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연정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연정의 전제조건으로 생활임금조례 등 김문수 지사가 재의요구한 4개 조례안의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 당선자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재난안전국 설치를 위해 검토되고 있는 균형발전국 폐지 반대에 이어 연이틀 공세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 당선자와 새누리당이 연정과 새정치를 할 의지가 있다면 김문수 지사와 협의해 생활임금 조례, 공공산후조리원 조례, 학교급식 방사성물질 차단 조례, 6.25전쟁 민간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조례 등 민생과 직결된 조례에 대한 재의요구부터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 당선자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연정과 상생정치를 위한 ‘정책 합의’의 진정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바로 이들 조례의 처리 여부”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들 4개 조례가 도지사 권한을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해당 조례는 오는 26일 도의회 제28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재의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남 당선인과 새누리당의 처리 태도와 결과를 보고 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WCCP(월드클래스융합최고전략과정) 참여 기업 가운데 3곳이 중소기업청의 ‘2014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융기원 WCCP 과정을 수료한 기업 가운데 ‘2014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은 총 11곳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로 선정 기업은 성남 삼진앨앤디, 오산 와이솔, 안성 엘오티베쿰 등이다. 앞서 WCCP 과정을 수료한 크루셀텍㈜, ㈜우주일렉트로닉스, 동양전기㈜, 대우전자재료㈜, 일진다이아몬드㈜, 한국콜마㈜, ㈜동진쎄미켐, 인텍전기전자㈜ 등 8곳 기업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바 있다. 손욱 WCCP 주임교수는 “큰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한명의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며 “WCCP는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여 기업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56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중기센터)가 오는 23일까지 개방형 공동창업실을 이용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개형형 공동창업실은 수원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시흥은 시화비즈니스센터, 고양은 브로맥스타워, 안성은 한경대학교 등 도내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중기센터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사업 선정자를 포함, 제조 및 지식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개인사무기기와 편의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중기센터를 비롯한 유관 기관의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안경환기자 jing@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라는 말이 있다.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는데 바람이 그냥 놔두지를 않는다는 의미다. 8년간 경기도정을 이끌었던 김문수 지사의 현 상황을 보면 이 말과 닮았다. 총리 후보설과 함께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7·30 재보선 출마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작 김 지사 본인은 공개석상에서 이 같은 말을 꺼낸 적이 없다. 이달 말까지 2주정도 임기를 남겨둔 김문수 지사와 17일 도지사 공간에서 만났다. 도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방 언론사 출입기자와 오찬을 함께 한 김 지사는 “임기 말이 되니 사람이 착해진다. 그동안 원망도 생기고 그랬는데 지금은 물과 같이 담담해졌다”다는 말 한마디로 그동안의 소회를 대변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무수히 얘기했으나 변한 게 없다. 지방언론에서도 지방자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많이 말해주길 바란다. 저 역시 계속 앞장서서 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국 최대 지자체인 도가 중앙에서 외면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그는 “(6·4 지방선거 이후) 충청도는 졌으니까 (총리)를 줘야하고 경기도는
[연중기획] 사회적 기업을 찾아서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미국 루비콘 제과 창업자 릭 오브리의 말이다. 이 말을 가장 잘 적용한 부분이 바로 사회적 경제다.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비영리 목적의 조직을 통칭해 이르는 말이다. 경기도내에는 지난해 8월 기준 사회적 기업 131곳, 예비 사회적 기업 240곳, 협동조합 366곳, 마을기업 148곳 등이 운영 중이다. 조직형태별 인증현황을 보면 상법회사가 31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민법상 법인 155곳, 비영리단체 114곳, 사회복지법인 78곳, 생활협동조합 13곳, 영농조합법인 10곳 등의 순이다. 이들의 주된 사업 영역은 음식료품 18.6%, 교육 서비스 16.8%, 기타서비스업 11.8%, 서비스 11.2% 등이다. 조직별로는 사회적 기업은 제조업(17.5%), 예비 사회적 기업은 서비스업(17.6%), 협동조합은 교육서비스(21.1%), 마을기업은 음식료품(53.3%)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개인출자가 전체의 44.7%로 가장 많고, 공동출자도 31.0%에 달하는 등 대부분 개인이나 공동출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7·30재보선 수원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염 부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동안 수원 권선 지킴이로 활동해온 만큼 서민과 함께하는 낮은 정치, 새로운 정치, 젊은 정치를 행동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권선구에는 낙후된 서수원의 불균형,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수인·분당선을 잇는 대중교통 체계 구축, 특목고 유치 등 산적한 문제가 있다”며 “8대 공약을 통해 권선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염 부위원장이 내건 8대 공약은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범죄·사고 없는 사회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수원비행장 이전에 따른 개발전략 수립 ▲특목고 유치 ▲특화된 관광벨트 조성 ▲문화스포츠센터 조성 ▲경로효친 등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가 도의 균형발전국 폐지 후 재난안전국 신설을 검토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의회는 16일 김경호 의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도가 균형발전국을 폐지하고 재난안전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세월호 참사로 재난관리와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의 필요성 및 기능 강화는 당연한 요청”이라며 “하지만 재난안전 분야 강화를 위해 균형발전국을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지역은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규제의 땅으로 시·군 지역간 불균형 성장, 낙후된 지역경제와 열악한 사회 인프라 등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남·북부의 균형개발 및 DMZ, 접경지 관련업무, 섬유·가구 산업 등 균형발전국 신설 목적이 달성되지 않은 시기에 관련 국을 없애는 것은 북부지역의 발전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균형발전국 폐지는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새바람을 얘기해 온 김문수지사의 의지와도 상충되며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의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공약과도 부합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도는
경기도의회는 제9대 의회 출범을 앞두고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지난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을 둘러보며 회의 진행방법과 상임위원회 활동상황 등에 대해 청취했다. 김경호 의장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소통을 통해서 원만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면서 의회의 주요 기능인 견제와 감시, 상생정치로 지방자치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의회와 의원 당선자들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9대 도의회 의원은 128명으로 임기는 7월1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다. 개원식은 다음달 8일 본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안경환기자 jing@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공사 현장을 만들기 위해 ‘2014년 CLEAN 건설현장 경진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대부분이 현장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 건설현장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고 건설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는 한편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된다. 서울국토청은 8월말까지 관내 도로 및 하천공사 현장 55곳, 수도권 92개 기관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현장관리 노하우 등의 우수 사례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어 9월 예선심사를 거쳐 11월 본선에서 최우수사례, 우수사례 각각 1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작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함께 다른 공사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집을 작성, 배포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또는 지역간 제반 무역장벽을 완화해 자유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협정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협정은 체결 당사국간 교육물품에 대한 특혜관세를 주고받는다. 지난해 기준 수·출입과 세계교역규모 모두 7위 수준인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 의존도가 큰 나라에는 FTA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제적 생존과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중 하나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47개국과 FTA를 체결해 발효 중이며 3개국과는 협상이 타결된 상태다. 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혀 가는 것이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이 같이 경제영토의 기반이 될 FTA가 도내 기업에 보다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경기FTA활용지원센터(경기FTA센터)를 설립,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있다. ■ 현장 중심 FTA 활용 지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강호문)가 주관하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주요 목적은 도내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FTA센터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 등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FTA 활용 설명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