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心’을 즐겨라! 아이들과 함께 눈 속에서 토끼도 몰아 보고, 아빠는 루돌프가 되어 아이들을 눈썰매에 실고 얼음위를 질주하기도 하고…. 꽁꽁 얼어붙은 겨울 계곡 곳곳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고 낚싯줄을 드리운 채 입질을 기다리느라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며 직접 팬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워 군밤과 군고구마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린다. 세상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추운 날씨 속에 펼쳐지는 겨울 축제는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된다. 동(冬) 장군이 기승을 부릴 수록 신나는 곳, 바로 눈이나 얼음을 이용한 겨울축제의 현장이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방학, 아이들과 함께 얼음과 눈의 축제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포천에 위치한 백운계곡 일대에서 오는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 유일의 겨울축제, 겨울철 전통놀이 체험장인 ‘제5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대공감! 겨울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눈동산 토끼몰이, 팽이와 얼음동산, 모닥불 체험, 전통얼음썰매, 군것질 한마당 등 겨울철 전
안산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1승 남겨놨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81-74로 이기면서 남은 9경기 중 1승만 거두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또 29일 2위 구리 금호생명에게 패하더라도 우승이 확정되고 금호생명이 이기면 31일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자력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초반 신세계와 접전을 펼치며 1쿼터 20-20 동점으로 끝냈다. 하지만 2쿼터 전주원(10어시스트 8리바운드)과 하은주(8득점)를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신한은행으로 흘러갔다. 특히 하은주, 정선민(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연속 득점으로 39-32를 만든 신한은행은 7점 차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진미정(11점)과 하은주가 내리 두 골을 넣으며 11점 차로 달아나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신세계에 73-59로 넉넉하게 앞서다 박세미(7점 3리바운드)와 박은진(11점)에 연속 골을 내주면서 10점 차로 쫓긴 뒤 박세미의 과감한 골밑 돌파와 추가 자유투 등으로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 73-69 4점차
◆ 동계체전 영광의 얼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쁨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4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8일 강원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 5㎞ 클래식에서 16분11초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남슬기(16·평택여고)의 우승소감. 세교초 6년 시절 160㎝, 54㎏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춰 배구 선수로 활약하던 남슬기는 당시 체육교사의 권유로 스키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했다. 입문 당시 크로스컨트리가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질주하는 알파인 스키로 알고 있었을 정도로 종목에 생소했지만 끈기와 지구력 등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해야만 하는 종목의 특성에 매료돼 부단히 자신을 단련, 세교중 1년때인 2006년 전국 학생선수권대회 클래식에서 3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각종 대회 3~4위권을 머물며 침체기를 걷는 듯 했으나 지난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프리와 복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월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체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은 반면 유연성 보완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신영록(22)이 우여곡절 끝에 터키 프로축구 부르사스포르와 입단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부르사스포르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영록과 계약기간 3년 6개월에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영록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던 이을용(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올해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신영록은 이번 달 초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인 FK 톰 톰스크 진출을 앞두고 있었지만 계약이 무산됐고,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와 터키 슈퍼리그 팀들을 상대로 이적을 타진해 왔다. 해외 이적이 난항으로 접어드는 듯했던 신영록은 부르사스포르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 22일 터키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나서 전격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신영록은 입단식에서 “경기장 시설과 팀 동료 모두 훌륭하다.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록이 새로 둥지를 틀게 된 부르사스포르는 1963년 창단해 1986년 터키컵에서 한 차례 챔피언에 올랐을 뿐 아직 정규리그 우승 경험은 없는 중하위권 팀이다. 2003년 수원에 입단했던
지난해 민속씨름계를 평정한 수원시청이 2009년 씨름판에서도 최강의 팀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2009 하이서울 설날 통합장사씨름대회를 수원시청의 독무대로 만든 것. 수원시청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백마·거상, 백호·청룡 통합장사 타이틀을 모두 휩쓸며 민속씨름계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열린 백호·청룡 통합장사 타이틀 결정전에서는 윤정수가 ‘강호’ 유승록(용인백옥쌀)을 3-0으로 완파, 3년 연속 설날장사대회 정상에 올랐을 뿐 아니라 2007년 설날장사대회 이후 5회 연속 설·추석장사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윤정수는 8강과 준결승에서 정원식(안산시청)과 우형원(용인백옥쌀)을 잡치기와 밀어치기로 각각 2-0으로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12월15일 4년만에 부활한 천하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3-2로 힘겹게 눌렀던 유승록. 윤정수는 결승 첫 판에서 빗장걸이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밀어치기로 맞받아쳐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윤정수는 두번째 판에서도 잡치기와 밀어치기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윤정수의 기세에 밀린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LIG손해보험에게 일격을 당하며 4위로 추락,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을 켰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김학민과 칼라가 나란히 17점씩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이경수(26점)와 카이(24점)가 50점을 합작한 LIG손해보험에 1-3(25-21 19-25 17-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0승8패로 LIG손해보험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률(대한항공 1.021·LIG손해보험 1.039)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첫 세트는 김학민이 8점을 쏟아 부우며 펄펄난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8-8에서 장광균의 이동공격에 이어 상대 이경수의 후위공격을 김형우가 가로 막아 10-8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이후 2~3점차 리드를 유지한데 이어 세트 중반 김학민의 시간차와 후위공격을 앞세워 20-15로 달아나며 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두번째 세트에서 LIG손해보험에게 4개의 서브 득점을 내주는 등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2-3에서 상대 김요한에게 연속 서브 득점을 내주며 2-5로 뒤쳐진 대한항공은 칼라의 공
남슬기(평택여고)가 제36회 전국학생스키대회 여자 고등부 크로스컨트리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남슬기는 2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스프린트 결승에서 팀 동료 최신애와 유자영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앞서 열린 프리스타일(14분47초7)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대부 스프린트에 나선 경인화와 최슬비(이상 경희대)는 배지영(강릉대)에 이어 나란히 은,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신하늘(수원 영덕중)과 차이레(평택 세교중)도 여중부 스프린트에서 한다솜(강원 도암중)에 이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전병은(경희대)과 이건용(세교중)은 남대부와 남중부 스프린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도널드 리틀(30·207㎝)을 내보내고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는대로 새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랜드가 새롭게 눈여겨 보는 선수는 키 202.8㎝ 몸무게 119.6㎏의 크리스 가넷(29). 전자랜드는 KBL에 외국인 선수 교체 가승인을 받은 뒤 1주일간 기량을 테스트하고 입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가넷이 테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 선수로 마지막 정규리그 5, 6라운드를 치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