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분야’ 기술 강국인 러시아와의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가 31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기초과학 및 첨단과학 분야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러시아의 기술을 국산화,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 내 315㎡ 공간에 마련된 센터는 IT·신소재·광학·로봇·VR 분야 러시아 제품을 전시한 ‘혁신기술제품 전시관’과 기업 입주 공간 등을 갖췄다. 센터에는 러시아어가 가능한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러시아기술공사, 하나금융투자, 민간컨설팅 기업 등 관련 기관이 입주해 각종 기술 협력 사항을 지원한다. 도는 센터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안에 위치해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소식에선 경기도, 한양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 하나금융투자, 한-러비즈니스협의회(KRBC) 등 5개 기관 간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 광역교통 2030 세부계획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31일 선포한 ‘광역교통 2030’은 앞으로 10년간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핵심은 ‘333 광역교통 비전’이다. 이는 광역거점감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를 말한다. 여기에는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 구축, 버스·환승 편의증진 및 공공성 강화, 광역교통 운영관리 제도 혁신, 혼잡·공해 걱정 없는 미래교통 구현 등 4개 중점 과제와 대도시권 권역별 광역교통 구상이 담겼다. ■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 구축 국토부와 대광위는 우선 수도권 주요거점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 파리·런던 등 세계적 도시 수준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급행철도 A노선과 신안산선은 계획대초 차질없이 준공하고, 수도권급행철도 B·C노선은 조기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망이 완성되면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 수혜지역에 해당될 것으로 국토부와 당정은 예상했다. 또 수도권급행철도의 서부권 등 신규노선을 검토하고, 과천선 등 기존 광역철도와 인덕원~동탄 등 신설되는 노선도 급행으로 개량·건설해 급행 운행비율을 현
경기관광공사는 문턱 없는 경기관광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민간 관광업계 대상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유아동반 관광객 등 관광약자의 여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내 관광지, 관광숙박시설 등 30곳을 선정해 업체별 최대 250만원 상당의 보장구 등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공사가 비용의 95%를 지원하며 선정된 업체 부담은 5%다. 지원 비용은 이동식·휴대용 경사로, 전동보장구급속충전기, 음성유도기, 보행보조기, 샤워의자 등 관광약자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 개선에 사용하면 된다. 앞서 공사는 장애인·복지시설 등 관광약자의 목소리와 관광업계 현장의견을 반영, 이같은 방향을 정했다. 신청은 11월 13일까지 경기관광공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bf@gto.or.kr)로 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불법시설물 및 영업행위로 몸살을 앓던 경기도내 계곡 및 하천일대가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같은 장소이나 다른 느낌으로 보다 깨끗해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포천 백운계곡의 경우 기존에는 강변 바위와 나무 사이 곳곳에 식당에서 운영하는 불법시설물로 자연경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켜왔다. 하지만 식당들이 설치한 불법시설물이 모두 철거, 바위와 계곡 물줄기 등 자연과 어우러진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계곡을 찾는 관광객에 큰 불편을 주던 식당가 주변 바닥 평상, 천막 등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시원한 물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던 곳에 늘어섰던 방갈로도 자취를 감췄다. 계곡과 하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식당 점유물에서 오롯이 도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 포천을 비롯해 양주 등지도 이같은 계곡 주변 불법시설물이 모두 사라졌다. 지난 6월 경기도가 하천과 계곡의 불법시설에 대한 단속 및 정비에 나선지 4개월여만이다. 현재 남양주, 양주, 용인, 파주, 평택, 안산, 오산, 의왕, 성남 등 도내 9개 시·군은 1곳도 남김없이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상태다. 안양, 광주, 고양, 양평, 하남, 부천, 화성, 안성 등지도 관내 50% 이상의 불법시설물에 대한
경기도 기본소득 공론화 조사에 참여한 도민들이 숙의(熟議) 과정을 거치면서 기본소득 개념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기도가 ‘기본소득 공론화 조사 공감 콘서트’에서 공개한 ‘기본소득 인지 및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전 정보 제공 없이 이뤄진 1차 조사 결과와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조사 결과가 여러 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 먼저 기본소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도민 참여단의 의견은 이번 3차 조사 때 75.8%를 기록했다.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1차 조사 때 46.1%에 비해 29.7%p 오른 수치다. 또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면 추가로 세금을 납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있다’는 의견이 1차 조사 39.4%에서 75.1%로 뛰었다. 기본소득 관련 기초 지식에 대한 정답률도 항목에 따라 최대 58.2%p 상승했다. ‘기본소득은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다’를 비롯한 6개 질문에 대한 문항별 정답률이 1차 때 14.5%~62.4%에서 58.8%~97.0%로 상승한 것. 