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1일 도청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다. 이 대표 취임 후 보름만의 첫 공식 만남으로 도정 현안 관련 예산정책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대표단이 예산정책협의차 오는 11일 도를 찾는다. 당초 원내대표 주관의 예산정책협의회였으나 이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과 겹쳐 성사됐다. 대표단은 박주민, 박광온(수원정), 설훈(부천 원미을), 김해영, 남인순 최고위원과 대변인단, 예결위 위원 등 30~40명 규모일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도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행정 1·2부지사, 평화부지사, 주요 실국장 등이 이날 오전 10시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들을 맞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조성 3개 사업(1천364억4천600만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상패~청산 국대도 3호선 등 19개 철도망과 도로망 사업(1조3천255억100만 원) 등 모두 40개 현안 사업 1조7천967억1천400만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경기지역 여·야 의원 36명과 개최한 정책협의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건의
경기도는 ‘경기도 먹거리 기본권 보장 조례안’을 입법예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먹거리 기본권은 연령이나 성별, 경제 형편과 상관없이 도민 누구나 우수한 먹거리를 보장받는다는 개념이다. 조례안은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와 시민사회가 사회적 여건을 만들고 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도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먹거리 우선 공급의 책임을 도지사가 지도록 했다. 또 ▲경기도 먹거리 전략수립 ▲먹거리전략 실행을 위한 전담부서와 통합지원센터 설치 ▲먹거리전략 시행 기관·단체 및 개인에 대한 재정지원 ▲민관합동 먹거리위원회의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는 먹거리위원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먹거리 기본권 관련 정책의 방향을 수립하고 구체적 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먹거리전략 수립 및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방안은 위원회를 통해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부터 학부모와 도시농업, 식생활교육 단체 등 먹거리 관련 업무 수행 단체, 농업, 농식품 제조업 등 산업계, 대학과 연구기관 종사자 등 학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먹거리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먹거리위원회는 도민 먹거리 기본권
조선 정조 때 문신인 채제공 관련 문집 번암고(樊巖稿)를 비롯한 16건의 문화유산이 경기도 문화재로 새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를 열어 문화유산 16건을 도 지정문화재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지정문화재는 기존 1천100건에서 1천116건으로 늘었다. 새로 지정된 경기도문화재는 수원 화성박물관 소장 번암고와 상덕총록, 성남 약사사 지장시왕도, 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현왕도 등이다. /안경환기자 jing@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오는 10일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임 이 원장은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장을 지내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 및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재명 지사의 정책브레인으로 불리는 그는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향후 4년간 경기도정의 비전과 계획 수립을 주도했다. 지난 3∼4일 경기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며, 2개 위원회 모두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결과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국정 및 지방정부 참여 경험이 풍부한 이 원장이 취임함에 따라 경기연구원의 정책개발역량 제고와 함께 도정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중인 건설원가 공개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아파트값 안정을 위해 분양원가 공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6일 “부동산값 폭등을 막기 위해선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3종 세트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집값을 잡지 못하면 우리 경제도, 문재인정부도 망가지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부가 없애버린 분양원가 공개, 박근혜정부가 없애버린 분양가 상한제를 이제 살려내야 한다”며 “평화당은 이번 국회에서 부동산값 폭등을 잡을 3종 세트, 분양원가 공개·분양가 상한제·후분양제를 당론으로 채택해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날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분양가 공개는 법사위에서 발목이 잡힌 상태인데 정 안되면 시행령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지난해 시행령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잘 알겠다”고 화답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공공건설공가 원가 공개에 이어 오는 7일부터 경기도시공사가 민간건설업체와 공동분양한 아파
