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트랙터, 콤바인, 건조기, 방제기 등 가을 수확기에 주로 사용되는 농기계 무료 순환수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파주, 이천, 용인, 여주, 김포, 평택, 안성, 양평, 연천, 포천, 가평 등 11개 시·군에서 산간 오지와 벼농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된다.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신흥기업사 등 6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참여하며 수리용 차량 6대와 전문 수리기사 11명이 6개반으로 편성돼 수리를 전담한다. 점검 및 수리비는 무료며 부품값은 실비로 처리한다.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나 제조업체에 인계해 수리해준다. 도 관계자는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 교육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해 농업인들의 자체수리 능력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농기계 보유량은 경운기 4만9천여대, 트랙터 3만7천여대, 콤바인 9천여대, 건조기 2만2천여대, 이앙기가 2만6천여대 등 17만5천여대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11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25~29일 인천에서 열린 제40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4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품질경영운동 보급과 품질의 세계화, 국가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75년 도입,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98개 분임조 5천여명이 참가해 각 기업의 품질경영활동 실적에 대한 성과보고, 품질관리 노하우 전수 등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도는 8개 분야에 24개 기업 37개 분임조 321명이 참가해 생산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품질개선, 위험요소 제거, 설비운영 효율화 등 품질경영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은 9개 품질분임조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도의 종합우승 11연패를 견인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질관리는 기업 생존을 위한 최대 과제”라며 “전국 최고이자 세계 최고수준인 경기도 품질분임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추경예산안 경기도가 편성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재정위기로 도교육청과 시·군에 제때 주지 못한 법정전출금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도민행복과 직결된 안전, 복지 등 민생예산과 국고 추가확보에 따른 도비 부담분도 반영됐다. 도는 이번 추경안에 도교육청과 시·군에 줄 법정경비 6천981억원을 담았다. 여기에는 그동안 재정위기로 주지 못했던 과거분 법정경비 8천190억원 가운데 41%인 3천343억원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에 보내야할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교부금 2천404억원, 시·군 재정보전금과 지방세징수교부금 439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500억원 등이다. 도는 나머지 4천847억원의 법정경비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 모두 해소할 계획이다. 국고보조사업에는 4천498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영유아보육료 등 당초 예산 대비 추가 확보된 3천471억원의 국비와 이에 따른 도비 부담금 1천27억원 등이다. 법적 경비를 제외한 자체사업에는 1천67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가용재원 부족으로 투자하지 못했던 위험구간 등 도로사업에는 674억원이 집중 투입한다. 용인 오포~포곡, 여주~가남, 남양~구장 도로확포장 공사 등이다. 또 정부의 입석금지 제도 시행에
경기도가 일반회계 14조3천326억원, 특별회계 3조4천703억원 등 총 17조8천2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4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3면 올해 본예산 15조9천906억원 보다 1조8천123억원(11.3%) 늘어난 규모다. 도는 재정위기로 제때 주지 못한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교부금 3천378억원을 도교육청에 넘기기로 했다. 또 시·군 재정보전금 3천103억원도 전출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7일 과거 미부담 법정경비 해소를 최우선으로 올해 추경안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유아보육료 등 국고보조사업에 4천400억원을 추가 편성했고,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발전기금 500억원도 반영했다. 법적 경비를 제외한 자체사업 예산규모는 1천67억원으로 이 가운데 674억원을 SOC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소방장비 보강 57억원,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운송업체 손실보전금 58억원 등 안전관련예산 335억원을 확보했다. 광교신청사 설계비 부족분 11억원도 추경에 담아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5∼30일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안경환기자 jing@
(대표 이종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인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일컬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의해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아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총 1천12개의 사회적 기업이 운영 중이다. 도내에도 올 5월 기준 239개의 예비 사회적 기업을 포함한 총 414개의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1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후 3년째 경기지역의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종규(44) ㈜현대에프앤비 대표를 만나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순기능에 대해 들어봤다. ◆ 소외된 이웃과 함께 꿈을 키우는 기업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음료와 솜사탕 등 10여 종류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현대에프앤비는 지난 2008년 ‘맛있는 상상, 즐거운
