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중단으로 벌어진 재활용 대란에 유통·외식업체들도 일회용 비닐봉지 등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에서 머그잔을 사용 중이며 개인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통해 3, 6, 9회째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재생용지 종이봉투 사용과 함께 메뉴 용지, 포장재는 열대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용지로 변경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커피, 이디야커피도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머그잔 등을 사용하면 가격을 할인해준다. 외식업계 외에도 LG생활건강은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개발, 용기 부피를 줄이고 투명 페트용기를 사용한다. 아모레퍼시픽도 친환경 소재로 봉지를 제작하고, 한샘은 종이상자를 사용해 가구를 포장하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친환경 컵 공모전’에 107억원 상당의 상금을 내걸고, 입상 작품을 한국 등 전 세계 매장에 적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밀 껍질인 소맥피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어쩔 수 없이 비닐을 쓸 수밖에 없는 업체들도 있다. 패션업체나 라면 등 식품업체, 홈쇼핑업체, 택배
4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수입 맥주와 간편 안주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40여 종의 수입 맥주 4캔을 8천8백 원에 판매하고 동원, 오뚜기 일부 안주 간편식을 2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 판매한다./연합뉴스
스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톱타자로 나섰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3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톱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는 두 번째 톱타자 경기는 무안타로 끝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400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올 시즌 5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2경기에서는 무안타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켄들 그레이브먼의 시속 152㎞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3회에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5회 무사 1루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쳐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끝내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7회 오클랜드 좌완 불펜 대니얼 쿨롬 공략에 실패해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딜라이노 디실즈가 왼손 갈고리뼈 수술을 받아 이탈해 비어 있는 1번타자 자리를 추신수에게 맡기기로 했다. 당분간 추신수는 톱타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날 텍사스는 4-1로 승리해 3연패 늪에서 벗어났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27·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오는 6일 개막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확보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 가입이 지소연의 이번 대회 2가지 목표다. 센추리클럽 가입은 8일 열리는 호주와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A매치 통산 99경기에 출장한 지소연은 지난달 초 포르투갈에서 열린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예상됐다. 그러나 A매치 100경기째였던 3월 8일 노르웨이와의 7~8위 결정전이 전반에 쏟아진 폭우로 중단돼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이번 아시안컵으로 센추리클럽 가입을 미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1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제작해 가져가 지소연에게 선물했고, 지소연은 트로피를 든 사진까지 촬영했다. 축구협회는 새로운 센추리클럽 트로피를 만들어 아시안컵이 열리는 요르단 암만으로 가져갔다. 지소연이 호주전에 출장하면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로는 네 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멤버가 된다. 앞서 지난 2015년 권하늘(보은 상무)과 2016년 김정미(인천현대제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 1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별들의 무대’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패배하지 않는다면 4강에 진출한다. 호날두의 결승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소코의 땅볼 패스를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으로 차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토니 크로스가 아크서클 인근에서 날린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호날두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이번에도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는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으로도 우세해졌다. 승기를 확실하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확정 23일 출국 슬로바키아서 전훈 세계 최강 16개 팀 출전 내달 개막 승격팀 중 챔프십 잔류 국가 全無 5일 조별리그 핀라드戰 첫 시험대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이변을 노리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5인 명단이 확정됐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덴마크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백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를 바탕으로 신예 2명을 추가해 명단을 짰다. 평창올림픽 멤버 중 수비수 조형곤(28·상무)이 제외된 대신 올해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신인 송형철(23·안양 한라)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골리 박계훈(26·상무)이 빠진 자리는 역시 신인 이연승(24·대명 킬러웨일즈)이 메웠다. 대표팀은 별도의 국내 소집 훈련 없이 오는 23일 출국, 슬로바키아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전력 담금질에 들어간다. 5월 2일 결전지인 덴마크 헤르닝에 입성한다. 4월 26일에는 세계 랭킹 8위의 강호 슬로바키아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별도의 국내 소집 훈련을 잡지 않은
수원JS컵에 출전할 19세 이하 축구대표팀(U-19)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2명의 U-19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로는 김현우(중앙대), 신상은(성균관대)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고재현, 임재혁(이상 대구), 이상준(부산), 안준혁(비야레알) 등이 포함됐다. 소집 명단에는 대학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다. K리거 6명, 해외파 3명, 고교 선수 2명도 포함됐다. 기존 멤버 중 이강인(발렌시아)과 김정민(리퍼링)은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은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세훈(울산), 박태준(성남)은 소속팀과 차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회를 앞두고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정정용 감독은 “수원 JS컵은 모로코, 멕시코처럼 익숙하지 않은 상대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개인 기량과 팀 조직력을 조금씩 끌어올려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본선에 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U-19 대표팀은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K리그2, 대학팀과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JS컵은 18일 모로코와 첫 경기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문종(62) 자유한국당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했다. 4일 국회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홍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홍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송부했고, 대검찰청을 거쳐 이를 받은 법무부가 국무총리 결재와 대통령 재가를 얻은 뒤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홍 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는다.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상태라 홍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려면 국회의 체포동의가 필요하다. 절차상 체포동의안은 국회 제출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돼야 한다. 국회의장은 그때부터 24시간 경과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처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때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그 이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법원은 홍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구속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리게 된다. 동의안이 부결되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된다. 그러나 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GDP 대비 민간최종소비지출은 48.1%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 기록이다. 1970년대 초 70%대에 달하던 민간소비 비중은 점차 줄어들어 2000년에는 53.8%까지 떨어졌다. 2002년에는 55.5%까지 올랐으나 이후 민간소비 비중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15년 49.3%로 1988년(49.8%) 이후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지더니 2016년 48.7%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하락, 결국 최저치를 새로 썼다. 한국의 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주요국과 견줘도 작은 편이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은 68.1%, 영국 64.9%, 일본은 56.6%, 독일은 53.9%였다. 과거 민간소비 비중이 하락한 것은 경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투자와 교역이 늘어나며 민간소비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민간소비 비중 하락은 고용 시장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