경기도가 ‘2018년도 제2차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참여자를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민간이나 시·군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분산형 에너지 생산시설을 확충,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비의 최대 50%가 도비로 지원한다. 도내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나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 공공기관, 민간법인, 시·군 등이 참여대상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희망할 경우 1개 사업 당 5억 원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부터는 고부가가치형 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시설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ICT 모니터링 등을 접목하는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설’ 항목을 신설해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신청은 사업대상지역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태양광 가로등·태양광 자동차 충전시설 등 도시공원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은 가산점이 부여한된다. 자세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문주차장 등 3곳에 전기차 충전기 8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는 남문주차장 2대(급속1,완속1), 중앙주차장 4대(급속2, 완속2), 센터주차장 2대(급속1,완속1) 등에 각각 설치됐다.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기간에는 무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요금은 급속충전의 경우 1kWh당 173원, 완속충전은 1kWh당 71원이다. 결제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만 가능하다. 시범운영기간과 상관없이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는 주차료 50% 감면혜택을 받는다. 남한산성세계유산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외에 남한산성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도로정비사업도 추진 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감사관실은 대형 공공건설 현장 6곳에서 7건의 예산낭비 사례를 적발, 11억500만원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 5월 14일~6월 29일 공정률 20%~60%를 보인 9곳의 대형 공공건설 현장을 감사했다. 민간 전문감사관 8명과 공무원 8명 등 16명을 투입해 설계내용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공사과정에서 변경된 사항을 설계에 반영했는지, 부실공사 요인은 없는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 결과 도로 설치 공사가 한창인 A 시는 도로 옆에 축대벽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데 사업비 3억2천700만원을 그대로 뒀다가 적발됐다. 당초 계획과 달리 도로 옆 토지 소유주가 건물을 지으면서 스스로 축대벽을 세워 해당 공사가 필요 없게 됐다. 도는 사업비 감액을 지시하고, 이와 함께 해당 도로의 중앙분리대와 갓길이 설치 기준에 맞지 않아 시정 통보했다. B시에서는 도로확포장공사 현장에 순환골재와 순환아스팔트를 의무 사용토록 하고, 당초 설계보다 줄어든 현장사무소 면적만큼 임대료를 감액해 2억9천100만원을 절감했다. C공공기관의 부지조성공사 현장의 경우 수로 설치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잡석기초의 부설 폭을 줄이고, 규격보다 큰 돌을 사용한 것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농업분야 지원 정책과 관련, “특정인들이 많이 지원받는 방식이 아닌 다수 농가들이 공평하게 지원받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3리에서 열린 벼 베기 시연행사에서 “농업이 사양산업으로 취급됐을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전략산업이 되고 있다. 농업을 키우고 보호해놓지 않으면 식량전쟁 등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남 해남에서 시행 중인 농가기본소득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농가기본소득지원 정책이 의미 있는 것은 소규모 농지를 갖고 농사짓는 분들이나 수 만평을 갖고 농사짓는 사람 모두 똑같이 최저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지역 전체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동부 지역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배려하겠다”며 “동부 지역이 상수원문제와 자연보존권역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수도권 전체를 위해서 희생을 당하는 것인데,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억울한 사람과 지역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손해를 보면 전체가 받는 이익의 일부를 보상해줘야 한다”며 “규제를 많이 받고 피해를 많이 보는 지역에 정책적이든 재정적이든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산과 지출, 계약 금액 등 경기도 재정과 관련된 데이터가 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도는 경기데이터드림(https://data.gg.go.kr)을 통해 예산과 지출, 계약 등 재정관련 데이터를 누구나 보고 활용할 수 있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공개되는 데이터에는 그동안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데이터도 포함된다. 특히 도내 전체 부서별·세부사업단위별 예산과 지출, 계약내역이 담긴다. 예산 데이터는 예산 총액·지급누계액·집행잔액 등이, 지출 데이터는 지출일자·지출개요·지급액·거래처명·사업자등록번호 등이, 계약 데이터는 계약명·계약일자·계약방법·금액·주도급자명·사업자등록번호 등이 공개 대상이다. 도는 2017~18년 데이터를 우선 개방하고 순차적으로 과거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재정 데이터는 도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도민 누구나 예산낭비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