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J(여·40)씨가 국립보건연구원 검사 결과 지난 28일 오후 5시쯤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지카바이러스 확진환자로는 9번째, 도내에서는 첫 번째다. J씨는 7월11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했다 같은달 15일 귀국했다. J씨는 귀국 후인 19일부터 관절통, 근육통 증세를 보이다 23일부터 발진, 소양감 증상까지 발생해 25일 성남 분당제생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J씨가 베트남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J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베트남을 함께 다녀온 어머니, 남편, 자녀 등 3명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8급 공무원 인원이 2년새 10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경력자 8급 공개채용시험이 처음 실시돼 도 10명, 수원과 김포 등 2개 시에 5명 등 총 15명이 채용됐다. 직렬은 공업(일반기계·전기), 농업(축산), 해양수산 4명, 시설(일반토목·건축·지적) 6명, 방송통신 등이다. 분야별 근무 또는 연구 경력이 면접시험 최종일 현재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특정 자격증이나 학위는 필요없다. 올해는 도 20명, 시·군 40명 등 총 60명을 선발하게 되며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수원·김포 등 2개 곳에서 의왕·안산·남양주·고양·광주·군포·동두천·하남·부천 등 9곳으로 민간경력자 8급 선발을 희망하는 시·군이 늘어났다. 내년에는 도 20명, 시·군 130명 등 총 150명으로 민간경력자 8급 선발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전체 신규 채용인원 3천명의 5%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경력자 공채는 중소기업 근무경력 등 민간의 다양한 현장경력자에게 공직 진출의 기회를 주고,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민간경력자 8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낸 일명 김영란법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새로운 변화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남 지사는 지난 29일 주간정책회의에서 “김영란법이 우리 공직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혁신이 될 텐데 아마 불편하고 어려울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제도와 문화적인 면을 병행해서 잘 준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시행 첫 6개월이 중요하다. 많은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궁금한 것은 사전에 물어볼 수 있는 사전컨설팅 등 선제적 장치 등을 마련해 시·군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도 자체적으로 매뉴얼을 준비, 시행 전 철저히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 모범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달 초 감사관실에 콜센터를 설치,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김영란법 관련 문의를 받을 예정이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센터 교육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운 ㈜카슨코리아가 베트남 배드민턴 주니어 국가대표팀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카슨코리아는 앞으로 3년간 베트남 주니어 국가대표팀에 배드민턴 장비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되는 배드민턴 장비는 ‘CHEGO(최고) 코리아’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카슨코리아가 론칭한 신규 브랜드다. 지난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카슨코리아 김인순(여·53) 대표는 16년간 해외 배드민턴 브랜드 국내 론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자체브랜드인 CHEGO(최고) 코리아를 개발했다. 카슨코리아는 현재 라켓과 신발, 운동복 등 배드민턴 용품 일체를 이 브랜드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효정 선수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경기중기센터의 ‘글로벌 CEO무역아카데미’ 베트남 연수에 참여, 현지 배드민턴 용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주변 동남아 국가의 진출이 용이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키웠다. 김
경기도는 오는 9월 경기북부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열리는 ‘2016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에 10㎞ 코스가 신설됐다고 28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을 합친 말로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들, 초원지대 등을 자연과 호흡하며 달리는 일종의 산악 마라톤이다. 도는 9월 1~4일 경기도 최북단 트래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 이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며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당초 외국인 선수 및 전문선수를 대상으로 한 100㎞ 코스,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50㎞(연천군)·13㎞(파주시) 코스로 운영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 트레일러닝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국내 상황을 고려, 입문자들을 위한 10㎞ 코스를 개발·신설하게 됐다. 신설된 코스는 고대산 주차장을 출발해 94임도, 상승역, 고대산 정상을 거쳐 등산로 입구로 이어진다. 이 구간은 산악코스로 구성, 트레일 러닝의 재미를 북돋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DMZ 트레일러닝 공식 홈페이지(https//www.dmzultratrail.com)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4억4천676만 달러)대비 35% 증가한 6억31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농식품 수출 통계 집계 이후 상반기 수출액으로는 최고치다. 