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5천명 수용 스타디움 천연잔디 9면·인조잔디 1면 구장 풋살장·실내구장까지 겸비 시설 한국 축구의 요람이 될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제2 NFC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2001년 완공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의 훈련 외에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NFC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용역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규모는 관중 5천명 규모의 스타디움과 천연잔디 9면, 인조잔디 1면의 축구장 그리고 풋살장과 실내구장을 갖춘 시설이다. 용역사업의 내용은 제2 NFC 건립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것으로 건립 후보지 검토와 실행 방안, 공사비 산정 및 경제효과 분석까지 포함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출신 조현재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축구협회는 지난해 개최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잉
한국 여자 골프의 최고 권위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 예선전을 도입한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올해 열리는 제32회 한국여자오픈 출전 선수 10명은 예선전을 통해 뽑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선전은 오는 5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참가 자격 등 자세한 예선전 요강은 나중에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www.kgagolf.or.kr)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6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예선전 도입으로 한국여자오픈은 진정한 오픈 대회가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US오픈, US여자오픈, 디오픈 등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모두 예선전을 치른다. 남자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을 통해 본선 출전 선수 18명을 뽑는다. /연합뉴스
북한축구협회 임원진이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총회 참석차 이달 말 방남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7일 “한은경 부회장을 포함한 북한축구협회 임원진 4명이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EAFF 집행위원회와 총회 참석을 위해 29일 방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경 부회장 등 일행은 비행기 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 등은 30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열리는 EAFF 집행위원회와 총회 참석 후 31일 항공편으로 귀환한다. 이번에 방남하는 한 부회장은 EAFF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 부회장은 아시아에 배정된 여성 몫으로 당선이 유력했으나 선거 직전 돌연 사퇴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의 참가는 10개 회원국의 자격으로 방남하는 것”이라며 “연맹 회장사가 올해부터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어 “연맹 회장을 맡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한은경 부회장 간에 자연스럽게 남북 축구 교류 이야기가 나올지는 몰라도 현재로서는 연맹 이전과 관련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2)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지은희는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2위에 자리했다. 일주일 전 38위에서 16계단 껑충 뛰어오른 순위다. 지은희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KI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자, 투어 통산 4승째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서는 한 타 차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2위권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13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인경(30)은 전주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10위로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린 신인 고진영(23)은 다시 랭킹을 두 계단 끌어올리며 17위에 자리했다. 펑산산(중국)이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렉시 톰프슨(미국), 유소연(28), 박성현(25)이 2~4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평가에서 90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팅뉴스는 27일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발 투수들을 최근 성적과 나이, 부상 전력 등을 고려해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1위는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커쇼는 올해 시범경기에 6차례 등판해 21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2위는 2016∼2017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3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각각 4∼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저스틴 벌랜더는 11위로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이 매체가 순위를 매긴 108명의 선수 중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호날두는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땅을 차 넘어지고, 극성 팬들이 난입해 입을 맞추는 등 황당한 상황도 여러 차례 겪었다. 여러모로 호날두에겐 최악의 날이었다. 이날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여러 차례 기회를 엿봤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0분엔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범할 듯한 실수를 했다. 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을 차지 못하고 땅을 차면서 그대로 고꾸라져 넘어졌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미 0-3으로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호날두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황당한 상황도 겪었다. 후반 16분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인터밀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잠시 경기가 지체된 사이 극성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들은 호날두의 뺨에 입을 맞추고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으며 속을 뒤집어놨다. 호날두는 후반 23분 조앙 모티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이 1년 전 예선의 ‘평양 기적’을 떠올리며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다짐했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2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작년 4월 평양 경기 이후 1년이 빨리 흘렀다”면서 “그때의 결과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3승 1무를 거둬 강호 북한을 골 득실차로 따돌리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시안컵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만큼 월드컵으로 가는 길을 연 셈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대표팀은 다음 달 6일부터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이 대회에선 5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윤 감독은 “작년 평양에서 힘든 과정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는데, 그때의 생각과 정신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해 선수들과 많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 6위전까지는 가지 않고 아시안컵 4강에 들어
1위엔 바르사 슈퍼스타 메시 콜키퍼·MF, 요리스·에릭센 포워드,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윙어 중 4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는 27일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보여준 기량을 수치화해 부문별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87.1점을 받아 AC밀란의 호아킨 수소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모두 세계적으로 알려진 슈퍼스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93.7점)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89.9점)가 2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측면 공격수 하칸 찰하노을루(AC밀란·88.8점)가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6위), 파리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10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쳤다. 손흥민은 기준이 된 12월부터 최근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2월 3일 왓퍼드와 프리
신시내티전 6번타자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 100% 출루 시범경기 타율 0.304로 ‘맹타’ 밀워키 최지만 1안타 타율 0.405 토론토 오승환, 1이닝 3실점 패전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00%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304(46타수 14안타)로 올라 3할을 회복했다.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를 떠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로 돌아온 텍사스는 정규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추신수는 그간 출전했던 테이블세터가 아닌 6번 타자 자리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깔끔하게 돌아갔다. 1회 말 터진 노마 마자라의 투런포로 팀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말레의 2구 슬라이더를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루그네드 오도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 심사에 응하지 않았다가 태도를 바꿔 출석하기로 했다. 안 전 지사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하므로 이에 응하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27일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전망이다. 안 전 지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애초 지난 26일 오후 2시 있을 예정이었으나 안 전 지사가 “국민들에게 그동안 보여줬던 실망감,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며 심사 시작 1시간 20분 전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열리지 않았다. 안 전 지사 측은 “서류심사로만 진행해달라”며 변호인도 심사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다. 그러나 곽 판사는 검찰의 청구서와 의견, 안 전 지사 측 불출석 사유서 등을 검토한 다음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대신 기일을 새로 잡았다. 안 전 지사의 진술을 직접 청취하고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못 박은 것이다. 안 전 지사 측은 “형사소송법이 미체포 피의자는 반드시 구인해서 피의자 심문하도록 규정한 것은 사실