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또 다른 ‘시신 봉투’ 발견 수원 팔달산에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의 일부가 발견된지 1주일이 지난 11일 오후 토막시신 일부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비닐봉지 4개가 추가로 발견된 수원천 매세교 인근에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승현기자 osh@ <속보>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 시신’ 사건이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으며 피해자나 피의자가 외국인, 특히 불법체류자일 경우 수사 장기화 우려와 함께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5일 인터넷판, 8·9·10·11일 1·19면 등) 수원천변에서 ‘토막 시신’의 일부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든 비닐봉지가 추가로 발견, 연쇄살인 의혹 등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 관련기사 19면 수사본부는 11일 오전 11시24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매세교와 세천교 사이 천변 조경석과 덤불 사이에서 인체 조각으로 보이는 살점과 속옷 등이 든 검은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 발견장소는 최초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 등산
의료법인 참나눔 의료재단 ‘진 요양병원’은 10일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겨울용 담요’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병점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담요는 모두 50여채로 주민센터측은 관내 거주 저소득층 가구에게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방문·전달할 예정이다. 이중민 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원 9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이웃돕기를 기획하게 됐다”며 “추운겨울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한전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춘택)는 지난 9일 수원시와 한전 경기지역본부 회의실 및 사옥 앞 버스승강장에서 친환경경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건설한 버스승강장 기증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권춘택 본부장, 수원시의회 의원 6명 등 내외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행사는 지난 10월 한전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가 한전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저탄소 프로젝트와 ‘환경수도 수원’을 적극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승강장은 한전 경기지역본부가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2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했으며 전국 최초로 태양광, 풍력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조명을 밝힐 수 있는 ‘인터렉션 풋 라이팅’을 설치했고 횡단보도 유도표시등도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하도록 교체했다. 또 승강장에는 실시간 뉴스와 교통 정보 제공이 가능한 터치 스크린, 휴대폰 충전기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버스승강장에는 이용객 편의와 신재생에너지 및 Smart Grid(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차세대 전력망)에 대한 시민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비가 있다”며 “수원에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근로복지공단은 오늘 24일까지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 과정에서 더 냈거나 잘못 낸 보험료 731억원을 사업주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사업주의 반환계좌 신고를 도우려고 지난 9일 해당 사업장에 과납금 환급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 과납금을 돌려받고자 하는 사업주는 환급을 위한 반환계좌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반환계좌는 사업장 담당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또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유무는 공단 누리집(www.kcomwel.or.kr, 과납금 조회 바로가기)이나 대한민국 정부 민원포털 ‘민원24’(www.minwon.go.kr, 미환급금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납금 반환과 관련한 문의는 공단 고객센터(☎1588-0075)나 사업장 담당 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국과수 부검결과 나왔지만 <속보>지난 4일 수원시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본보 12월 5일자 인터넷판·8·9·10일자 1·19면 등) 있는 가운데 10일 부검결과가 수사본부에 전달됐지만 신원 확인 등을 위한 단서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해당 시신이 발견장소 인근에 다수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특히 불법체류자일 경우 사건 자체가 아예 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4용지 7쪽 분량의 시신 정밀 부검결과를 전달받았다. 감정서에는 ‘사망원인은 자연사·병사가 아닌 외인사’, ‘시신은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려나갔다’, ‘신장의 사구체 및 세동맥 경화 소견으로 사춘기 이전 연령의 일반적 조직으로 보기 어려움’, ‘신장조직에서 일반독물 등 미검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피해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단서가 될 수 있는 &
북한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00여명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살포를 중단시켜달라며 소송을 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북전단 법률지원단은 10일 접경지역 주민 100여명을 도와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 등 4개 단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대북전단 살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밝혔다. 민변은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전단살포를 중지하고, 전단살포에 이용되는 풍선 등 관련 물품을 경기도 파주·김포·포천 지역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언론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거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런 금지사항을 위반하면 1회당 2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물려달라고 요구했다. 민변은 “지난 10월 북한이 대북 전단에 총격을 가한 뒤 우리 군도 대응사격에 나서면서 진돗개 하나까지 발령됐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 총탄이 우리 측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지는 등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은 이 일로 생명과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을 느끼고 있는 만큼 전단 살포를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규원기자 yk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8일 올해 창단한 수원지법 합창단 ‘젤코바 합창단’의 창단 기념 연주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젤코바 합창단’은 이날 연주회에서 우선 합창 공연을 선보인 뒤 단원들의 중창 공연을 무대에 올린데 이어 직접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등 연주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법관, 직원, 조정위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젤코바 합창단’은 수원시 영통구의 대표적 보호수인 느티나무의 학명 젤코바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장이자 가사조정위원인 정창준씨를 지휘자로 영입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9일 과속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매니저 박모(26)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2단독 정영훈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박씨는 “사고 전날 차량을 새로 받아서 익숙지 않은 상태였고 사고 직후 119신고를 하는 등 당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했다”며 “멤버들이 피곤할 것 같아 숙소에 빨리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족과 팬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를 시속 135.7㎞로 지나다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22)씨와 권리세(23)씨 등 2명이 숨지고 이소정(21)씨와 코디 이모(21
법원이 가전업체 모뉴엘에 대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파산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9일 오전 10시 모뉴엘 관계자와 파산관재인 등을 불러 모뉴엘에 대해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모뉴엘의 자산 및 부채는 장부상 가액에서 지난 9월까지 파악된 허위 가공매출채권을 배제할 경우 자산은 2천390억여원, 부채는 7천302억여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파산원인사실이 있으므로 파산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뉴엘의 가공매출 규모는 2008년 이후 2조7천397억여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에 이르는 점이 드러났고 운영자금 부족으로 신규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핵심인력 다수가 빠져나가 조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파산에 이르게 된 이유로는 “로봇개발 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옥 건립, 기업인수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자금 압박을 받게 되는 등 방만한 경영과 이를 은폐할 목적으로 발생시킨 거액의 허위 매출채권”을 들었다. 채권신고기간은 내년 2월 27일까지이며 제1회 채권자집회기일은 내년 3월 18일에 열린다. /양규원기자 ykw@
<속보> 지난 4일 수원시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시신이 외국인, 특히 불법체류자일 경우 미제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 불법체류자 관리 부실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본보 12월 5일자 인터넷판·8일 19면·9일 1·19면) 이들에 대한 관리 효율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 불법체류자 단속은 전적으로 제보에 의해서만 가능한데다 최근 몇년새 규제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출입국신고서 작성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서 추적할만한 단서까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수원출입국관리소 등에 따르면 현재 관내 12개 시·군에는 18만여명의 외국인 거주 중이며 이 중 불법체류자는 단지 10% 가량인 1만8천명에서 2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 처럼 관리·단속 대상의 정확한 데이터조차 없다보니 올해 단속된 불법체류자 3천500여명은 모두 제보에 의해 단속됐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 근무 업체 등을 불시에 단속할 경우 심각한 민원에 직면하게 되며 단속을 통보한 뒤 업체를 찾으면 단속 대상자들이 모두 자취를 감춰 이도저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법체류자 근무 업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