도의 농식품 수출액 증가는 채소와 인삼 등 신선농산물이 주도했다. 이들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은 지난해 4천440만 달러에서 5천686만 달러로 28% 증가했다. 특히 인삼은 일본과 홍콩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941만 달러에서 올해 1천253만 달러로 증가했고, 김치는 호주(61%)·뉴질랜드(49%)·미국(220%) 지역의 수출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95만 달러에서 163만 달러로 72% 증가했다. 비스킷과 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액도 2억5천51만 달러에서 3억986만 달러로 24% 늘었다. 수산물은 5천642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1억2천558만 달러를 기록했고, 임산물과 축산물도 각각 40%, 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최다 수출국인 중국은 1억4천452만 달러로 61%가 증가하고, 미국(26%)과 일본(20%)도 2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캐나다(-50%)와 러시아(-21% 감
한국기자협회는 28일 헌법재판소가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잘못을 바로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헌법소원을 냈으나 헌재는 오히려 헌법상 가치를 부정하는 판결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자협회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이 포함된 게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기자협회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영란법의 취지와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나 민간영역에 속하는 언론이 공공성이 크다는 이유로 ‘공공기관’, ‘공직자’로 규정되고 언론활동 전반이 부정청탁 근절을 위한 감시와 규제 대상이 되는 상황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가운데 구리시 갈매동 일원과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 등 도내 154만6천65㎡이 해제됐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제49회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군사보호구역 가운데 426만7천887㎡를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제한보호구역이었던 구리 갈매동 일원 142만9천443㎡와 남양주시 별내동과 퇴계원리 일원 11만6천622㎡가 해제됐다. 또 강원도 홍천군 결운리 일원과 횡성군 횡성읍 가담리·묵계리 일원 241만1천80㎡도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울타리나 출입통제 표찰 설치지역 외 출입이 가능해지며 해당 지역 담당 부대와 협의된 건축행위도 할 수 있게 된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일원 31만742㎡는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됐으며 강원도 동해시 등 7만1천446㎡는 통제보호구역 및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국방부는 이들 지역을 오는 29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도내 군사보호구역은 2천380여㎢로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전체 면적의 45%, 연천과 파주, 김포는 80% 이상이 군사호보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008년부터 3군사령부와 정기적
남경필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다. 남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단둘이 만나는 만큼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의장과 남 지사는 모두 개헌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개헌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27일 “국회 의장단이 새로 취임했지만, 아직 만난 적이 없어 이번에 일정을 잡게 됐다”면서 “경기도 현안과 관련,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고 정 의장뿐 아니라 심재철 부의장과도 만난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개헌론, 국회 등 세종시 이전문제 등 정치권 이슈에 대한 의견들이 오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취임사 등에서 “개헌을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가 아니다”며 “가급적 20대 국회 내에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남 지사도 각종 특강과 인터뷰 등을 통해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의 연정(연합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정당 의석에 비례한 내각을 배분하는 형태의 ‘협치형 대통령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개헌의 필요성과 수도 이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안산 스마트허브(반월 국가산업단지)와 성남 산업단지에 출퇴근용 통근버스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27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2016년도 제2회 경기도 버스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세버스의 노선 운행이 금지된 데다 시내버스는 경제성을 이유로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노선을 증차하지 않아 민원이 많았다. 이번 결정으로 성남 산업단지는 1년간 통근용 전세버스가 허용돼 8대가 출근 때 2회, 퇴근 때 1회 운행된다. 또 안산 스마트허브 역시 1년간 허용되며 5대가 출근 때 2회, 퇴근 때 3회 운행된다. 도는 1년간 운행 성과를 분석, 보완 및 운행 지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으로 성남 산업단지 내 3천824개 업체 근로자 4만2천998명과 안산 산업단지 7천30개 업체 근로자 15만6천926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도는 다음달 중 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고시한 뒤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반월, 파주, 수원, 동탄 등 8개 산업단지에서 통근용 전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