수도권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이 ‘비점오염원’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점오염원은 도시, 도로, 공사장, 농지 등에서 빗물과 함께 쓸려 하천 등을 오염 시키는 물질로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많이 배출된다. 3일 경기개발연구원 이기영 선임연구위원이 수도권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비점오염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매우 잘 알고 있다’는 7%에 그쳤다. 조사 대상의 79%는 비점오염원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위원은 “비점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과 시민 홍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3일 도청에서 철도건설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양 기관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조속 추진 ▲수서 발 KTX 의정부 연장과 KTX 수원역 출발 등을 위한 KTX망 확충 등에 협력한다. 또 ▲도내 광역철도와 일반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 ▲철도사업 예산확보 및 인·허가, 민원해결, ▲환승센터 구축 등 역세권 개발사업 및 신교통사업 추진 ▲철도기술 및 인력 상호교류 강화 등에도 노력하게 된다. 남 지사는 “도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철도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해 도내 철도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도내 철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의 적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수도권 KTX와, GTX, 서울 강동과 하남을 연결하는 하남선 광역철도, 성남과 여주를 연결하는 여주선 일반철도 등 1개의 고속철도와 9개의 광역철도, 11개의 일반철도 등 모두 21개의 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창조학교의 온라인 창조콘텐츠가 전국 최초로 대학교 학점인정 교양과목으로 등록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3일 대구 계명대와 ‘온라인 창조콘텐츠 교류’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계명대는 올 2학기 교양과목으로 온·오프라인 창조강좌를 개설하고, 진흥원은 1천여편의 온라인 창조콘텐츠와 7번의 오프라인 창조강의를 제공한다. 이 과정을 신청한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학습 및 팀 활동을 통해 1학점을 부여받게 된다. 오프라인 강의는 경기창조학교 멘토 가운데 창조 이론, 인문, 과학, 예술, 경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6인이 참여한다. 백정숙 평론가, 조윤경 이화여대 교수, 이정모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장, 정윤수 평론가, 성기완 록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리더, 김명룡 Innovan 그룹 한국지사장 등이다. 이성 원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국 모든 대학이 창조학교 콘텐츠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창조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도는 당초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652개 사업 7조3천948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각 부처를 거치며 83% 수준인 619개 사업 6조1천562억원만 반영돼 기획재정부로 넘어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날 새누리당 정책위에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한 도정 현안 대부분이 이 과정에서 삭감된 SOC 사업 관련 예산이다. 경기북부의 교통정체 해소 및 균형발전을 위한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2017년 개통을 위해선 내년까지 보상비의 95%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도가 요청한 5천604억원 가운데 3천억원만 반영, 보상비율이 74% 수준에 그쳐 사업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또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 내년도 사업비 1천700억원을 요청했으나 10분의 1 수준인 171억원만 확보됐다. 하남선 상일~검단산 복선전철비 1천50억원, 별내선 암사~별내 복선전철비 500억원은 각각 700억원과 300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진접선 당고개~진접 광역철도는 요청액 700억원은 검토중이란 의견만 달렸다. 인덕원~수원(100억원), 월곶~판교(27억원) 복선전철과 지하철 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도봉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단과 예결위 국회위원에게 1조3천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관련기사 3면 남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새누리당 정책위·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재원이 부족해 지역살림이 팍팍하다. 건전한 지방재정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정책위 주호영 의장, 강석훈·이현재 정책위 부의장, 국회 예결위 이학재 간사, 노철래 의원, 김홍선 도당 사무처장 등 참석했다. 남 지사는 협조를 요청한 국비는 3개분야 20개 사업에 1조3천761억원이다.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등 도로분야 4개 사업 7천654억원,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 등 철도분야 4개 사업 3천250억원, 9개 지방하천정비사업 2천857억원 등이다. 또 광명·시흥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 KTX 수원역 출발(서정리∼지제역) 직접 연결, 지방공기업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소방관련 법 개정,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 등 7개 정책 현안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