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민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발적인 신고를 기반으로 한 세입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조직 슬림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일 오전 국세행정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제2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세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국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무조사 강화 등을 통한 기존의 세수확보에서 앞으로는 자발적인 납세 유도를 통해 세입예산 확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무조사 등에 따른 기업의 심리적 위축을 제거함으로써 기업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제살리기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9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등 130만 중소상공인에 대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정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성실납세자 적극 지원, 소득에 걸맞은 세금 부담, 법과 원칙 철저 준수, 건강하고 당당한 조직문화 확립 등 중점 추진과제도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본청의 각종 전담팀(TF)을 폐지하고, 지방청 체납 및 조사팀 인력을 줄여 일선 현장에 재배치하는 등 본청과 지방청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또 세
지난 10월 시흥시의 한 편의점에 들어선 손님이 순식간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15만원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평택시의 한 편의점에 2인조 강도가 들이닥쳐 둔기로 종업원을 겁먹게 한 뒤 50만원 훔쳐 달아났으나 경찰은 수사 착수 10일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올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의 피의자 모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발생한 강도사건은 78건으로 이중 6건은 검거에 실패, 92%의 검거율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53건이 발생했으나 3건을 해결하지 못해 94%에 검거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모두 30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해결돼 100%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발생건수도 46건에서 16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경찰은 올해 2차례 편의점 강·절도 예방활동 강화계획을 수립, 도내 6천500여개 편의점에 대한 방범진단을 거쳐 취약한 장소는 집중순찰을 하고 업주대상으로 환경개선을 권고하는 등의 활동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이 손
이양형(59)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소방정감)이 고향인 전남 순천시로부터 한옥 건축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사기 혐의로 이 본부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남 순천시에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전남도와 순천시로부터 ‘실거주자 한옥 건축 보조금’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1년 이상 순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 한옥을 건축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찰은 이 본부장이 실제로는 용인 기흥구 소재 재난안전본부 관사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등록상 순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위장전입(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려고 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적용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규원기자 ykw@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후원회에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는 한 벤처업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2일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지난 1일 오전 11시쯤부터 5시간가량 대전의 A 벤처기업 본사와 서울의 홍보관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회계장부와 회계담당자 휴대전화, 컴퓨터 전산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 대표인 A씨가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직전인 6월 2일 법인 자금 5천만원을 가족 등 10명 명의로 500만원씩 쪼개 남 지사 후원회에 전달,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접수받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 가운데 범죄와 관련된 부분을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규원기자 ykw@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이 건물이나 집안에 진입하는 과정 등에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사비로 보상해줘야 해 적극적 수사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정된 ‘손실보상’제도가 일선 현장에선 아직 부담스러운 존재(?)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개정·시행된 경찰직무집행법에 따라 지난 11월26일부터 현재까지 경기경찰청에서 열린 손실 보상 여부에 대한 심의는 모두 5차례로 16건에 대한 심의가 올라와 13건이 통과됐고 이에 따라 227만원이 보상액으로 지급됐다. 심의 통과를 못한 3건은 법 개정 이전 사건에 대한 보상이라 소급적용이 되지 않았으며 2건은 경찰의 과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제외됐다. 이처럼 심의에 올라온 사례가 대부분 보상 결정이 나옴에도 불구,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형사·강력 등의 부서 경찰들은 아직까진 몸에 베지 않은 습관처럼 여겨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잦은 보상 신청이 발생할 경우 상관과 동료 등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 큰 보상액에 대한 보상도 과연 이뤄질지에 대한 의구심, 보상만 믿고 과감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행여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과거처럼 사
검찰이 지하 경제에 기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폭력배를 적발하는 등 24년만의 대대적 단속을 통해 345명을 구속하고 89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윤갑근 검사장)는 지난 2월 ‘전국 조폭전담 부장검사·검사·수사관 전체회의’를 개최한 후 지난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범죄 수법을 다양화·지능화한 조폭을 ‘제3세대’ 조폭이라 지칭, 금융 시장에서 불법 영업이나 사행 산업을 통한 지하 경제를 확장시킨 이들을 적발하는 데 주력했다. 대전 지역 유성온천파와 반도파 조직원 등이 개입한 불법 선물 사이트나 사채업을 하다가 상장사를 인수해 회삿돈을 가로챈 목포오거리파 등은 대표적 사례다. 또 조폭 이권이 개입된 불법 도박장 등을 근절하기 위해 사행행위 사범 26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적발한 지하 경제만 1조7천682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조직 간 구역 다툼이나 칼부림 등 폭력 단체 활동에 대해서도 엄중 단속을 병행, 범서방파 부두목 등 42명을 구속하는가 하면 정읍식구파·아파치파 조직원들을 마약 사건으로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적발한 불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2일 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온 여중생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한의사 장모(41)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은 치료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성장치료는 관절부위 위주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고 피해자가 허위진술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위를 이용해 범행하고 변명으로 일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2월부터 2달간 성장치료를 받으러 자신의 한의원에 온 A(13)양에게 ‘혈 자리를 지압하겠다’며 가슴을 만지는 등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해 2일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 전자처방전 관련 내부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의사와 약사 사이에서 처방전을 전달하는 전자처방전 사업을 해왔는데 진료기록과 처방내역 등 환자 개인정보를 본사 서버에 무단 전송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동의 여부를 떠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전송하는 행위 자체가 의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환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본인 동의 등 시스템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SK텔레콤이 환자 개인정보를 취급하면서 당사자의 동의를 얻었는지, 병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의료기록을 무단 저장하거나 유출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몇년 동안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건강관리 서비스, 병의원 대상 스마트병원 솔루션 등 각종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해왔다. /양규원기자 ykw@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정산은 올 1월부터 12월말 사이의 소득과 지출을 대상으로 내년 1월에 한다. 직장인들로서는 남은 한 달간이라도 각종 증빙 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소비에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 등 ‘세테크’에 관심을 두면 그만큼 환급받는 금액을 늘릴 수 있다. 특히 내년초 연말정산에서는 자녀 인적공제, 의료비 등이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뀌고 근로소득공제율도 조정돼 총 소득 수준에 따라서는 환급액이 낮아질 가능성도 큰 만큼 예년보다 더욱 꼼꼼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세무회계업계의 조언이다. 먼저 내년 1월 연말정산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녀 인적공제와 의료비, 교육비 등 일부 항목이 종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점이다. 소득공제는 소득에서 공제대상 금액을 공제(차감)한 뒤 남은 금액(과세대상 소득·과세표준)에 구간별 소득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산출하지만, 세액공제는 소득에 대해 과세한 뒤 세금에서 일부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자녀인적공제의 경우 종전에는 6세 이하는 1명당 100만원, 출생·입양시는 1명당 200만원의 소득공제를 해 줬지만 이번부터는 자녀 1~2명은 1인당 15만원, 2명 초과시에는 추
수원지법은 1일 북카페 화소랑과 제5별관 앞 잔디밭에서 불우이웃 돕기와 우리 농수산물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사랑나눔 일일카페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카페와 장터에서는 커피, 샌드위치, 김밥, 어묵꼬치 등의 간식과 과일, 건어물, 유자원액 등의 농수산물이 판매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지법 여직원들로 구성된 수원지법 향운회는 이날 행사를 비롯, 매년 바자회, 일일카페,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해 왔으며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도와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성낙송 수원지법원장, 신경식 수원지검장, 손수일 조정위원회 회장 등을 비롯, 수원지법 법관, 직원, 민원인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