이같은 도민 여론 변화는 숙의 토론 과정에서 기본소득 개념과 장점, 우려 등을 논의하며 기본소득 개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장점에 대한 공감도가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 ‘G-FAIR KOREA 2019(G-FAIR 2019)’가 31일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발 앞선 선택, 한발 앞선 쇼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G-FAIR 2019’는 850개사, 1200여개 부스 규모로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22회째인 ‘G-FAIR 2019’는 최신 소비 및 유통 트렌드 변화에 따라 리빙·다이닝·레저·뷰티로 품목을 구성해 전시했다. 국내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존과 로봇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한 4차 산업 펀(Fun) 파크 특별관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물인터넷·VR·드론·3D프린터·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친환경자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스포츠 및 캠핑 용품 등 다양한 생활 소비재를 선보인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E-커머스관’에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 싱가포르의 온라인 쇼핑몰 ‘쇼피’ 등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켓 입점 상담을 진행한다. FTA 체결지역 중심으로 선별된 900여명의 해외바이어들과 국내 제조 및 유통대기업
경기도가 11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의 정보 공유 및 국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대북인도협력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통일부, 미국 전미북한위원회(NCNK),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유엔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는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협력사업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자리다. 회의는 개회식, 4차례 주제별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하며 국제기구 관계자와 학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첫날은 개회식에 이어 ‘대북협력 since 1995 : 맥락·과정·변화’, ‘한반도 평화와 대북협력’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유엔 대북제재의 인도주의적 영향’, ‘국내외 대북협력 현황과 협력방안’ 등의 주제를 다룬 뒤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경기도의회 유광혁(더불어민주당·동두천1) 의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가축 질병의 남북한 공동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기업하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김포 양촌읍 소재 중소기업에서 열린 ‘기업애로 간담회’에서 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공정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도의회 심민자(더불어민주당·김포1) 의원, 이규식 김포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김포 관내 4개 기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우리사회가 과거에 비해 자본과 인구, 교육수준, 기술수준이 더 높아졌는데 어려운 이유는 불공정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탈취당하지 않고, 노력하고 기여한 만큼 몫을 가져갈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는 공정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돼온 이상한 기득권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에서 만큼은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내년 선거 입후보예정자들 밝혀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이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표현한 ‘행위’, ‘공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고무줄 해석’이 가능해 선거후보자에 대한 ‘재갈 물기’, ‘마녀재판’ 등을 초래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의 헌법소원 청구 취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 처벌 규정 등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받겠다는 것이다.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경기도 내 지역위원장과 당원 3명은 3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공직선거법 250조 1항과 형사소송법 383조 등이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냈다고 밝혔다. 청구인들은 “선거법 250조 1항 ‘행위’와 관련해 행위의 범위를 예측할 수 있고 합리적인 정도로 제한하지 않다 보니 후보자의 적법한 직무 행위조차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 대상이라고 보는 비상식적 판결이 불거지고 있다&rdquo
오는 31일 예정된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개소식 참가를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 러시아 대표단이 30일 ‘경기도 혁신산업투어’에 참가해 도내 주요 혁신산업시설을 시찰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아스트로소프트, 러스소프트, 카스퍼스키 등 소프트웨어 및 보안 관련 첨단기업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러시아가 ‘4차산업분야 원천기술 강국’이라는 점을 고려,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City(화성)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 ▲판교테크노밸리 (NC Soft) 등 융복합산업과 게임 산업의 핵심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City’에서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을 한 뒤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분야 전시물을 살펴보며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NC Soft에서 개임개발을 위한 라이브러리와 폴리스튜디오(음향효과 제작실)을 체험한 뒤 판교테크노밸리 곳곳을 둘러보며 경기도의 혁신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