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인맥 팔이’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후보들이 앞다퉈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우면서 경선캠프 간의 신경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특정인과의 관계에 지나치게 기댄 선거전 때문에 정작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이 돼야 할 자질과 능력에 대한 ‘평가의 장’이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광명시장 경선에 나선 박승원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재현(광명갑)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과 찍은 사진과 함께 ‘추천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대해 타 예비후보들은 마치 특정 인사들이 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실상의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의례적인 책 추천사 문구 등을 근거로 홍보물을 만들면서 불거진 문제”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서울 송파을에서는 문 대통령을 부각시킨 ‘어깨띠’를 두고 경선 주자인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변
북한 매체들은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이 전날 열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측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함께 만든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 공연 소식을 보도하면서 “북과 남이 하나가 된 무대 위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열망을 목소리 합쳐 구가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장내를 민족화합의 후더운 열기로 달아오르게 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은 북과 남의 예술인들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삼천리 강토 위에 통일의 대교향악을 높이 울려갈 의지를 담아 부른 노래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로 절정을 이루었다”며 “시종일관 북과 남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합쳐지고 동포애의 따뜻한 정과 열이 넘쳐흐른 련환(합동)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4일 개헌과 4월 임시국회 정상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찬 회동을 했으나 각 당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등 4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개헌과 4월 국회 일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4월 국회 일정 합의가) 아직 안됐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방송법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등 각 당이 하고 싶은 법안을 같이 정책위의장과 수석원내부대표 간의 논의 테이블에 올려서 국회 정상화를 하자고 했고, 개헌은 원내대표들 간의 논의로 투트랙으로 하자고 다시 얘기했는데 다른 당이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개헌 합의와 4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했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앞서 4월 임시국회 첫날인 지난 2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방송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 처리를 두고 충돌한 끝에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다.
김하나(여·42) 토론토대 동아시아도서관장이 캐나다 주류사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이민자’ 후보에 올랐다. 4일 캐나다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월간지를 발행하는 ‘캐네디언 이민자’(www.canadianimmigrant.ca)에 따르면 김 관장은 후보 75명 가운데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관장은 토론토대 동아시아도서관에서 12년간 한국학 사서로 일하면서 캐나다에서 한국학 장서가 가장 많은 곳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독도 관련 도서 분류의 주제어를 ‘독도’에서 ‘리앙쿠르 록스’로 바꾸려는 계획을 보류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독도지킴이’로 불린다. ‘최우수 이민자’는 오는 5월 1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25명이 선정된다./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국민투표법 개정 여부는 국회의 개헌 의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4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한 국민투표법 개정으로 국민의 권리를 회복시키고 개헌의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촉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주 내 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하는 대통령의 서한을 국회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주지하다시피 국민투표법은 2014년 7월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으로써 위헌 상태에 놓여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며 국민의 헌법적 권리에 대한 도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헌법기관의 책무를 다한다고 볼 수 없으며 국회의 직무유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투표법을 위헌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국민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당장 헌법 개정은 물론이거니와 필요 시 국가 안위에 관한 중대한 정책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직접 물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운데)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이홍우 후보, 심상정 의원.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동교섭단체를 꾸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정책연대를 넘어 선거연대로까지 공조 범위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교섭단체 구성 협상 과정에서 정체성 차이를 우려하는 당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선거연대 가능성을 일축해온 두 정당은 일단 후보 단일화를 골자로 한 선거연대는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후보군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양당이 단일 후보를 내거나, 보수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서로 협력하는 형태의 연대는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3일 OBS에 출연해 “각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있고 이미 출마에 뜻을 둔 후보가 있기때문에 선거연대가 말처럼 쉽지 않다”며 “(정의당과) 경합이 되는 것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공학적이고 인위적인 선거연대는 없고, 민심에 맡기겠다는 뜻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나 “후보가 중복되지 않을 경우 지역별로 자연스럽게 연대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믿고 공무를 맡길 수 있는 후보인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의당은 평화당과의 선거연대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개최한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에서 “저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위성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85%에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주변 임대시세를 기준으로 일반공급 대상자는 95% 이하, 신혼부부와 청년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85% 이하로 하는 방안을 규정했다. 그동안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는 임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해 최초 임대료가 시세보다 높을 수도 있었다. 개정안은 민간 임대주택을 무주택 세대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하는 내용도 신설했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의 임차인을 공정하게 선정하도록 30호 이상 최초로 공급하는 경우 공개모집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하는 내용도 법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의 임대수요가 높은 지역에 지정하는 촉진지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촉진지구의 최소면적 기준은 현재 5천㎡이지만 개정안은 지자체 조례로 2천㎡까지 완화할 수 있는 역세권의 범위에 대학교와 연구소도 포함하도록 했다.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
4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수입 맥주와 간편 안주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40여 종의 수입 맥주 4캔을 8천8백 원에 판매하고 동원, 오뚜기 일부 안주 간편식을 2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 판매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