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센터’ 서장훈(인천전자랜드)이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2월의 선수에 뽑혔다. KBL은 5일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투표수 80표 중 70표를 얻은 서장훈이 10표를 획득한 주희정(안양 KT&G)을 제치고 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산 여섯 번째 ‘이달의 선수’에 뽑혀 최다(2위·KCC 추승균·4회)를 기록하고 있는 서장훈은 2월 한 달간 7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43초를 뛰어 17.3점(국내 2위), 4.7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7전 전승을 이끌었다. 2002년 11월 이후 6년 3개월만에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본 서장훈에 대한 시상식은 7일 전자랜드와 모비스 전에 앞서 열리며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어느덧 땅속에서 잠을 자던 동물들이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경칩(驚蟄)이다. 따듯한 봄 바람에 겨우내 한파에 떨던 초목들도 파릇파릇한 새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겨울잠을 끝낸 개구리들도 땅이나 바위틈을 박차고 튀어나와 기지개를 펴며 조심스럽게 바깥세상을 살피는 시기다. 흔히들 한단계 도약을 위해 준비중인 스포츠 선수들을 좀더 멀리뛰기 위해 잠시 움크리고 있는 상태의 개구리에 비유한다. 이들 역시 겨울내내 기량을 다지고 또 다지며 스스로를 연마, 올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해 ‘체육웅도’를 표방하는 도는 전국 동·하계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2월 막을 내린 제90회 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8연패를 기록, 새로운 금자탑을 세우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도가 이러한 위업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원과 지도자,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 뿐아니라 상호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믿음과 신뢰,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굳게 믿고 의지함’이란 사전적 의미처럼 자신이 속한 단체나 조직 또는 팀의 일원을 자신 보다 믿고 따른다는 얘기다. 개개인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11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지성의 올 시즌 2호 도움. 지난달 19일 풀럼과 정규리그 홈 경기(3-0 승)에서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도와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14일 만의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 상황에도 이바지하는 등 이날 맨유의 두 골 모두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으로 2-1로 승리,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침없이 11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20승(5무2패·승점 65)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맨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첼시(17승7무4패·승점 58)와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다시 벌리며 리그 3회 연속 우승 꿈을 키워갔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예선 다음 경기에서 가장 보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경기장 1층 축구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K-리그 개막일인 7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김문수 도지사와 부이사장인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 수원 삼성축구단 안기헌 단장, 수원 삼성 서포터즈 그랑블루 박장혁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구박물관은 688㎡ 규모로 한국축구역사관과 북한관, 세계축구역사관, 축구프리스타일러 우희용관, 박지성관, 월드컵기념관, 유니폼관, 영상물 상영관 등 8개 전시관으로 꾸며져 2천여점의 축구사료가 전시된다. 박지성관에는 2007∼200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메달과 2008 피파 클럽월드컵 우승메달, 2008 아시아축수선수상 트로피 등을 박지성 선수 측으로부터 임대해 새로 선보인다. 또 역대 K-리그 득점왕 풋프린팅과 2002 월드컵 대표선수 얼굴 동판, 히딩크 감독 사인볼, 데이비드 베컴 축구화 등도 선보인다. 재단은 개관일인 7일 축구박물관을 무료 개방하고 관람객에게 즉석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준수(수원 청명고)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제24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고등부 10㎞
‘유망주’ 신산희(용인 신갈초)가 2009년도 경기도종별테니스대회 남자초등부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산희는 4일 안성종합운동장 돔구장에서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초부 개인전 16강에서 팀 동료 권기선을 8-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또 이민현과 임민섭(이상 신갈초)도 차윤환(김포 대곶초)과 신동휘(고양 능곡초)를 각각 8-1, 8-0으로 꺾고 8강에 올랐으며 한창희(안성 죽산초)와 윤정석(수원 영화초)도 정연익과 구준혁(이상 평택 장당초)을 나란히 8-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여초부에서는 배도희(안산 원곡초)와 박예림(여주 여흥초)이 임채빈(광주 탄벌초)과 임지현(능곡초)을 8-2, 8-4로 제압했고, 안유진(탄벌초)은 팀 동료 정윤희를 8-3으로 꺾었으며 임아영(전곡초)도 이하은(대곶초)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한편 남중부에서는 김호각·정용주·변광은(이상 신갈중)·백윤철·안현수(이상 죽산중)·김준수·김영광(이상 고양중)이 8강에 진출했고, 여중부에서는 장수정(안양서여중)·홍여진(여주여중)·이다운(수원 숙지중)·지하영(경화여중)이 4강에 올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제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화성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생활체육협의회와 도탁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대회의 질적 향상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31개 시·군에서 1천385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닭은 기량을 겨룬다. 1·2부 시·군 대항전 성격으로 단체전(남자부·여자부·장수부)과 개인전(남자부·여자부)으로 진행되며 경기방법은 단체전은 4단1복 토너먼트로, 개인전은 부별 예선을 거친 뒤 각조 1·2위가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또 후보를 포함해 팀당 9명으로 구성되는 단체전은 연령별(30대·40대·50대 이상) 3명을 초과할 수 없으며 연령 하향출전 또한 불가능하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2009년도 제1차 월례강좌를 실시한다. 도생활체육협의회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양평 군민회관 및 실내체육관에서 2009년도 제1차 월례강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월례강좌는 동부지역 생활체육 지도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 소속감을 키워줄 수 있는 ‘경기도 바로알기’ 이론 강좌를 비롯해 짐볼과 아쿠아로빅 실기강좌 등이 진행된다.
2009년도 경기도종별테니스대회가 3일 안성종합운동장 돔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안성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총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태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승패를 떠나 테니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겨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희 시장은 “안성을 찾아 주신 테니스 선수 여러분을 18만 안성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쌓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희 안성시장, 전공석 안성시테니스협회장, 유길상 안성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추첨을 통해 예쁜 테니스용 운동화와 그립 등 테니스용품을 전달하고, 학생들이 시합에 열중할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등 색다른 대회 진행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염기환·안경환 기자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는 3일 시생체협 회의실에서 올해 주요행사일정, 보조금 예산·회계운영기준 등과 관련해 ‘2009 회원단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종목별연합회 사무장 소개로 시작한 이날 회의에서는 3월7일 화성시에서 열리는 탁구대회 등 경기도지사기 15개 종목과 4월12일 평택시에서 실시되는 택견 등 경기도협의회장기 5개 종목 및 제10회 시생활체육대축전 등의 대회일정 소개와 함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또 보조금 관련 예산 및 회계운영 기준과 각종 문서 작성 및 관리 요령 등에 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시생체협 관계자는 “이번 직무교육은 올해 진행하는 각종 생활체육협의회 주관 대회들을 적정하게 운영하고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 시생활체육인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천적’ 창원 LG를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전자랜드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LG를 78-71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4승22패를 기록하며 안양 KT&G,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2계단 뛰어 올랐다. ‘특급 용병’ 리카르도 포웰은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국보급 센터’ 서장훈도 17득점에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내며 뒤를 받쳤다. 올시즌 1승4패로 열세에 처해있던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LG를 게세게 몰아붙이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살랐다. 1쿼터 중반까지 존스의 골밑슛과 현주협의 3점포를 앞세운 LG에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포웰로 맞서며 역전에 성공, 20-17로 앞서갔다. 2쿼터 들어 정병국과 황인성, 포웰의 미들슛과 정영삼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지킨 전자랜드는 4분37초만에 34-23로 앞서는 등 전반을 47-38로 마쳤다. 3쿼터에 상대 득점을 단 10점으로 막고 정병국의 3점포 2개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전자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