능경기위원회 상근부위원장과 문학훈 기술위원장, 선수대표, 학교장, 지도교사 등 17명이 참석했다. 오는 5~12일 여수엑스포 등 전남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자동차정비 등 50개 직종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신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도 선수단은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을 목표로 50개 전 종목에 162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열린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로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자체 평가전 등 훈련에 매진해왔다. 전국대회의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원의 상금,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 내
경기도는 2일 공석중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전당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원로배우 권병길(72·본명 권병근·사진)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 내정자에 대한 임원 결격사유를 조회한 뒤 이달 내에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1946년생인 권 내정자는 1968년 연극 ‘불모지’로 시작해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다. 2017년 이해를 빛낸 연극인상, 2010년에는 최우수 예술가상, 2003년 국제 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1996년도 동아연극상 연기자상등을 수상했다. 도는 권 내정자가 풍부한 경력과 공연, 예술인, 예술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후배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 연극계의 대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실시한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운영’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수술실 CCTV 설치·운영에 찬성했다. 또 93%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이 의료사고 분쟁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수술 시 CCTV 촬영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87%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48%는 반드시 동의, 39%는 되도록 동의 하겠다고 각각 답했다. 이같은 높은 찬성여론에 대해 도는 수술실 의료행위에 대한 도민의 불안을 꼽았다. 마취수술을 할 경우 의료사고에 대한 불안감 수준에 대해 매우 불안하다(33%)와 대체로 불안하다(39%) 등 불안하다는 의견이 73%에 달해서다. 수술실 CCTV 운영에 따른 기대감으로는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분쟁해소’(44%)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의료사고 방지 위한 경각심 고취(25%), 환자의 알권리 충족(15%), 의료진에 의한 인권침해 예방으로 환자 인권보호(12%) 등의 순이었다. 우려되는 점은 관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이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4차례에 걸쳐 ‘2018년 정치아카데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교육은 정치철학, 리더십, 정치현안, 인문학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4일에는 한양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전우용 교수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10일에는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정치인의 정치철학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다. 25일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문재인 정부 지방분권 방향’에 대해 얘기하며 마지막인 31일에는 강헌 전 단국대 교수가 ‘강헌의 명리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강의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다만, 3회 강의만 오후 2시~4시 열린다. 원장인 김현삼(민주당·안산7) 의원은 “정치아카데미는 사전신청한 도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비교섭단체 의원과 공무원, 민간인도 청강 가능한 특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통해 지방정치인의 정치 역량 제고와 인문학적 성찰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오는 17일까지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10명을 모집한다. 만 39세 이하 도민 가운데 학사 학위 이상이면서 컴퓨터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수했거나 관련 분야 1년 이상 경험자는 우대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합격 시 희망지역 센터에서 다음달 1일부터 활동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13개 기초지원센터와 14개의 현장지원센터가 있다. 위촉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 5개월간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도지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www.ggurs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100억 원 미만 관급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을 핵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안)’ 처리가 지연될 전망이다. 도내 건설단체가 관련 조례 개정(안)에 반발해 탄원서를 제출,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해서다. 2일 경기도의회와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건설단체연합회 소속 9개 단체는 이날 오전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찾아 조재훈(더불어민주당·오산2) 위원장을 찾아 ‘표준시장단가 적용 반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관련 조례 개정안 폐기를 요구한 업계 관계자 5천774명의 서명이 담겼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기존 조례는 건설공사 품질 확보와 지역 중소업체 육성을 위해 1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는 품셈방식으로 원가를 산정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입찰제도 개선 없이 소규모 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면 중소업체 피해는 물론 공사의 안전과 품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이 건강수명도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뺀 수명으로 실제 활동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을 말한다. 1일 통계청이 ‘KOSTAT통계플러스’ 가을호에 게재한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2015년 기준 성남 분당구였다. 분당구의 건강수명은 74.8세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서초구(74.3세), 용인 수지구(73.2세), 서울 강남구(73.0세)와 용산구(72.7세) 등의 순이었다. 도내에선 과천시(72.5세·6위)와 용인 기흥구(72.1세·7위), 수원 영통구(71.3세9위) 등도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10곳이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해 있었다. 반면, 건강수명이 가장 짧은 곳은 경남 하동군으로 61.1세를 기록, 분당과 13.7세 차이가 났다. 전북 고창(61.2세), 경남 남해(61.3세) 등지도 건강수명이 짧았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의 건강수명이 긴데 대해 의료시설이 잘 갖춰지고, 생활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강수명이 긴 지역은 높은 생활수준에 고령자의 활동제약률은 낮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정책검증절차의 제도화’를 이재명 지사에게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1일 성명을 통해 “민선7기 공공기관장 임명이 측근인사, 보은인사, 낙하산인사라고 얼룩진 여론의 평가에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는 현재 도 산하 공공기관 25곳 중 6곳의 기관장에 대해서만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경기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문화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이다. 나머지 19개 기관의 장에 대한 임명은 오롯이 지사의 몫이다. 이에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8월 인사청문회를 모든 도 산하기관으로 확대하자고 이 지사에 제안한 바 있다. 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도정 정책이해도와 경영수행능력을 공개적으로 검증하자는 차원이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 같은 민주당의 제안에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을 주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어 “공공기관장 등 주요 기관과 행정조직에 대한 인사권 행사는 도지사의 고유 권한임이 분명하다”면서도 ”그 고유권한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기준과 잣대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그 합법적 권한은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